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성의 성곽에 지어진 성문을 답사하면서 북한산을 한바퀴 도는 종주 산행을 하고 그 사진들을 총 4부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뭐~ 간단하게 사진 몇장으로 산행기록을 만들 수 도 있지만, 북한산의 아름다운 경치와 조선시대때 험한 바위산의 지형을 이용하여 만들어졌던 최고의 산성길을 오래도록, 두고 두고 보고싶은 마음에 사진위주로 꾸며봤습니다.
▼ 옛날 한양에는 서울한양도성이 있었고, 한양 외곽에는 북한산성과 남한산성이 있었습니다. 북한산성이 처음 부터 돌을 다듬어서 쌓은 성이 아니라 삼국시대에는 일부만 토성으로 만들어져 있었는데, 조선시대 임진왜란(1592~1598)으로 인하여 조선에 석성(石城)이 대대적으로 축성되기 시작하였을때 숙종37년(1711년)부터 축성되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축성을 시작한지 6개월만에 완공이 되어서 숙종이 북한산성행궁으로 행차를 하였다는데, 6개월만에 북한산성을 완성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 아침부터 서둘러서 북한산국립공원의 입구를 지나갑니다. 북한산성16성문을 종주하려면 약10시간 정도는 예상해야 하기 때문에 일찍 서둘러서 산행을 시작해야 합니다 실제로는 10시간30분 걸렸습니다, 물론 이것 저것 다 보면서 천천히 걸었습니다.
▼ 북한산성을 보러 오는것은 이번이 두번째이며 9년전(2008년3월)에 한번 다녀 갔었는데, 그때 부터 우리나라의 산성에 관심이 생겼던 기억이 납니다. 9년전에는 중성문으로 올라가서 성곽의 절반만 답사했었습니다.
▼ 이른 아침이라서 산성의 대서문으로 가는길은 조용하기만 합니다.
▼ 용암사를 지나서 대서문으로 길을 가는길을 안내도를 보고 가늠해 봅니다.
▼ 대서문입니다. 대서문에서 부터 본격적인 북한산성16문을 답사하게 됩니다.
▼ 현재의 대서문은 1958년에 문루(門樓)를 수리하였다고 하는데, 그동안 크고작은 보수는 하였을것입니다. 자세히 보면 성문위에 여장이 보이는데, 보통은 성돌로 쌓고, 총안이 3개로 있는데, 북한산성 문루의 여장(女;계집여,墻;담장장)에는 여장이 커다란 돌이고, 총안도 가운데 하나 뿐입니다.
▼ 대서문 천정의 단청 모습입니다. 방어전쟁의 목적으로 성을 쌓았지만, 예술적 감각은 우리 조상님들의 덕목입니다.
▼ 성문을 걸어 잠갔던 빗장의 홈이 좌,우로 있는데, 성문이 없으니 빗장 또한 필요없어졌습니다. 대서문은 산성문중에서 가장 낮은 곳에 있어서 사람들의 출입이 많았다고 합니다. 튼튼한 사각형의 나무로 만들어진 빗장을 장군목이라고도 한답니다.
▼ 대서문의 문루 천장의 아름다운 단청입니다. 보수한지가 오래되서 그런지 단청도 점점 색이 바래고 칠이 벗겨져 갑니다.
▼ 성 안쪽에서 바라보는 대서문인데 성 밖에서 보는맛에 비해서 덤덤한 모습입니다. 대서문과 의상봉으로 연결된 성곽이 있지만 아직 다닐수 있는 길이 없어서 그냥 계곡으로 들어겁니다.
▼ 보통은 나무로 장승을 만들어서 세워 놓은데, 아주 오래된 이 장승은 돌을 다듬어서 세워 놓았고, 엄청 무섭습니다.
▼ 무량사 앞을 지나갑니다. 북한산에는 절이 참 많습니다. 보통은 성곽의 문과 문사이에 절이 있는데, 여기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승군을 운영하였는데, 여기에 절에서는 성곽의 보수를 담당하기도 하였습니다.
▼ 옛날의 북한동이 정비된 곳에 전망대가 있는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봉우리들의 모습입니다.
▼ 잘 생긴 임금님께서 웬일로 북한산성에 행차를 하였을까요?, 숙종임금이 재임중 대서문으로 행차를 하셨다고는 합니다.
▼ 선봉사 앞을 지나갑니다.
▼ 선봉사 앞에서 의상봉이 있는 바위봉를 바라봅니다, 요즘은 가뭄이라서 비가 와야 되는데, 날씨는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 중성문을 답사하고 다시 내려와서 국녕사로 올라가야 하지만, 중성문은 9년전에 봤으므로 포기하고 직접 국녕사로 올라가기로 합니다. 중성문에는 3개의 문으로 있는데, 중성문, 중성암문, 중성수문이 있고, 중성문 안쪽으로는 내성의 역활이 있었던듯 합니다.
▼ 계곡에서 한참을 힘들게 올라와서 보는 어마무시한 크기의 국녕사 대불상입니다
▼ 등산로는 국녕사 앞에서 좌틀하여 올라갑니다. 사실 계곡에서 올라오기가 무척 힘든 곳 입니다
▼ 가사당 암문이며, 성곽이 용출봉과 의상봉으로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 성곽시설이 있는 곳 마다 설명이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 의상봉으로 가는길에 아름다운 능선을 담아 봅니다.
▼ 가사당 암문과 연결된 용출봉입니다.
▼ 가사당 암문과 연결된 성곽의 초기 모습입니다. 이정도만 이라도 성곽이 남아 있다는게 다행중 다행입니다.
▼ 자연적인 성곽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용출봉과 용혈봉입니다.
▼ 의상봉으로 가는길에 국녕사를 내려다 봅니다. 불상이 크기는 큽니다.
▼ 바윗돌과 소나무는 항상 봐도 볼만한 모습입니다.
▼ 의상봉 전체가 성곽입니다. 뭐~ 이정도 경사진 암벽을 많은 적의 병력들이 오르기는 불가능할 것입니다
▼ 의상봉의 능선에서는 성곽의 흔적은 없지만, 심하게 경사진 암벽이 곧 성벽입니다.
▼ 의상봉에서 다시 가사당암문을 통과하여 용출봉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 산아래로 보이는 아파트 숲을 보면 갑갑한 마음이지만, 산에서 잠시라도 복잡한 마음을 비워도 봅니다.
▼ 가사당 암문위로 지나가면서 보수한 여장을 보니 보수한 성돌 밑에 초기 성돌의 흔적도 보입니다.
▼ 용출봉으로 가는길에 여러 봉우리들을 확인해 봅니다. 북한산은 영취봉(염초봉),백운대,만경대를 보고 내삼각이라고 하고, 영취봉,백운대,인수봉을 가리켜서 외삼각이라고 하는데, 삼각산이라는 이름은 외삼각을 보고 만들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 용출봉으로 올라가는길에 의상대를 바라보는데, 보기에는 무난한 능선처럼 보이지만, 꽤 어려운 길이었습니다'
▼ 가사당암문에서 용출봉으로 오르는길도 네발로 기어서 올라가야 할 정도로 험한길이었습니다.
▼ 용출봉도 무척 험한 바위능선이기 때문에 오르기가 무척 힘들었습니다. 이제는 용혈봉으로 길을 갑니다.
▼ 용출봉에서 용혈봉으로 가는길에 건너편 능선을 바라봅니다만, 북한산성성곽길이 아니지만 무슨능선인지는 모르겠습니다
▼ 용출봉에서 가야할 성곽능선을 가늠해봅니다.
▼ 용출봉에서 용혈봉으로 가는길에 이런저런 바위들을 담아봅니다.
▼ 용혈봉입니다
▼ 북한산의 명품 봉우리들입니다.
▼ 앉아있는 자세가 마치 용출봉 지킴이인듯 합니다
▼ 용출봉은 뾰족한 삼각형의 암반 덩어리라서 오르기가 무척 힘든 봉우리였는데, 의상봉과 비교해도 산세의 경사도가 심하게 보입니다.
- 북한산성16문종주산행(1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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