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역사박물과의 뒤편에는 여러 석조불교문화재를 모아 놓았습니다. 원주지역의 석탑, 불상등이 전시되어 있지만, 전시된 불교문화재 작품은 서너 점 정도로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 자료사진은 e뮤지엄, 원주역사박물관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원주역사박물관 야외전시장입니다

 

▼ 본관 뒷문의 계단 아래에 있는, 천황사지에 있었다고 전해지는 불상이며, 아쉽게도 하반신이 없는 불상이며, 언뜻 보기에는 불상이 아닌 문인석인 듯이 보일 정도로 머리에 쓴 관모가 헷갈리게 하는데, 옷자락의 형태와 손의 모양을 보고 불상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천황사가 어디에 있었던 사찰인지는 알 수 없으나, 옛 활터였던 학봉정에서 발견되었다고 하니, 옛 학봉정이 천황사지로 추정해 봅니다.

 

▼ 머리 모양만 보면 고려시대의 왕처럼 익선관(翼蟬冠)을 쓰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고려태조 왕건의 얼굴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 머리 아랫부분에서는 옷자락의 형태와 손의 모양에서  불상임을 알게 됩니다.


 

▼ 매우 기품있는 삼층석탑인데, 갑석과 일층 탑신석을 제외한 모든 석재는 새로 만든 것입니다.

 

▼ 석탑을 거의 신축한 것처럼 완성도가 높은 작품입니다.

 

▼ 탑신석의 사면(四面)에는 사천왕을 두텁게 새겼습니다.


▼ 일산동.원동 석탑재와 불상은 옛 원주군청사(강원감영)와 원동 남산에 있었던 석조물 부재로 2000년과 2006년에 각각 원주역사박물관에 옮겨졌습니다.

석탑부재와 불상의 조성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봅니다.


 

▼ 미완성의 문인석도 보입니다.


▼ 일산동 오층석탑과 , 일산동 석불좌상(1,2)이 나란히 배치되어 있습니다. 조성시기는 신라말기로 보고 있습니다

 

▼ (구)원주군청(강원감영)에 있었을 때의 오층석탑과 석불좌상(좌, 우), 일제강점기 때 남산 추월대로 옮겨졌다가, 1962년 원주군청으로 이전되었을 때입니다

 

▼오층석탑의 좌,우 두 불상의 모습은 풍만한 체구를 가졌으며, 모양으로서는 구분하기가 매우 어려운데, 손의 모양으로 봐서는 비로자나불이며, 불두는 예전 사진과 비교해 보면, 모두 교체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루어 생각해 보면, 광배(光背)가 있을 법도 한데, 이미 오래전에 멸실되었거나, 처음부터 없었을 수 도 있겠다 싶지만, 조성양식을 보면 신라시대 말기나, 고려초기로 보이므로 광배는 불상의 조성당시에는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 다음은 원주역사박물관에서 인용한 설명자료입니다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4호이다. 석불좌상 1의 총높이는 2.25m이고, 석불좌상 2의 총높이는 2.2m이다. 본래 하동리(下洞里, 중앙동) 폐사지에 있었던 것을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에 의해 남산(南山) 추월대(秋月臺)로 이전되었다가 1962년에 강원감영으로 옮겼다가 2,000년에 원주역사박물관으로 이전하였다.

이 불상은 대좌 부분이 거의 완전히 남아 있다. 즉 하대석(下臺石)의 경우 하단석에는 8각의 각면에는 안상(眼象)속에 사자(獅子)를 각각 부조하였고, 상단석에는 복엽(複葉) 8판의 복련(覆蓮)을 구비하고 그 위에 중대석(中臺石) 괴임대를 마련하고 있다. 중대석에는 8각의 평면에 각각 천인(天人)이 주악(奏樂)하는 모습이 있다. 상대석(上臺石)에는 판내 화문(花紋)이 있는 단엽(單葉) 16판 2중 앙련(仰蓮)이 원형을 이루며 조각되어 있다.

대좌는 하대석 하단부에는 안상 안에 사자가 부조되어 있고 상단부에는 8각으로 복엽 8판의 복련이 있고 그 위에 중대석 괴임돌이 있다. 중대석에는 8각평면에 전인주악상(天人奏樂像)이 있다. 상대석은 판내 화문(花紋)이 있는 단엽(單葉) 16판의 2중 앙련이 원형을 이루며 조각되어 있다. 

 

 

▼ 남산 추월대에 있었을 때의 석불좌상(좌,우)이며, 이후 1962년 원주군청(강원감영)으로 이전되었으며, 마지막으로 원주역사박물관으로 이전되었습니다.

왼쪽 사진의 석불좌상의 불두는 떨어져 나갔으며, 오른쪽 사진 불상의 불두는 그나마 남아 있었습니다.


▼ 이 탑은 두기의 비로자나불 석상과 함께 원래 중앙동의 절터에 있던 것을 일제강기 때 1912년에 남산 추월대로 옮겼으며, 1962년에 강원감영(원주군청)으로 옮겼다가 2000년에 다시 이곳 원주역사박물관으로 이전하였습니다.

이 탑은 단층 기단(基壇) 위에 5층 석탑을 올린 전형적인 고려시대 석탑입니다. 탑의 각 층 옥개석은 파손된 부분이 많이 보이지만, 고려시대의 품격을 보여주는 탑입니다

 

일제강점기 때의 사진을 보면 상륜부는 이중 구조로 되어 있는데, 상륜부는 없어졌습니다. 옛날 사진을 보고 복원작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남산 추월대에 있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상륜부를 보면 6층의 옥개석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만, 원주역사박물관에 있는 탑은 상륜부가 없어졌습니다

 

▼ 고려시대의 석탑의 품격을 잘 보여주고 있는 일산동 오층석탑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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