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한번만 개방되는 달마봉능선을 다녀왔다.속초시 승격 50주년 기념 설악축제일에 마추어 개방된 달마봉은 설악산에 올때 마다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 인데 때 마침 시간이 돼서 두루두루 둘러보고 왔다.

 

 

▼ 달마봉을 울산바위 가는길에 측면에서 바라본 모습인데 그냥 커다란 바윗덩어리이고 어떻게 봐야 달마의 모습으로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보는 모습은 깨끗하고 기품있는 모습이어서 참 마음에 든다.

 

 

▼ 지도상으로 보면 그냥 평범한 산행길처럼 보일지는 모르지만 실제로는 그리 만만한 등산코스가 아니다. 목우재에서 부터는 그냥 완만한 능선길을 걷지만 달마봉에 다다를수록 위험 구간도 많고 급격한 경사도 많아서 조심해야할 곳이며 목우재에서 내원암까지 거리는 대략 5km정도로 생각이 되고 시간은 5시간 정도 걸렸다(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 미시령 요금소에서 산악회버스가 승용차를 추돌하여 사고처리중 바라본 미시령 요금소 모습이다. 사실 미시령 터널에서 속초방향으로는 계속 내리막길이라 운전자의 방심으로 추돌사고가 빈번하게 발생되는 곳이다.

 

▼ 미시령 요금소에서 달마봉을 당겨봤다.

 

▼ 목우재 정상 부근에서 능선길로 접어 든다

 

▼ 이제 달마봉이 정수리 모습을 보여준다.울산바위는 옆모습이 희미하게 보이는데 이날은 날씨는 좋았지만 헤이즈(대기가 안개가 끼인것처럼 희미하게 보이는 형상)가 있어서 멀리 있는 물체를 찍는것은 별로다. 

 

▼ 이런날에는 산행을 쉬엄쉬엄 하면서 옆도 보고 지나온 길도 한번 돌아보고 이 좋은 금수강산 마음껏 즐기면서 산행을 해야 되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냥 바쁘게 걸음만 옮기는것을 보면 안타깝다... 내가 늙었나 부다...

 

▼ 달마봉은 우리나라에 여러곳이 있는것으로 아는데, 달마도사와 유사하게 생겼다 해서 달마봉이라고 이름을 지은것으로 보인다. 달마는 반전설적인 사람이라는데 선종을 창시하였다고 하며 좌선을 통하여 사상을 실천하는 새로운 불교를 강조하였다고 하며,출생은 남인도의 향지국의 셋째왕자로서 범어로는 이름이 "보디다르마" 한문으로 옮겨서 부를때 "보리달마"라고 하는데 약칭으로 "달마"라고 한다

 

▼ 그냥 자연이 만든작품으로 멋있게 봐주면 된다.

 

▼ 계곡이 깊은 곳의 흘림골 새빨간 단풍이 생각나는 계절이지만 달마봉 능선길은 또 다른 멋을 보여주는데 멋진 암봉들이 있고, 서북쪽으로는 백두대간이 힘차게 뻗어있는것을 보는 맛도 괜찮다.

 

▼ 우직하고 강력한 인상의 코뿔소

 

▼ 점심겸 간식으로 떡을 먹으면서 이리저리 둘러본 모습들

 

▼ 달마봉을 당겨본 모습이며 정상까지는 올라가면 안된다고 한다

 

▼ 멋진 모습의 바위들...

 

▼ 이렇게 남쪽방향에서 보면 달마봉 자체는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는다

 

▼ 사자바위라는데....

 

▼ 난 두꺼비바위

 

▼ 달마봉 옆길인데 어마어마한 바위 옆을 지나자니 마음이 졸인다

 

▼ 달마봉 주변의 바위들 모습

 

▼ 두꺼비 머리에 소나무 있다

 

▼ 단풍나무가 몇구\그루밖에 없어서 아주 귀하게 바라보았던 색갈이 좋았던 단풍나무

 

▼ 달마봉의 여러가지 모습

 

▼ 지금 부터는 계속 울산바위를 보면서 가야 한다. 이렇게 바라보는 울산바위는 처음인데 참으로 멋지다. 울산바위라고는 하지만, 울산에서 현대중공업이나, 현대자동차 다~ 준다 해도 울산바위는 절대로 줄 수 없데이 ㅎㅎㅎ

 

▼ 신흥사 전체 모습이며 절의 규모는 작아 보이는데 아담한 모습이다. 입장료좀 안받으면 안되나???

 

▼ 달마봉 능선에서는 많지는 않지만 괜찮은 바위 모습을 가끔은 볼수있는데 길이 급격하게 낮아지므로 조심해야 한다.

 

▼ 자연미 나는 분재와 정원석

 

▼ 서유기에 나오는 손오공 모습의 자연불상도 울산바위를 바라보는듯 하고 ...그 놈 참... 두손 모으고 애원하듯 바라본다

 

▼ 미시령길이 두갈래로 보이는데 윗쪽이 구길이고 아랫쪽은 터널로 이어진 신도로이다. 가을에는 차를 타고 구길로 미시령을 올라가보면 제대로 된 가을 냄새를 맛볼수 있다

 

▼ 지금은 이렇게 아무 생각없이 바라보지만 백두대간이 이어진 설악산은 6.25전쟁때는 격렬한 전투가 많았던 곳이며 최근에는 저항령에서 수많은 국국전사자 유해를 발굴하였다고하니, 피의 능선이 따로 없다.전국의 백두대간 곳곳이 피의 능선이었을것이다.

 

▼ 커다란 바위옆길이 경사가 심한곳이지만 아기자기한 바위들을 바라보는 재미는 괞찮다

 

▼ 손오공 바위

 

▼ 지나온 바위

 

▼ 콘도앞에 보이는 학사평저수지는 물이 완전히 말라버렸다, 아니면 바닦 준설 때문에 물을 빼버린것으로 보인다

 

▼ 아름다운 바위에 울긋불긋 등산복을 입은 등산객이 단풍 모습을 대신 하는듯 하다.차라리 등산객들의 옷 색갈이 더 분위기 있다

 

▼ 또 다른 모습의 울산바위

 

▼ 내원암으로 내려가면서 정면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모습이며, 한번 올라가보고 싶지만 시간도 없고 예전에 다녀왔기에 패스...

 

▼ 울산바위에 다다를 즈음에 바라보는 달마봉

 

▼ 소공원에서 바라보는 노적봉의 모습은 옛모습 그대로이다.

 

▼ 신흥사의 앞의 법당에서 바라보는 달마봉능선의 모습

 

▼ 햇빛을 받아서 더욱더 하얀 울산바위

 

▼ 세심천을 건너는 세심교(洗心橋)를 지나왔것만 지금 생각하니 마음을 비우고 와야 하는데 그냥 왔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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