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석산 산행은 두번째로 올해초에 운장산-연석산 연계산행을 하였던 산이다. 연석산은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에 위치한 해발925m의 산으로써 옛날에는 이곳에서 벼루를 만들었던 돌이 많았던 듯 벼루연(硯)에 돌석(石)자를 써서 연석산(硯石山)이라 한듯 하다.

 

※ 참고로 주변 산들의 산행기를 연결해 놓았다

  1) 장군봉의 봄             (2010년4월3일)    http://blog.daum.net/smsunny/7655988 (E-300,14-45mm)

  2) 운장산/운석산의 겨울 (2011년1월29일)  http://blog.daum.net/smsunny/7656020 (E-620,12-60mm)

 

▼ 병풍바위에서 뻗어내린 능선인데 저 능선길이 더 조망도 좋고 볼것이 많은 곳이다.올해초 겨울에 바라봤던 능선이라 아쉽기는 하다. 연석산이나 운장산은 예전에는 찾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 오지중의 오지에 있는 산이었지만 지금은 사정이 많이 좋아져서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 일등공신은 다름아닌 고속도로다.

 

▼ 산행경로는 신성마을->대슬랩(250m)->사달산->문필봉->565봉->사봉재->병풍바위->연석산->연동마을로 해서 산행하였으며, 산행시간은 약 6시간이었다(경기하나산악회) - 파란색선


▼ 신성마을 도로옆에 잡풀이 우거진 숲속에 희미한 길 하나가 있다. 그만큼 찾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알려지지 않은 등산코스라는 증거다. 사실 이 코스를 미리 인터넷에 뒤져 봤지만 대슬랩으로 올라가서 능선을 타고 연석산을 찾은 자료는 극히 찾기 힘들다.그래도 잘 찾아보면 길이 있었다.

 

▼ 대슬랩을 오르기전에 바라본 앞산, 아주 간결하고 별로 볼게없는 봉우리는 아마도 럭키봉인듯 하다

 

▼ 희미한 산길에 드문드문 보이는 이 표지는 아마도 이 등산로를 개척하신분이 걸어 놓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 표지만 찾으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 대슬랩은 사진을 찍을 기회가 없어서 그냥 지나왔지만 들머리인 신성마을(앞쪽)이 보이고 저멀리로는 대둔산이 보이니 조망은 아주 좋아졌지만 날씨는 큰 구름들이 해를 가려서 부분적으로 그림자가 커져서 사진의 질은 좋을게 없다

 

▼ 북쪽으로 보면 능선이 보이고 볼만한 봉우리가 보이는데 저 능선은 금남정맥이며 봉우리는 장군봉이다. 2010년 4월에 가본 기억에 의하면 피암목재에서 성봉으로 해서 장군봉으로 산행을 했었는데 괜찮은 산행이었던 기억이 나며 성봉에는 산성이 있었는지 성곽의 흔적이 보였었다. 

 

▼ 특별하게 이름이 지어진 봉우리는 아닌듯하지만 그래도 럭키봉이라는 봉우리 이름이 있다.

 

▼ 일반 줌렌즈로 최대한 당겨봤자 이정도밖에는 안된다. 그래도 장군봉의 모습은 잘 보인다

 

▼ 어느 정도 능선을 걷다 보니 사달산을 그냥 지나쳤다 하기야 뭐... 정상표시석이 있는것도 아니고 산악회에서 나눠준 지도를 보니 사달산이라 한다.

 

▼ 운장산에서 뻗어내린 금남정맥 중간에는 피암목재가 있다. 운장산은 크게 세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동봉(삼장봉), 운장대,서봉(칠성봉), 지금 여기서 동봉은 안보이며, 운장산이라고 표시된 곳은 정확하게는 운장대라고 해야 맞는다. 

운장산은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정천면, 부귀면, 완주군 동상면에 걸쳐 있는 해발 1,126m의 높이로 호남지방 금남정맥중 제일 높은 산으로  서쪽 완주,익산,김제,정읍일대는 넓디 넓은 평야지대이고 평균 고도가 해발 290여m인 진안고원에는 높은 산이 없으므로 조망은 그야 말로 훌륭하다.  운장산의 유래는 오성대에서 은거하던 조선 중종 때의 성리학자 운장 송익필(宋翼弼)의 호에서 유래하였다고하며,오성대는 지금의 칠성봉의 정상 부분을 가르키는 말로 보이며,운장산은 19세기 중엽까지는 주줄산으로도 불리었다고 한다.

 

▼ 문필봉 즈음에서 바라본 운장산과 연석산의 모습이다. 큰 구름이 해를 가려서 생긴 그림자 때문에 사진이 엉망이다.

 

▼ 문필봉 한문의 뜻이 무엇인지는 알수 없으나, 어느 산님께서 친절하게 봉우리 이름을 써 주셨다 (모델은 산악회 회원님)

 

▼ 올해 초 겨울에 운장산-연석산 연계산행 할때 연석산 방향에서 바라본 운장산의 칠성봉(서봉)은 참으로 좋았는데...날씨도 좋았고 쨍한 겨울에 눈길을 걷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다.

 

▼ 운장산(서봉)과 연석산의 사진을 따로 찍어서 파노라마식으로 맞대어 보았는데 능선은 기가 막히게 딱 맞았다

 

▼ 연석산의 병풍바위 능선인데 저 능선은 암봉으로 된 거대한 바위능선으로 되어 있어서 조망이 참 좋다. 연석산에서 하산길은 두개로 나뉘어져 있는데 만나는곳은 똑같이 연동마을의 연석사앞 주차장이다

 

▼ 문필봉을 지나가면서 뭐... 특별히 특징적인것을 찾고 있었는데 마침 키 작은 바위가 하나 있어서 하이-앵글(렌즈를 아래서 위로)로 찍어 봤더니 그럴싸 하게 찍혔다. 실제 키는 약 50㎝정도밖에 안되는 보기에는 5m도 더 되는 듯이 보인다

 

▼ 또 장군봉이다. 주위에 눈에 뛰는 봉우리가 장군봉이 있는 금남정맥뿐이다

 

▼ 금남정맥이 지나가는 길에 위치한 장군봉 능선이며, 금남정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있다

 

※ 참고로 금남정맥에 대해서 알아보았다(네이버백과사전)

 1.금남정맥의 정의; 주화산(珠華山, 600m)에서 시작하여 왕사봉·대둔산을 지나 계룡산으로 이어지고 부여의 부소산에서 끝나는 산줄기의 옛 이름.

 

 2.금남정맥의 내용; 조선시대 우리 조상들이 인식하던 산줄기는 하나의 대간(大幹)과 하나의 정간(正幹), 그리고 13개의 정맥(正脈)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10대강의 유역을 가름하는 분수령들을 기본정맥으로 삼고 있어 대부분의 그 이름이 강 이름과 관련되어 있다.

 

이 산줄기는 금강의 남서쪽을 지나므로 금남정맥이라 한 것이다. 연결되는 주요 산은 왕사봉·배티[梨峙]·대둔산·황령(黃嶺)·개태산(開泰山 혹은 天護峰, 360m)·계룡산·널티[板峙]·망월산(望月山)·부소산 등으로 그 길이는 약 118㎞이다.

 

 3.금남정맥의 개략도


▼ 우리 야생화에 대해서 아는것이 하나도 없으니 갑갑하다. 요즘에는 우리 야생화에 관심이 많아졌다

 

▼ 금남정맥이 지난가는 자리에 우뚝선 대둔산

 

▼ 병풍바위 즈음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구름이 왔다,갔다 하는바람에 사진 찍을 맛이 안난다.

 

▼ 병풍바위인데 , 멀리서 볼때는 저 봉우리가 연석산으로 헷갈릴때도 있다, 연석산 정상은 아직도 멀었다.

 

▼ 저능선은 병풍바위 능선으로 연석산에서는 그나마 봐줄만한 암봉능선이다. 지금 까지는 산죽길에 모기가 덤벼서 정말 짜증나는 산행길이었는데 모처럼 볼만한게 생겨서 한참 쉬었다 간다

 

▼ 운장산의 실질적인 정상은 서봉이며 다른 이름은 칠성봉이라 한다

 

▼ 별다른 특징이 없는 연석산 정상모습이며 앞에 봉우리(915m)에서 연동마을로 하산하는 능선길은 조망이 참 좋은 능선이다

 

▼ 915m의 고지의 이정표, 여기에서 연동마을로 하산하는 길이 있으며 보통 이길을 많이 이용하는듯 하다.

 

 ▼ 연석산의 정상

 

▼ 저 능선은 서봉에서 연석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며 서봉이며, 운장대의 모습이 비교적 잘 보인다. 가을에는 저 능선이 단풍색으로 곱게 물들었으면 좋겠다.

 

▼ 보통고개로 뻗어있는 능선

 

▼ 순백의 꽃잎에 빛나는 조연, 꽃잎에 꿀벌이 정신없이 꽃봉을 탐하고 있는데, 이 꽃은 구절초이며 쑥부쟁이와 모양이 비슷하다. 쑥부쟁이와 구절초를 통칭하여 들국화라고 하는데 구분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쑥부쟁이 : 하나의 대에 여러송이의 꽃봉우리가 피며,.

  - 구 절 초  :       "        한 송이의   쏯봉우리만 핀다.

 

▼ 마당바위라는데 물은 보이지 않고, 단풍잎은 녹색 그대로다, 2달 후에는 붉게 물들으려나 모르겠다.

 

▼ 간이 휴게소에서 석양을 바라보니 하늘색이 참 곱게 물들었다.

- 끝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