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12월 , 등산이라는것을 배운지 얼마 안되는 때에 문득 태백산에 가보면 눈을 싫컷 보면서 등산을 할수가 있겠구나 싶어 가 보았는데, 눈도 눈이지만 태백산 정상부근(천제단)에 어찌나 바람이 센지 사진 한장 못 찍고 왔던 기억이 난다. 태백산은 강원도의 도립공원으로서 높이는 해발 1,567m이다.
▼ 천제단은 바람이 너무 심하여 사진을 못 찍었고, 그 옆 문수봉(1,517m)의 돌탑의 사진이다, 겨울 산행은 눈이 있어야 제맛이다.
▼ 산행은 개인산행이었으며, 코스는 아래 그림과 같다, 시간은 약 5시간 정도 걸렸다
▼ 석탄 박물관의 입구의 모습.
▼ 석탄을 나르던 화물기차의 모습들, 그 옛날 어렵던 시절에 광부들의 막장에서의 노동이 연상이 돼서 마음이 짠해졌었다
▼ 여기가 산행 출발점인 당골인데 그 옛날 토테미즘의 모습은 사라지고 흔적만 남아 있고 주위는 왁자지껄 그냥 유원지일 뿐이다
▼ 이제 시끄러운 상가지역을 벗어나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수 있는 등산로를 통과한다,
▼ 뒤 돌아본 광장의 모습
▼ 단군성전의 모습, 신화는 신화로써 , 역사는 역사로써 그 가치를 인정하는것이 좋지 않을까?
▼ 산에 제법 눈이 많이 내렸다, 아이젠에 밟히는 눈소리가 경쾌하여 기분까지 절로 좋아진다.
▼ 눈이 녹으면 물이 되고, 물이 증발되면 또 눈이 되어서 내리고 자연은 그렇게 순환되는것이 이치이다
▼ 처음에는 길이 그다지 힘이 들지는 않다, 반재로 가는 길은 천천히 고도를 높히게 된다
▼ 반재를 넘어 망경사 입구에 다다르게 되면 본격적인 눈구경이 시작된다.
▼ 태백산의 모든것은 이미 얼어 있었고, 망경사 또한 예외없이 눈얼음으로 덮혀 있었다.
▼ 망경사의 이런저런 모습들인데 전부 얼어 있어서 얼음나라에 와 있는 듯 하다
▼ 석가여래좌상도 이런 날씨에는 힘드실텐데....
▼ 망경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의 말사이다. 신라 진덕여왕 6년(652년) 자장율사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6.25 한국전쟁때 불에 타 버렸으나 복구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 꽃 피는 봄날이면 더 좋았을듯하다, 태백산의 겨울은 너무 춥다,그래도 소백산의 칼바람에 비하면 별것 아니다.
▼ 문수봉의 돌탑
▼ 문수봉에도 칼바람은 예외가 없다
▼ 문수봉을 지나서 하산하는 코스에는 무수한 주목이 장관을 이룬다,1000년의 주목은 산행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한번 더 바라보게 한다.
▼ 적당한 눈의 산길은 부담없이 산행을 즐길수 있다
▼ 제당골의 숲속
▼ 당골광장에 다시 도착해서 산행을 마치게 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