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을 백두대간 종주하는 산악회에 곁붙어서 또다시 다녀왔습니다. 백두대간 산행과 일반 산행을 포함해서 지금까지 4번은 소백산을 다녀온것 같은데, 올때 마다 느끼는것이 소백산의 정상인 비로봉에 서면 대간의 능선이 비교적 뚜렷하게 보여진다는것입니다.
지금은 산불방지출입금지 기간이지만 죽령에서 비로봉을 거쳐 어의곡리까지는 개방되어 있는것 같습니다.지금은 눈이 녹고 수풀에 물이 올라 색갈도 거무칙칙하게 보이는 시기이고 공기중에 스모그 성분이 많아서 하늘색이 그다지 쨍하고 파랗지는 않다는것이 흠 입니다.
▼ 어의곡에서 부터 올라오면서 비로봉에 오르기전에 백두대간의 남진방향으로 보이는 능선을 한꺼번에 담아봤습니다.이처럼 장쾌한 능선을 보게되는 산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정말 가슴이 시원해지는 풍경입니다.
▼ 소백산 구간을 대간으로 북진하던지 남진하던지 할 때 에는 출발지점이 보통은 죽령이지만 이날은 사정이 있어서 어의곡에서 부터 출발 했습니다. 비로봉으로 오르는 구간중 제일 짧은 구간이지만 당연히 힘들었던 구간이었습니다. 지도는 백두대간이 소백산 죽령에서 부터 늦은목이까지의 능선이 잘 표시된 안내도입니다
- 어의곡통제소 출발->비로봉->제1연화봉->연화봉->제2연화봉->죽령
- 경기하나산악회(백두대간7기 보충산행)
▼ 어의곡리 버스종점겸 주차장입니다. 소백산을 통과하는 대간꾼들이 접속구간의 하산지점으로 애용하는 곳 입니다. 지금은 아침시간이고 여기서 출발하는 대간꾼들은 거의 없기 때문에 지금은 당연히 한가 합니다. 산중의 소나무들은 푸른색이지만 다른 나무들은 이제 물이 오르는듯 합니다. 그래도 여기는 봄이 느껴집니다
▼ 비로봉으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비로봉까지는 보통 2시간 반이 걸립니다
▼ 비로봉 까지는 아직도 30분 정도를 더 가야 하지만 미리 간단하게 김밥을 먹으면서 눈밭의 풍경을 즐겨봅니다
▼ 소백산의 비로봉에 바람이 없으면 소백산도 아닙니다. 바람소리가 귀에 쌩쌩거릴때쯤 바람막이 외투를 고쳐입고 마지막 힘을 내 봅니다.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비로봉이 보입니다. 어의곡에서 부는 바람이 얼마나 세게 부는지 거의 모든 수풀은 45도로 누워 있습니다. 똑바로 서고 싶어도 바람이 워낙 세게 불어대니 어쩔수가 없을것입니다. 그래도 살아야겠지요...
▼ 고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백두대간 능선이 뚜렷해지면서 조망도 시원해지고, 대간능선의 연화봉 삼형제가 아주 잘 보입니다.
▼ 저 멀리 능선길에 비로봉을 내려서는 산님들의 실루엣이 생동감을 주는 모습입니다.
▼ 고갯마루에 올라서면 갈림길 삼거리 입니다. 왼쪽으로 가면 백두대간 국망봉 방향, 오른쪽은 백두대간 비로봉 방향입니다
▼ 비로봉 방향으로 가면서 백두대간 소백산 구간의 능선을 담아봅니다.
▼ 비로봉 정상이 보입니다. 눈이 많고 바람이 세게 불때는 산님들이 많았었는데 오늘은 산님들이 별로없군요
▼ 백두대간 소백산 구간 북진방향입니다. 그리고 국망봉 뒤로는 영월군입니다
▼ 비로봉에서 보는 대간능선 남진구간입니다. 능선의 높낮이가 그리 심하지 않게 보입니다. 힘든 구간은 여기까지 입니다
▼ 소백산 비로봉입니다, 보통은 백두대간 능선에 있는 표지석은 백두대간 OOO봉이라고 음각되어 있는데, 이마도 새로 표지석을 세우면서 예전것은 치워버린듯 합니다.
▼ 이제는 가야할 방향의 모습입니다. 능선길은 눈이 아직도 그대로 있는것이 약간은 불안한 생각이 듭니다
▼ 비로봉에 눈이 없으니 그냥 아무런 감흥이 없습니다
▼ 무인대피소 근처에도 눈은 거의 다 녹았습니다
▼ 당겨본 연화봉 방향입니다. 눈이 많이 녹아서 칙칙한 색이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산의 모습입니다.
▼ 제1연화봉 방향으로 진행 하면서 담아본 여러 모습입니다
▼ KT 중계탑이 서 있는 곳 이 제2연화봉 입니다
▼ 제1연화봉 그 뒷쪽으로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입니다
▼ 연화봉에서 바라보는 소백산 천문대 방향입니다.제2연화봉(KT중계탑)을 지나면 내리막길입니다
▼ 여기에도 백두대간 연화봉이라는 표지석은 없습니다
▼ 소백산 천문대에서 부터 제2연화봉 까지의 모습입니다
▼ 제2연화봉으로 진행하면서 뒤돌아본 천문대와 연화봉입니다. 연화봉 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희방사로 내려섭니다
▼ 멋진 모습의 백두대간 능선의 모습입니다.
▼ 한 눈에 보는 지나온 능선과 봉우리
▼ 제2연화봉 근처에 세워진 KT중계탑입니다. 옛날에는 그냥 철구조물이었는데 보강공사를 한것 같습니다
▼ 제2연화봉 표지석에는 "백두대간 제2연화봉"이라고 써 놓았군요. 그런데 제2연화봉은 여기가 아니고 좀더 올라가야 하는데
제2연화봉 정상 까지는 출입할수없으니 길가에 세워 놓은것 같습니다
▼ 죽령으로 내려가는 길에 바라본 연화봉과 천문대
▼ 죽령으로 가는 길에 바라본 백두대간 도솔봉 구간의 능선 입니다. 지난번 대간 산행때 걸었던 구간입니다
▼ 죽령으로 가는 길에 바라본 백두대간 제2연화봉 입니다. 여기서 보니까 봉우리가 잘 보입니다
▼ 죽령 탐방안내소. 오랫만에 보니 반가웠습니다
▼ 단양군에서 세운 죽령의 표지석입니다
▼ 영주시에서 세운 "백두대간 죽령"의 표지석인데, 다은 곳의 표지석 보다 크기가 반정도 밖에 안됩니다. 그런데 영주시 표지석은 크게 잘 만들었군요...그나 저나 오늘 울산,언양지역에서 큰 산불이 나서 난리라고 하는데 정말 불조심 해야 하는 기간입니다
- 끝 -
'▣ 금수강산 종주 > 백두대간의 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두대간43구간(백봉령-석병산-삽당령) (0) | 2013.05.14 |
---|---|
백두대간40구간(피재-건의령-덕항산) (0) | 2013.03.17 |
백두대간31구간(죽령-도솔봉-묘적령) (0) | 2013.01.28 |
백두대간28구간(하늘재-포암산-부리기재) (0) | 2012.10.21 |
백두대간24구간(은티재-희양산-사다리재) (0) | 2012.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