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둥산(강원도 정선)

강원도 정선에 있는 민둥산으로 억새의 가울맞이 산행을 다녀 왔습니다만, 구름이 산 전체에 퍼져 있어서 그닺 썩 즐거운 산행은 아니었습니다.

경기도 포천의 명성산의 억새가 훨씬 더 아름답다고 생각이 드는 산행이었습니다.

 

▼ 민둥산은 말 그대로 민둥산일뿐 산 정상은 약간의 억새와 몇 그루의 소나무만이 분포되어 있는 산으로써, 늦가을의 햇살이 비추면 억새에 반사되는 풍광이 꽤 운치가 있을것으로 생각이 드는 산이었습니다.

 

▼ 원래의 산행계획은 증산초등학교에서 출발하여 민둥산을 거쳐서 삼내약수로 하산 하는것이었는데, 무슨 생각을 하면서 걸었는지 갈림길을 그냥 지나쳐서 그냥 화암약수터까지 가버렸던 아둔한 날이었다.

 

 

▼ 증산초등학교 앞에서 부터 출발합니다. 억새 축제 기간중이었기 때문에 전국에서 많은 산악회에서 등산을 하여서 다소 붐비는 길이었습니다.

 

▼ 민둥산역이 보이고 마을처럼 보이는곳은 증산농공단지랍니다. 민둥산역 다음은 함백역입니다.

 

▼ 날씨도 좋지 않고 억새도 별로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때가 조금은 이른때에 온것 같습니다

 

▼ 그래도 수많은 산님들은 힘겹게 산을 오릅니다

 

▼ 억새와 갈대는 언뜻 보기에는 구분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억새를 그냥 갈대라고 하는것을 많이 봅니다. 단순하게 구분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억새 : 서식지가 주로 산이나 들에 서식하고 있으며, 물가에 서식하는 경우는 없다

 - 갈대 : 서식지가 주로 물가나 물속에서 자란다.

 

▼ 어느새 민둥산 정상이 보입니다.

 

▼ 날씨만 좋았다면 억새의 물결이 은빛으로 물들었을텐데, 참으로 아쉽습니다.

 

▼ MTB를 그냥 들고 민둥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분도 있습니다만, 등산로에서 MTB를 타는것은 좀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 사방이 구름이라서 분간을 할 수 없는 지경입니다.

 

▼ 민둥산 정상에서 내려 오시는 산님들... 사진이나 찍으셨는지....

 

▼ 민둥산에 오르는 또 다른 길입니다.

 

▼ 민둥산을 내려와서 하산하는 길의 모습입니다.

 

▼ 삼내약수터 방향은 왼쪽입니다.

 

▼ 민둥산 정상은 아직도 구름이 가려져서 잘 안보입니다.

 

▼ 하산지점으로 이동중이지만 날씨가 흐린것이 못내 아쉬운 마음뿐입니다.

 

▼ 억새밭이 갑자기 잣나무가 빽빽한 숲으로 바뀌는것도 새로운 맛 입니다.

 

▼ 여기 까지는 잘 온것 같은데 ... 역수터가 두군데가 있다는것을 알았다면 신경을 좀더 썻을텐데 약수터라는 팻말만 보고 갔으니, 그냥 화암약수터 방향으로 잘못갔습니다.

 

▼ 이 부근에서 되돌아 갔어야 했지만 그냥 화암약수터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 빽빽한 잣나무 숲이 다른 작물을 재배하기 위해서 많이 잘려져가고 있군요...

 

▼ 고사리도 고랭지 재배한다는것을 처음 보았습니다.

 

▼ 아쉬운 마음에 노란색의 나뭇잎을 담아봅니다.

 

▼ 쌍약수가 있는곳입니다. 화암약수터는 여기서 좀더 올라가야 합니다.

 

▼ 화암약수터 입니다

 

▼ 한참 기다려 물맛을 보고 싶지만 그냥 포기하고 콜밴을 부릅니다.

 

▼ 가을색으로 변하고 있는 화암약수터

 

▼ 물레방아가 있군요

 

▼ 자세히 보니 물레방아축에 발전기가 달려있습니다. 꽤 괜찮은 생각입니다.

 

▼ 화암약수터와 삼내약수터 중간쯤에는 불암사가 있습니다.

 

▼ 물레방아 발전기가 있는 주변의 장승들의 모습입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