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양성면의 양성석조여래입상은 구장리 뜰이 바라보이는 약간 높은 둔덕의 팽나무 아래에서 동쪽을 바라보면서 서 있는데, 허리 아래로는 땅속에 묻혀 있어서 어떤 형상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 명   칭 : 안성 양성 석조여래입상(安城 陽城 石造如來立像)

□ 소재지 : 경기 안성시 양성면 구장리 230-7

□ 출토지 : 소재지와 동일

□ 분   류 : 안성시향토유적(제39호)_안성시청 문화재자료에는 제115호로 잘못 표기되어 있음

□ 시   대 : 고려시대양식이나, 근대에 새로 조성한 불상으로 추정

 

▼ 안성시청 홈페이지에서 더 자세한 자료를 인용해서 전재하였습니다.

 

이 석조여래입상은 양성면 구장리 마을 입구에 수백 년 된 느티나무 옆에 있으며, 마을 사람들은 이를 미륵불로 신봉하고 있다. 고려시대에 이 마을이 형성되면서 남녀 한 쌍의 미륵불이 홍수로 떠내려가 덕봉 1리 입구에 묻혀 있고, 현재는 남 미륵만이 이곳에 있다고 전하여오나 풍화도(風化度)나 미륵의 도상(圖像)으로 볼 때, 근대에 새로 모신 불상으로 생각된다.

양성면 석조여래입상은 화강암 판석을 다듬어 주형광배(柱形光背)를 갖춘 여래입상이며, 고부조(高浮彫)로 조각한 것으로 큰 눈과 납작한 코와 튀어나온 일자 입술, 짧은 턱, 늘어진 귀를 갖춘 다소 갸름한 얼굴에 소발(素髮)의 육계를 보이고 있다. 목에는 삼도가 뚜렷하고, 각이 진 어깨에 신체에 비해 팔과 손이 유난히 가늘고 작아 왜소한 느낌을 준다.

수인(手印)은 오른손으로 시무외인(施無畏印)을 짓고, 왼손으로는 여원인(黎元印)을 짓고 있는데, 본래 신체보다 앞으로 나와야 할 수인 자체를 신체와 붙여서 부조로 조각한 관계로 어색해 보인다. 불신(佛身)에 걸쳐진 통견의 법의는 양팔에서 계단식 주름을 형성하고 복부에서는 U자형 의문을 형성하고 있다.

 

※ 주형광배(柱形光背) : 불상의 성스러움을 드러내기 위하여 등 뒤를 배 모양으로 표현하는 빛

※ 고부조(高浮彫) : 평면적인 모양에 요철로 기복을 주어 표현한 조소 기법의 하나로입체감을 준다는 관점에서는 조각의 일종으로도 본다. 돌출된 정도에 따라서 고부조, 저부조, 반부조로 구분됨(표준국어사전)

※ 소발(素髮) : 민머리

※ 수인(手印) : 모든 불보살과 제천선신의 깨달음의 내용이나 활동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표시 가운데, 양쪽 손가락으로 나타내는 모양.(표준국어사전)

※ 시무외인(施無畏印) : 부처가 중생의 두려움을 없애 주기 위하여 나타내는 형상. 팔을 들고 다섯 손가락을 펴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여 물건을 주는 시늉을 하고 있다(표준국어사전)

※ 여원인(黎元印) : 모든 중생의 소원을 만족시켜 줌을 보이는 결인(結印). 오른손의 다섯 손가락을 펴서 밖으로 향하여 드리운 모양이다(표준국어사전)

 

▼ 양성 석조여래입상의 눈은 일부러 흠집을 낸 것처럼 보이고, 광배 윗부분이 살짝 깨지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형 그대로의 모습처럼 보입니다.

 

▼ 광배에는 아무런 문양이 없지만, 불신에는 화려 하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조각은 갖추었습니다. 여래입상 앞에는 연화 모양의 배례석이 놓여 있고 세월의 흔적의 보이지만, 훼손되지는 않았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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