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은 과거 섬강이 가로질러 흘러서 과거에는 횡천(橫川)이라고 하였으며, 그 횡성군청 뒤에는 고려시대의 자그마한 삼층석탑(2기)과 석조 비로자나좌불이 보호각 안에 들어 있습니다.

 

원래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상동리의 절터에 있던 것을 일제시대에 지금의 위치로 옮겨왔으며 , 1972년에 보호각을 지어 내부에 안치하였습니다.

 

※ 석불좌상 : 1971년 12월 16일에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22호

※ 삼층석탑 : 1971년 12월 16일에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23호


▼ 보호각 뒤에 서 있는 느티나무는 200년(?) 정도 되어 보이는데 늦가을의 정취를 예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 원래는 보호각이 없었는데, 1972년에 지었습니다

 

▼ 보호각이 없을 때의 모습이며, 우측에 지붕돌만 있는 삼층석탑은 장명등(長明燈) 위에 얹혀 있습니다.


 

▼ 원래부터 기단부는 없었는지, 1층 몸돌이 탑을 받치고 있으며, 자료에서 보면 고려중기의 작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 각층 탑신석에는 우주(隅柱)가 있으며, 옥개석의 층급받침이 모두 4단이고 , 처마선의 밑선은 수평이나 윗선은 전각(轉角)에서 살짝 반전(反轉)되었습니다.

 

▼ 우측에는 삼층석탑에서 지붕돌만 남아 있습니다. 고려중기 작품으로 보이며, 어디에서 왔는지 알 수 있는 자료는 없습니다.


 

▼ 읍하리 석불 좌상 (邑下里 石佛 坐像)은 원래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상동리의 절터에 있던 것을 일제강점기에 지금의 위치(횡성군청 뒤)로 옮겨온 왔으며, 불신, 대좌(臺座), 광배(光背)를 모두 갖추고 있는 거의 완전한 형태의 석불좌상으로서 비로자나불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 1972년 전의 자료사진입니다.

 

▼ 광배가 부분적으로 깨져 있지만, 대체적으로 완전한 상태입니다.


▼ 대좌는 보통 8각형의 대좌가 보통인데, 읍하리 석불은 상대석·중대석·하대석이 모두 4각형으로서 아주 보기 드문 대좌입니다. 

 

상대석에는 8개의 연꽃잎이 앙련(仰蓮)이고, 중대석의 각 면에는 안상(眼象)을 새겼으며, 하대석에는 8개의 연꽃잎을 복련(伏蓮)으로 조각하였고, 그 아래 지대석에는 한 면에 3개씩의 안상을 음각하여 놓았습니다.

 

▼ 광배를 자세히 보면, 다른 불상의 광배와 다르게 보살입상이 좌, 우에 있는데, 아마도 협시보살을 광배에 새겨서 이 석불좌상이 삼존불형식(三尊佛形式)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 광배를 받치는 돌은 원래의 받침돌이 아닐 수 도 있을것입니다. 

-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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