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금화정(金華亭)은 새로 복원된 양주 관아지와 양주 별산대놀이 전수관 사이의 계곡에 있습니다. 

얕은 개울옆에 아담하게 자리 잡은 금화정은 양주 관아지와 멀리 않은 거리에 있어서 양주목사가 가끔 들려서 쉬던 곳으로 6.25 전쟁 등으로 소실되어 있다가 양주시에서 1996년에 원래의 위치에서 약간 아래의 터에 다시 세운 정자(亭子)입니다.

 

▼ 특별한 안내문은 없으며, 아쉽게도 올라가서 볼 수는 없게 되어 있습니다.

 

▼ 지도에서 금화정의 위치를 표시하였습니다. 양주 관아지 뒤에서 보면 나무에 가려서 안 보이는데, 조금 더 들어가면 보입니다. 여름에는 한번 들려 보면 좋습니다.

 

▼ 금화정은 언제, 누가 세운 정자인지는 알 수 없으나, 금처럼 빛나는 양주목이 되기를 바라는 목민관의 꿈이 땀긴 정자라고 보면 좋을 듯합니다.

 

▼ 금화정에 잠깐 올라서서 입구를 바라봅니다.

 

▼ 가물어서 물이 거의 없는 유양폭포를 바라봅니다. 물이 흘러야 할 개울에는 지난가을에 쌓인 낙엽만 수북 합니다. 계곡의 끝이 원래의 금화정터 입니다.

 

▼ 원래의 금화정터 부근에서 바라보는 (신)금화정입니다. 숲속의 작은 개울옆에 아담하게 세운 정자는 한국의 멋을 느끼게 해 줍니다.

 

▼ 원래의 금화정터 옆에는 바위면에 관민동락(官民同樂)의 글씨가 새겨져 있습니다. 글씨가 새겨진 바위가 여러 개가 있는데, 간략하게 위치를 표시한 안내도가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글씨가 새겨진 바위를 찾는다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았습니다.

 

▼ 양주목사(楊州牧使)로 부임한 어느 관리가 정자로 오르기 전에 항상 바라보면서 마음을 다 잡으려 새겨 놓고, 또한 후임 양주목사도 같은 마음이기를 바라는 문구입니다.

 

▼ 정자 아래 바위에 ‘관민동락(官民同樂)’이라 새기고 목민관으로서의 마음을 가다듬고, 백성과 더불어 즐길 수 있는 것이 진정한 관리의 덕목이라 생각했던, 양주목사는 누구인지 이름이라도 새겨져 있으면 좋았을것을... 좀 아쉽습니다.

 

▼ 폭포 옆에 세워져 있는 바위에 방선동(?)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는데, 폭포가 너무 아름다워서 선녀가 내려온 곳이라는 뜻인가?

 

▼ 금화수석(金華水石)인지, 금화영석(金華永石)인지 정확하게 보이지 않지만, 아름다운 물과 바위라는 뜻이 있습니다

 

▼ 물이 없으니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보입니다.

 

▼ [자료] 비가 많이 오면 참 볼 만하겠습니다

 

▼ [자료:양주시청] 폭포 앞에서 바라보는 금화정입니다. 사람이 있는 위치가 원래의 금화정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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