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의 유명한 폭포중 하나인 삼부연 폭포(三釜淵 瀑布)에 다녀 왔습니다. 폭포가 도로옆에 있어서, 잠시 차를 세우고 봐도 됩니다만, 안전하게 주차장에 주차하고 보시는것이 좋겠습니다. 2021년 5월은 비가 자주와서 그런지 폭포의 물줄기를 보는 맛도 남다릅니다
물줄기가 세번 꺽이고 하부가 가마솥처럼 생겼다고 해서 삼부연폭포(三釜淵 瀑布)라고 하는 멋진 폭포입니다.
▼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동영상 입니다
▼ 겸재 정선이 스승,선배등 네명이서 금강산 가는길 옆에 있는 삼부연폭포에서 그림을 남겼는데, 그림을 자세히 보면 4명의선비와 2명의 시종이 보입니다. 4명의 선비는 스승 김창흡, 선배 김시보, 정동후이며, 나머지 한명은 겸재 정선입니다. 폭포 옆으로는 금강산 가는길이 보입니다.
겸재 정선은 생애중 3번을 금강산에 갔었는데, 이 그림은 1747년 겸재 정선의 72세 되던해에 그린 해악전신첩에 들어 있습니다. 조선시대때의 화가는 대충 단원 김홍도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겸재 정선의 그림을 보게 되면서 참으로 탁월한 화가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런 귀중한 그림을 보게 된것은 간송 전형필이라는 사람이 있어서 가능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한없는 고마움을 느끼게 됩니다.
▼ 겸재 정선의 삼부연도와 현재의 사진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물줄기가 바뀌면서 좀 다른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 폭포를 자세히 보지 않아도 움푹 들어간 곳이 보이고, 깍여진 부분이 매끄럽게 보이는데 원래의 물줄기가 떨어진던 곳입니다만, 언제 부터인가 다른곳의 암석이 떨어져 나가면서 물줄기가 바뀌게 되었습니다.
▼ 사람들이 폭포에 빠져드는것은 끊임없이 쏟아지는 물줄기와 시원한 물소리 이에 어울리는 푸른 나뭇잎이 아닐까 합니다
▼ 스마트폰의 SLOW 동영상 입니다
▼ 다음은 자료사진을 계절별로 올려보았습니다(철원군청 홈페이지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폭포 촬영을 캐논(EOS-70D), 올림푸스(STYLUS1), 스마트폰(갤럭시 노트8)등으로 찍었는데, 약간 흔들린것 빼고는 전부 무난하게 보입니다만. 아마도 폭포의 아름다움에 사진의 질은 문제가 되지 않는가 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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