반월산성은 포천시의 청성산(해발 283.5m), 일명 ‘반월산’에 있으며, 청성산의 높이는 그리 높지는 않지만, 포천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반월산성은 둘레가 1,080m·동서 490m·남북 150m 정도로 삼국시대 산성중에서는 비교적 큰 산성에 속하며, 성벽은 대체로 반월산 정상부 7~9부 능선을 감싸고 축조된 퇴뫼식 산성으로 북쪽은 돌출하고 남쪽은 오므라들어서 반월 형태를 이루고 있어서 반월성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 지정구분 : 국가지정 사적 제403호(1998-02-20)

- 명     칭 : 포천 반월성 (抱川 半月城)

- 시     대 : 백제, 고구려, 신라

- 소 재 지 :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청군로3290번길 19


▼ 반월산성으로 올라가는 길은 군내면 사무소앞의 포천 관아터에서 부터 시작 합니다. 산길은 시멘트 포장도로로서 차량으로 올라 갈 수 있지만, 외길이어서 만약에 마주오는 차가 있다면 낭패입니다.

 

▼ 산성을 둘러보기 시작하는 곳은 동문지가 있는 동치성으로 부터 시작합니다. 최근에 성곽의 보수가 있었는지 상태는 매우 좋습니다.

 

▼ 설명 내용을 자세히 보면 반월성은 초기에 백제가 축성을 했다고 하며, 이후 고구려, 신라가 점령하면서 사용되어 오다가 조선시대에 반월성을 고쳤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그런데 고려시대에는 아무런 기록이 없는 것 같습니다.

 

▼ 반월성의 성곽을 알아보기 쉽게 그려 놓은 그림지도입니다. 남벽은 복원이 안 되어 있어서 동치성에서 부터 남문까지 갔다가 되돌아와야 합니다.

 

그림지도에서 보면, 치성은 동치성, 서치성으로 2개소, 성문은 동문, 북문, 남문 등 3개소로 이루어져 있으며, 건물이 복원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 [자료:문화재청] 하늘에서 보는 반월성입니다. 남벽은 아직 복원이 안되어 있었고, 숲이 우거져서 흔적을 찾아보기가 어렸습니다. 그래서 산성은 겨울에 봐야 하는 것 같습니다.

 

▼ 동치성입니다. 

 

▼ 동치성에서 바라보는 동벽의 모습입니다. 성벽을 보면 삼국시대의 성돌처럼 돌을 벽돌처럼 납작하게 가공하여 쌓았습니다

 

▼ 반월성에서 보면 동문지 부근이 가장 보기 좋습니다.

 

▼ [자료:문화재청] 하늘에서 보는 동문지 일대입니다.

 

▼ [자료:문화재청] 하늘에서 보는 동문지입니다.

 

▼ 동문지 부근에서 건물터가 보이는데, 반월성의 대부분의 평지에는 건물터의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

 

▼ 동문지는 우마차가 다닐 수 없고 사람만 다닐 수 있는 현거식 성문이었습니다. 전투가 시작되면 성문으로 오르내리는 계단을 없애버리는 방식입니다.

 

▼ 성벽을 쌓은 방식을 잘 보여 있는데, 일정한 간격으로 기다란 돌을 끼어 넣어서 성돌이 쉽게 빠지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 동문지의 형태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기는 쉽지 않은 구조로 보입니다.

 

▼ 애기당지 방향으로 성곽은 이어집니다.

 

▼ 애기당지 앞에서 동문지를 바라봅니다

 

▼ 무속이 이루어진 애기당집의 제단으로 보이는 유구(遺構)이며, 애기당집이 있었던 애기당지는 지역 수호신인 당금아기를 모셨던 사당으로 6.25 때 없어졌다고 합니다.

 

▼ 애기당지에서 북벽을 따라서 장대지로 갑니다. 북벽은 원래부터 상태가  좋아서인지 성곽을 수리한 흔적은 없었습니다

 

▼ 장대지는 북쪽의 높은 곳에 있는 지휘소였는데, 지금은 몇 개의 돌만이 뒹글고 있습니다.

 

▼ [자료:경기문화연구원] 1995년도 2차 발굴조사 때 장대지 주변 서쪽에서 명문 기와가 나왔는데, 기와에 마홀수해공구단(馬忽受解空口單)의 글씨가 새겨져서 고대사 연구에 매우 큰 자료가 되었습니다. 아마도 장수왕이 한성백제를 밀어낸 400~500년 사이에 고구려군이 점령했을 때의 유물로 보입니다.

 

유적지 발굴조사 때에 명문유물이 나오면 그야말로 대박입니다. 글자처럼 그 유물과 관련된 시대를 알려주는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마홀(馬忽)은 고구려가 이 지역을 점령하고 설치했던 지명인데, 암키와에 양각으로 글자가 돌출되어 있습니다

 

▼ 장대지 아래의 넓은 공터에 반월성에 관련된 설명자료가 세워져 있어서 자세히 보았습니다.

 

▼ 반월성을 낭비성이라고 특정하지 못하는 이유가 여러 자료에서 충주지역으로 보기 때문인데, 언젠가는 낭비성의 지역이 어디인지가 밝혀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북벽이 이어지고 중간에 북문지가 보이는데, 북문과 남문지역은 넓어서 여러 건물들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 북벽의 성돌은 대체로 원래의 성돌로 복원을 한 것처럼 보입니다.

 

▼ 북문도 우마차는 출입이 안 되고 사람과 말들만 드나들 수 있는 구조로 매우 좁습니다.

 

▼ [자료:문화재청] 북문지를 발굴 조사하기 전의 모습입니다

 

▼ 북문에서 남문으로 이어지는 성벽입니다.

 

▼ 남문 가까이 건물터가 보이는데, 토광터로서 각종 음식물들을 토기에 담아서 보관하던 창고였습니다

 

▼ [자료:문화재청] 반월성에서 발굴된 비슷한 유형의 백제토기들입니다, 백제 심발형토기, 백제 원저단경호 토기입니다

▼ 남치성 부근에서 바라보는 북벽입니다.

 

▼ 복원된 남치성과 성벽입니다

 

▼ 남치성 위에서 바라보는 포천시내입니다

 

▼ 남치성에서 남문 방향의 성벽

 

▼ 반월성의 남문입니다. 비교적 넓어서 우마차도 드나들 수 있을 정도로 넓습니다만, 발굴조사 때의 사진을 보면 돌계단이 있어서 우마차가 다니기는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 [자료:문화재청] 남문지를 발굴조사던 때의 사진입니다. 돌계단이 있어서 우마차는 드나들 수 없겠습니다.

 

▼ 성벽은 남문까지만 복원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동문으로 되돌아갔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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