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등산(707m)은 대둔산 도립공원 지역에 속해 있으며,산이름에 대해서는 후백제 초대왕 견훤(甄萱·867~936)과 연관되어 있다는데, 견훤이 후백제를 세우려고 천등산에 산성을 쌓고, 적군과 대치 중 한밤중에 적의 습격을 받게 되었다. 이 때 대둔산 용굴 안에 있던 용이 닭 울음소리를 내서 밤잠을 자던 견훤의 잠을 깨우고, 천등산의 산신이 밝은 빛을 내비쳐서 견훤이 적군을 되받아쳐 승리했다고 한다. 이후부터 이 산의 이름을 하늘(天)이 불을 밝혀(燈) 준 산이라는 뜻으로 천등산(天燈山)이라 하고, 천등산 남쪽 산성 이름을 용(龍)의 닭(鷄) 울음소리를 들었다는 곳을 용계성(龍鷄城)으로 불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 출처는 월간조선(산)
▼ 천등산이라 불리게된 또다른 설의 하나인 감투봉(620m), 이 봉우리는 마치 아주 오래전에 우리가 쓰던 호롱불의 형상이다. 정상으로 가는 전망대(690m)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 천등산은 과목동천을 사이에 두고 북동으로 대둔산과 마주보고 있으며. 산정에 오르면 첩첩산중 가운데에 들어선 기분이 나는 곳이다.난다. 항상 시끌벅적한 이웃의 대둔산과는 달리 조용하고 한적한 산행을 즐길수 있는곳이다.
- 산행시간은 약 4시간(경기하나산악회)
- 지도는 한국의 산하에서 가져왔는데 산그림으로 아주 유용하다.
▼ 들머리를 잘못 들어서는 바람에 유원지를 통과해야 했는데 이곳은 과목동천은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한 곳으로서 한여름이면 자리가 없을정도로 붐비는곳이라 한다.
▼ 제대로 된 등산로를 타려면 저 능선 입구에서 타야 했는데 너무 내려와서 들머리를 찾게 되었다. 옆의 냇가는 과목동천인데 지난해 여름에 물난리가 났었는지 중장비로 정비한듯 하다. 어찌됬든 하늘은 높고 바람도 없고, 날씨는 따뜻한 봄날씨이다.
▼ 봄에는 수목들의 색감도 없고 사진에 담을 특별한 풍광도 보기 어렵다. 다만 하늘이라도 파랗다면 그나마 고맙다.
▼ 감투봉에 가기전에 전망대에 올라서서 바라보는 대둔산의 또 다른 모습이다.가까이서 보는 산 보다는 이렇게 멀리서 바라보는 산의 장쾌한 멋은 세상의 시름을 잊게 한다.
▼ 완산군 운주면의 모습이며 저멀리 산넘어에는 논산읍이 자리잡고 있다
▼ 전망대 봉우리(545m)에서 좀더 자세히 당겨본 대둔산이며 앞쪽의 능선은 감투봉의 능선이다. 감투봉 능선 밑에는 무속인들의 기도처가 있는데, 천등산은 이웃한 대둔산과 같이 이 산에서 기도를 올리면 효험이 있다는 속설 때문에 무속인들이 자주 찾는곳이라 한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감투봉, 봉우리를 직접 오를수는 없고 옆으로 해서 오를수 있다
▼ 감투봉 옆을 통과하는데 벌써 덥다.
▼ 첩첩산중에도 볼만한 봉우리가 몇개 보인다. 우리나라에는 봉우리를 포함해서 약 4000개의 산이 있는데 정말 산이 많은 나라가 틀림없다
▼ 멋진 모습의 암봉(660m)이며 이또한 직접 오를수는 없다
▼ 맑고 푸른 하늘 밑에 푸르른 소나무는 또 다른 볼거리다.
▼ 암봉에서 뒤 돌아서 보는 감투봉... 어찌 보면 정말 감투같이 생겼다
▼ 정상의 모습인데 이 또한 특별한것은 없다. 사실 천등산은 전국에 여러곳에 위치하고 있다. 지역별 위치는 다음과 같다. ①경기화성의 천등산 , ② 충북제천의 천등산, ③전남고흥의 천등산, ④경북안동의 천등산, ⑤전북완주의 천등산이다
▼ 하산하면서 바라보는 대둔산 ... 능선 종주도 해볼만 하겠다 싶다
▼ 마을 뒷편의 야산 뒤로 보이는 대둔산 능선
▼ 산능선 사이로 보니는 범상치 않은 봉우리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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