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칭 : 세계관광의날 기념우표(1980년)
※ 발행 : 1980년 9월 28일 
※ 인터넷우체국(K-stamp), 국가기록원에서 인용하였습니다


1980년 9월 28일은 제7회 관광의 날이다.
유엔은 관광을 평화에의 여권(旅券)으로서, 또한 모든 국가가 권장해야 할 산업으로 규정하였으며 1973년 세계 관광기구 총회에서는 9월 28일을 세계 관광의 날로 정하고 세계 각국이 우의적으로 협조할 것을 선언하였다. 

 

체신부에서는 우리나라 관광지를 소개하여 관광 한국의 면모를 널리 알리고자 1975년부터 각 도의 유명한 관광지 2개소를 선정하여 매년 9월 28일에 2종의 우표를 발행하였다. 

 

금년에는 마지막으로 충남 소재의 백마강과 충북의 도담삼봉을 도안으로 하여 기념우표를 발행한다.

1. 백마강(白馬江)
금강 하류에 위치한 백마강은 백제 문화가 꽃피었던 충남 지방을 흐르고 있는 까닭에 이 강 왼쪽과 부소산을 중심으로 한 지역에는 낙화암, 조룡대, 고란사 등 백제 시대의 유명한 고적이 많이 남아있다.

 

특히 본래 타사암(墮死岩)이라 불리웠던 낙화암(落花岩)은 백제의 3천 궁녀가 백마강에 몸을 던진 곳으로 유명하다. 나당 연합군에게 포로가 되기보다는 강물에 몸을 던져 정절을 지키기로 한 이들을 추모하기 위하여 이 지방에서는 매년 궁녀제(宮女祭)가 벌어지고 있다.

2. 도담삼봉(嶋潭三峰)
도담삼봉은 금강산에 비교된다는 단양 8경 중의 하나이다. 단양 8경은 모두 단양에서 20∼30리 안팎에 위치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단양에서 30리 북쪽에 자리 잡은 도담삼봉은 충북 지방에서 가장 경관이 뛰어난 곳으로 알려져있다.

 

이 바위로 된 섬은 남한강 수면을 뚫고 솟은 3개의 기석(奇石)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가운데의 큰 바위가 양쪽의 작은 바위들을 거느리는 모양을 하고 있으며, 조선 개국 공신이었던 정도전(鄭道傳)이 무척 좋아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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