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최북단의 지방도시 연천군의 문화재를 찾아서 첫 번째로 연천역의 급수탑을 찾았습니다. 급수탑은 증기기관차 특성상 물이 꼭 필요했으므로 전국의 열차역에는 급수탑이 하나씩은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대부분 없어지고, 지방의 역에는 어쩌다 하나씩 보이는 근대의 유산입니다.
연천역의 급수탑은 문화재로 등록(제45호)이 되어서 관광자원으로서 역할을 하고는 있지만 다른 지방역의 경우에는 문화재는 아니지만 대부분 문화재로의 가치를 인정하여 보호를 하고 있습니다.
※ 자료사진은 철도청박물관, 문화재청, e_뮤지엄, 연천군청등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경원선의 연천역 입니다. 경원선의 동두천~연천 구간은 철로의 복선화 공사로 2019년 4월 1일 이후 열차의 영업운행은 중지됐으며, 공사는 2022년 12월로 계획이 되어 있습니다.
▼ 경원선의 연천역이 영업을 중지 하기전의 모습입니다.
경원선은 서울(용산)~원산을 잇는 철도길이며, 길이는 223.7Km, 용산에서 1910년 10월, 원산에서 1911년 10월 각각 기공식이 열였으며, 1911년 10월 처음으로 용산`의정부 구간이 부분 개통되었으며, 1914년 9월 16일 전 구간이 개통됐습니다.
남북의 분단이 고착화 된 이후에는 용산~신탄리까지만 운행을 하였으며, 2012년 남, 북의 화해 시기에는 백마고지역까지 운행을 하다가, 2019년부터는 동두천역에서 연천역까지 복선화 공사 및 역사 신축을 하게 되면서 2022년 현재는 열차가 운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철로 복선화 공사는 2022년 말까지 계획되어 있습니다.
▼ 열차가 운행을 하지 않아서 대체운송 수단으로 버스를 역마다 운행 합니다.
▼ 연천역 역사옆 급수탑공원에는 급수탑이 있습니다
▼ [자료사진] 연천역 급수탑
▼ 안내문에는 이 사각건물도 급수탑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급수탑의 보조설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급수정에서 물을 취수하여 급수탑으로 올려 보내는 설비와 각종 제어 Valve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 급수탑의 하부이며, 문 안쪽에는 기계실이 있고, 각종 밸브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 [자료사진] 급수탑 내부의 모습입니다. 급수탑 상부에 물탱크에 물을 저장하고 있다가, 증기기관차에 물을 보충할 때는 커다란 파이프로 자연 낙하에 의해서 물을 내려 보냅니다
▼ [자료사진] 연천역 급수탑 내부의 각종 밸브의 모습입니다.
▼ [자료사진] 6.25 전쟁중에 증기기관차에 급수를 하는 모습이며, 탱크식으로 물탱크가 증기기관차 옆에 붙어 있습니다. 모가형(Mogull)으로 보입니다.
▼ [자료사진] 수원역에서 협궤선 증기기관차에 급수를 하고 출발하는 모습이며, ㄱ자의 급수관이 보이고, 가설된 급수탑의 뒤로 원래의 대형 급수탑이 보입니다
▼ [자료사진] 칙칙푹푹~~~ 증기관차의 구조를 알아보겠습니다
▼ [자료사진] 수원역의 급수탑 모습입니다. 급수탑은 두 개이며, 지금의 수원역에서 병점 방향으로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 남아 있는 급수탑의 형태는 거의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 연천역 급수탑 옆에는 실물로 증기기관차가 놓여 있습니다
▼ 급수탑 주변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판을 보겠습니다.
▼ [자료사진] 경원선의 노선도 입니다(일제강점기)
▼ [자료사진] 경원선의 출발역 용산역의 모습입니다(일제강점기)
▼ [자료사진] 경원선의 종착역 원산역의 모습입니다(일제강점기)
▼ 급수탑 앞에서 보는 미카3형-161호 증기기관차이며, 뒤로는 신축중인 연천역이 보입니다.
▼ 미카3형 텐더형(탄수차가 딸린 증기기관차)입니다.
▼ 증기기관차 뒤에 딸려 있는 차는 탄수차(탄과 물을 싣는 차)이며, 뒷부분이 물탱크이며, 앞부분이 탄차입니다 리벳으로 구분이 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 텐더형의 탄수차의 모습이며, 물탱크와 탄 적재의 구분은 리벳으로 보면 알 수 있는데, 뒤쪽이 물탱크입니다.
▼ 증기기관차의 기관사가 운전하던 내부입니다. 오른쪽은 탄차의 모습입니다.
▼ [자료사진] 참고용으로 국내에서 운행되었던 증기기관차의 모습을 우표와 사진으로 보겠습니다.
▼ [자료사진] 철도박물관에서 증기기관차의 종류를 알아보았습니다.
▼ [모가형 증기기관차] 1899년 경인선(노랑진~인천)에서 운행을 시작하였으며, 탱크형기관차로 물과 석탄을 기관차 옆에 부착하는 초기 방식입니다.
▼ [터우형 증기기관차] 텐 휠러(Ten Wheeler)의 준말이며, 1906년에 미국에서 경부선용으로 총 12대를 구입하여, 부산 초량공장에서 조립하였고, 국내에서 파시형과 같이 가장 많이 쓰인 증기기관차였습니다.
▼ [파시형 증기기관차] 태평양을 뜻하는 Pacific의 앞 두 음절을 따서 지었으며. 1921년에 처음으로 미국에서 도입되었고, 힘이 좋고 속도가 빨라서 1960년대까지 경부선 여객용으로 널리 이용되었습니다.
▼ [미카형 증기기관차] 일본어로 황제(Mikado)를 뜻하는 미카도에서 인용되었으며, 1919년부터 도입되기 시작하여 1950년대까지 꾸준하게 도입되었고, 1967년에 디젤기관차의 등장으로 운행이 중단되었습니다.
▼ [혀기형 증기기관차] 좁을협(狹)의 일본어 발음 혀, 와 기(機)의 한국어 발음을 합한 것에서 유래하였으며, 1927년부터 수인선과, 수여선에서 운행하기 위해서 도입되었습니다. 협궤용 철로 전용으로, 동차와 같이 운행을 하다가 1978년에는 운행이 중지되었습니다
▼ 아주 어린 시절에는 기찻길 옆에 살아서 칙칙푹푹,칙칙푹푹..하는 증기기관차의 소리를 들으면서 자랐는데, 명절날이면 객차에 자리가 없어서 기관차에 올라타고서 고향으로 가는 모습을 보기도 했는데, 이제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 1965년도, 부산의 동해남부선 피서열차의 모습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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