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에 있는 아산맹씨행단(국가지정 사적 제 109호)은 우리나라 살림집 가운데 가장 오래된 옛 모습을 간직한 집으로 조선 초의 명정승 고불 맹사성(1360-1438)의 옛집을 부르는 이름이며, 맹씨행단이 자리잡은 곳은 풍수적으로도 매우 길하여 기를 담은 자리라고도 합니다.
맹씨 행단은 본래 고려말의 최영장군이 살던 집이었는데 이웃집에 살던 맹사성의 사람됨을 눈여겨본 최영이 손녀사위로 삼았고 그후 최영장군이 이성계 일파에게 처형 당한후 맹사성의 아버지와 그 일가는 이곳에서 뿌리를 내리게 되었습니다.
※ 여기에서 인용된 자료는 아산시청과 국가문화유산포털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고불 맹사성기념관에 들어가 볼까 하다가, 인적이 없는것이 코로나 거리두기로 운영을 안하는것인가 해서 기념관 사진만 찍고 Pass하였습니다.
▼ 전세 맹고불 유물 (傳世 孟古佛 遺物)_고불맹사성기념관
고불 맹사성(1360∼1438)의 유품 5점(옥적, 백옥방인, 채석포도문일월연, 수정죽절비녀, 목칠도형배)입니다.
- 옥적은 피리의 일종으로 백옥으로 만든 것이며,
- 백옥방인은 손잡이에 당사자를 큼직하게 새긴 옥도장이다.
- 채석포도문일월연은 우리나라에 많이 있는 자색 벼루의 일종이며,
- 수정죽절비녀는 수정을 대나무 밑둥처럼 다듬어 머리를 만들고 몸통에 구리판을 말아 끼운 비녀이다.
- 목칠도형배는 해당화의 밑둥치로 만든 표주박으로, 휴대하여 쓰는 음료수잔이다.
▼ 고불맹사성기념관에 있는 고불 맹사성 표준영정입니다.
맹사성은 고려말 · 조선초의 문신으로, 최영 장군의 손주사위 입니다. 고려 우왕 12년(1386) 문과에 급제하여 춘추관검열, 전의시승 등을 지내고 조선 태조 때에는 예조의랑, 이조참의, 예문관대제학, 우의정의 벼슬을 했으며, 사람됨이 소탈하고 조용하며, 효성이 지극하였으나, 조정의 중요한 일을 의논할 때는 과감하게 일을 처리하였습니다.
▼ 기념관 옆으로 가면 공원이 있고, 맹사성이 소를 타고 피리를 부는 동상이 크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 집을 들어오고 나갈때는 항상 소를 타고 다녀 사람들이 그가 재상인 줄을 몰랐다고 합니다.
▼ 맹씨행단은 조선초기 청백리로 유명한 맹사성의 집안이 살던 곳으로 고택과 세덕사, 구괴정, 두그루의 은행나무가 있다. 본래 ´행단´이라는 말은 공자가 은행나무 아래서 강학을 했다는 고사에서 유래된 것으로 맹사성의 아버지 맹희도가 이곳에서 학문에 정진하며 후학을 모아 강학하였기에 "맹씨행단"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 문화관광해설사의집입니다. 조용히 들어가서 리플릿 자료만 한장 구해서 나왔습니다
▼ 행단(杏壇)이란 선비가 학문을 닦는 곳이라는 뜻인데, H자형 맞배집으로 이곳은 우리나라 일반 백성이 살던 집 중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집의 마당에는 600년이 된 은행나무 2그루가 서 있고, 뒷동산에는 느티나무 ·전나무·감나무 들이 넓은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집 앞의 개울가에도 느티나무·버드나무 등이 많이 자라고 있으며, 담장 안 마당에는 채소밭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 솟을대문을 들어서면 넓은 마당이 보이는데, 아마도 채소밭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 익방(翼房)이 딸린 솟을대문입니다. 지체 높은 양반가의 대문의 위엄이 보입니다
▼ 돌계단을 올라서 높게 돌담이 둘러져 있는 곳으로 들어 갑니다.
▼ 넓은 마당이 딸린 맹사성의 고택을 보는데, 예전에는 여러채의 집이 있을 법한 느낌은 들지만 현재 집은 한채 뿐 입니다.
▼ 고택 뒤로 보이는 건물은 사당인 세덕사 입니다
▼ 이 고택은 고려말기(1330년) 최영장군의 부친 최원직이 건축하고 실제 최영장군이 태어 나고 살았던 집입니다.
▼ 최영장군은 이웃에 살던 맹희도의 아들 맹사성을 손녀와 혼인시켰으며, 이성계(조선태조)에 의해 최영장군이 죽임을 당한후, 맹희도의 가족들이 이집에 거거하게 되었습니다.
▼ 고택의 후면입니다. 언뜻 보면 전면인지, 후면이지 구분이 안됩니다
▼ 고택 뒤로는 사당이 보이는데, 세덕사(世德祠) 입니다
▼ 고불 맹사성의위패를 모신 세덕사이며, 수수한 느낌입니다.
▼ 고택의 동쪽에 작은 문을 통해서 구궤정으로 갑니다
▼ 고택의 남쪽 작은문을 나서면 보이는 마을의 모습입니다. 오른쪽 150미터에 구궤정이 있습니다
▼ 맹씨 고택 담장 뒤로 아름다운 소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는데, 고택의 분위기가 살아 납니다.
▼ 언뜻 보기에도 큰 정자가 언덕에 앉아 있습니다... 삼상당(구궤정)입니다
▼ 정자는 하나인데, 현판은 두개가 걸려 있습니다. 흔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앞에는 삼상당(三相堂), 뒷쪽은 구궤정(九槐亭)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 원래는 세사람이 세구루씩 9그루의 느티나무를 심었는데 지금은 두 그루만 살아 있습니다
▼ 구궤정의 자료사진입니다
▼ 600년을 견딘 느티나무 두그루의 모습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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