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한번 꼭 가보고 싶었던 지리산에 큰마음 먹고 다녀왔다. 달랑 혼자서 카메라 챙겨들고 쉬엄쉬엄 산행하는것이 좋아서 이날도 하루 일정 코스로 성삼재를출발하여 화개재에서 뱀사골로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지리산 자체가 워낙 커다란 산인 관계로 아기자기한 맛은 없고 다만 능선을 따라 걸으면서 산의 기운을 느낀다는 마음으로 산행을 하는것이 좋을것 같다.다음에는 1박 2일로 종주를 기약하면서...처음부터 국립공원의 지리산 관리하시는 분에게 뭐라고 하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마음에 첫번째 사진을 올려 놓았다
▼ 아래의 사진은 뱀사골대피소(폐쇄)태양광발전설비인데 밧데리가 태양에 노출되어 있다./ 밧데리 케이스는 프라스틱으로써 태양에 장기간 노출시 푸석푸석해지면서 깨지므로 직사광선이 없는곳에 보관해야 한다. / 밧데리는 납과 화학물질로 이루어진 공해물질이라는 것을 공단직원은 아시는지.... 말끔하게 철거되어서 정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보기에도 좋지 않더군요
▼ 다음은 뱀사골 대피소에서 약 50미터 아래에 있는 자재더미 모습인데 아마도 헬기 작업중 골짜기로 낙하된 듯 한데 이것도 좀 오래된것 같은데 보기가 좋지 않습니다.
▼ 이 또한 뱀사골대피소에서 50미터쯤 내려오면 탐방로 바로옆에 버려진 쓰레기인데탐방객이 버렸다고 하기에는 양이 많았으며, 주위에는 탐방로 공사한 흔적(로프설치)으로 보아 공사인부들이 맛있게 드시고 치우는것을 잊어버린것 같습니다. (맛있게 드셨으면 "처음처럼" 해놓으셔야 되는것 아닌가?)
▼ 아래 지도는 인터넷에서 가져온 것으로 이번 탐방코스와 똑같다
▼ 자 이제 성삼재부터 산행을 시작해 볼까
▼ 성삼재 휴게소에서 바라본 구례방향의 운해인데 시간이 좀 늦은관계로 좋은 그림이 되지 않았다
▼ 노고단 대피소인데 평일이어서 그런지 산님들이 많지는 않다.
▼ 첫번째 고개인 노고단 고개... 조금도 힘들지 않다 가운데 봉우리는 종석대
▼ 노고단은 지금 출입금지 시간인데 그래도 몰래 가는분들이 있다(아래는 고개옆의 노고단 모형)
▼ 이제 본격적으로 능선길을 따라 길을 간다.임걸령 까지는 좀 지루하다
▼ 길을 가다가 눈에 확들어오는 커다란 봉우리가 만복대인데, 소백산의 비로봉을 바라보는것 같다
▼ 그놈참 단단하게 생겼다
▼ 돼지령쯤에서 바라본 구례방향의 운해, 이정도라도 보여주는것이 고맙다
▼ 노루목에서 바라본 노고단부터 지나온 봉우리가 아름답게 줄지어 서 있다
▼ 노루목의 단체 산객들의 왁자지껄... 그런데 야~호 소리좀 안질렀으면 좋겠다....반달이가 시끄럽다고 싫어하던데...문자 깨나 쓰시던 분인데 좋은 곳에 근무 하셨다가 정년 마치셨으면 모범을 보여 주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 반야봉으로 오르는길로 제법 오르막이 심하다
▼ 역시 구상나무의 모습은 단연 돋보인다
▼ 저멀리 구름속에 천왕봉이 보일락 말락.. 능선을 바라보니 지금 그대로 종주를 하고 싶다
▼ 삼도봉에서 바라보는 반야봉의 모습으로 반야봉 정상에서 삼도봉으로 오는길은 급경사
▼ 화개재...모델(산님들)이 올때까지 기다렸다 찰칵..(여기서 뱀사골로 내려갔다)
▼ 기나긴 뱀사골의 시작이다(간장소의 모습)
▼ 뱀사골은 특별한 이름이 없는 물길도 아름답게 구비구비 이어진다
▼ 가을 단풍이 한창일때 왔으면 좋았을텐데....
▼ 아래로 내려갈수록 물의 양도 많아지고 소의 깊이도 제법 깊어져 바라보는 마음에 잡념이 끼어들 틈이 없다
▼ 어느분이 쌓았는지 돌 하나하나에 공들인 정성이 보이는듯 하다
▼ 수많은 소중에서 가장 오랬동안 머물렀던 병소
▼ 탁용소인지 뱀소인지 구분을 못하겠지만, 무엇이 문제가 될것인가,그냥 보고 느끼면 된다
▼ 요룡대, 흔들어도 흔들릴것 같지 않다.옆으로 흐르는 물길이 운치를 더해준다
▼ 와운교 아래에 흐르는 물길, 발을 담그면 물의 찬기운이 머릿속까지 빠르게 전달된다
▼ 뱀사골의 끝머리 이지만 뱀사골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 제법 늦은시간이라 산님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산행을 빨리 끝내고 싶지는 않다. 출렁다리를 서너번 왔다 갔다 하면서 산행 마지막 시간을 즐겨본다
▼ 휴가철도 아니고 평일이라 탐방안내소 부근은 한산하다
- 새벽에 차를 뱀사골탐방안내소 다리부근 공터에 주차하고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택시를 부탁했는데 정식택시는 없단다.
- 일반차로 성삼재까지 3만원인데 가끔 성삼재 방향으로 올라가는 차에 동승을 부탁해도 될것 같다.
- 수십년간 수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는데도 불구하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지켜진 것은 국립공원(지리산사무소)직원여러분의 노력이 있었음일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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