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서 천왕봉을 오르는길은 여러가지 길이 있지만 중산리 또는 백무동에서 오르는길이 가장 빠르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예전에 지리산 종주(성삼재->중산리)할때 시간에 쫓겨서 허둥지둥 천왕봉에서 중산리 까지 내려와서, 이번에는 당일산행으로 그길을 다시 한번 꺼꾸로 가보고 싶어서 다녀 왔다. 법계사주위의 단풍은 이제 막 절정 상태이며, 천왕봉 주위에는 이미 시기가 지난듯 하고 이번주말에는 피아골이나, 뱀사골의 단풍이 곱게 물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 오늘은 크게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천왕봉 주위에만 햋빛이 비추면서 신비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고맙습니다

 

▼ 중산리에서-> 법계사-> 천왕봉-> 장터목-> 백무동 코스(7시간30분)를 가을 단풍 놀이겸 산행겸 다녀왔다

   - 2010년10월17일(일), 경기은하수   


▼ 중산리 초입에는 일반 관광객들과 산행객들이 섞여서 올라가는데, 일반인들은 어디까지 가는지 긍금하다

 

▼ 천왕봉을 줌을 최대로 당겨봤다 하지만 여기까지...렌즈가14-54이므로 이정도도 준수하다.

  

▼ 이 계곡은 중산리계곡이며 계곡 좌측으로 천왕봉이 잘 보이는데 운이 좋은듯 하다

 

▼ 칼바위에 도착했는데 곧장 계사 방향으로 갈까, 아니면 계곡으로 해서 장터목으로 갈까. 잠깐생각해도 천왕봉으로 가는것이 좋겠다.

 

▼ 예전에 종주를 하고 천왕봉에서 내려올때는 너무 지쳐서 못봤던것들이 보이는데 이 다리는 피아골에서 보던 다리와 비슷하다

 

▼ 무슨바위인지는 모르겠으나 두개의 바위가 나란히 서있으면서 산행객의 벗도 돼주고 쉼터도 해준다

 

▼ 법계사 전에 도착한 조망이 좋은곳에서 보니 여기는 완전히 강을의 절정이다

 

▼ 써리봉이라고 지도에는 되어 있는데 내장산의 서래봉과 비교가 되지 않을정도로 규모가 크다. 산의 능선이 공룡능선과도 같지만  농사용기구인 써래(끝이 뾰족한 봉이 달린 흙을 잘게부수는 농기구)에서 유래된듯 하다

 

▼ 법계사 뒷산은 완전 가을잔치중이고 가야할 천왕봉은 아직도 까마득 하다

 

▼ 앉아 있는듯한 원숭이인데, 지리산 빨치산들이나, 토벌대들이 밤에 보면 서로 놀라ㅛ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로타리 대피소에 도착했지만 마땅히 앉아 있을곳도 없고, 복잡해서 그냥 진행 한다.

 

▼ 일주문이 상당히 작고 간결하다

 

▼ 멀게 보이는듯, 가깝게 보이는듯 천왕봉이 저먼치 기다리고 있다

 

▼ 산을 내려가며 단풍을 구경하시분들은 더 여유롭겠지만 오르는 때가 있으면 내려가는 때가 있는법.

 

▼ 나뭇잎들의 색갈이 진해진것이 고도가 높아졌음이니, 이제 조금 더 가면 천왕봉이 보일것이다

 

▼ 참으로 대단한 돌덩이 사잇길은 개선문인데 그 이름에 무슨 이유가 있었음이려니 생각해 본다 원래는 개천문(開天門)이었는데 개선문으로 바뀌었다는데, 빨치산 토별과 관계가 있는지 그 이유도 긍금하다.

 

▼ 산속의 해는 짧은법 벌써 산그늘이 드리웠지만 천왕봉 만큼은 햇살이 아직 선명하다. 천왕봉은 커다란암괴가 하늘을 따받치고 있다 하여 "천주"라는 글씨가 천왕봉 서쪽 암벽에 음각되어 있다고 한다

 

▼ 천왕봉 아래에는 설악산이 아닌가 할 정도로 많은 바위들이 서 있는데 각기 특징이 있는 바위만 꼭 그자리에 있는듯 하다

 

▼ 고갯마루에서 천왕봉을 바라보며, 이제는 조금만 더 가면 된다고 마음을 다독여 본다

 

▼ 이런길은 내려갈때가 더 위험하니 조심조심.

 

▼ 여기 단풍은 이제 그야말로 한물 갔다

 

▼ 중산리계곡에서 피어 오르는 구름이 산허리를 깜싸는데 천왕봉 주위는 아직 쾌청하다.

 

▼ 너무나 좋은 날씨에 좋은 산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지리산

 

 ▼ 천왕봉 밑에 있는 동물 형상이 마치 수호신인듯이 보인다.

 

▼ 닭모양의 바위을 중심으로 정상방향으로 한컷했는데, 바위에 뭐라고 음갓을 해놓았는데 무슨글인지는 판독불가

 

▼ 저 계곡에서 올라오는 산객들은 어떻게 올라왔을까 긍금하다, 길도 없던데...

 

▼ 정상을 향해 최선을 다하시는 산님의 모습이 좀 안쓰럽다.

 

 저바위 능선은 몇해전에 갔다온 중국의 노산의 능선과 비숫하다

 

▼ 제석봉 방향에는 구름이 꽉차 있지만 비구름은 아니다.그리고 천왕봉에서 통천문까지의 길은 너무 심하다 할 정도로 큰 돌들이 굴러 다니는데 이 구간만이라도 길을 정비하였으면 한다. 큰 돌사이를 걸을려면 너무 힘들다.

 

▼ 옅은 구름에 지리산은 신비에 싸인다

 

▼ 통천문, 이문을 통과해서 천왕봉을 오르는데 부정한 사람은 오를수없고, 선인들도 반드시 이문을 통해서 올랐다 한다

 

▼ 통천문 바로 밑의 계곡을 내려다 보는 고양이를 닮은 바위, 구름 때문에 사진이 별로지만 이것이 최선이다.

 

▼ 서서히 구름에 힙싸이는 천왕봉

 

▼ 가을 단풍에 어울릴듯한 입석

 

▼ 멀리서 바라보는 천왕봉을 바라보니 성취감도 있고 , 자신감도 생기는데 앞으로도 갈길이 멀은만큼 걱정이다

 

▼ 구사나무의 고사목

 

▼ 커다란 바위가 마치 수문장인듯 위엄이 있어 보인다.

 

구름은 점점 더 천왕봉을 크게 감싸안으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 천왕봉을 당겨 보았다

 

▼ 원래의 제석봉은 생태계복원중이라 들어갈수가 없으므로, 이곳에 전망대를 만들어서 천왕봉을 보게 만들어졌다

 

▼ 장터목으로 내려가는 도중에 깨진 바위

 

▼ 장터목에서 백무동으로 빠지면 보이는 기암

 

▼ 백무동으로 가는 도중에 다시 바라보는 장터목대피소 방향, 이미 구름으로 인해서 시야가 흐리다

 

▼ 가는길 돌아본 천왕봉 방향이며 제석봉의 본 모습을 보니 그리 봉우리 같지는 않다

 

▼ 장터목 대피소의 모습이 고개위에 지어진 산장같이 아늑하게 보인다. 잘빠진 미녀의 뒤태 허리에 얹어진 마스코트 같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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