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상으로 보면 이화령에서 백화산을 거쳐 사다리재로 빠지는 구간은 남진 방향이며, 그리고 다음 구간인 조령은 반대 방향인 북진으로 종주하는것이 되는곳의 중간지점이 바로 이화령이다. 이날 날씨는 대체로 흐린 날씨였으며, 전날 내린 눈으로 인하여 능선의 종주길은 마지막 겨울 눈산행의 재미를 한껏 느낀 하루였다

 

▶ 이화령은 문경시 문경읍과 괴산군 연풍면을 이어주는 고개로써, 아주 엣날에는 길이 가파르고 험하여 산진승들이 출몰하자 여러사람들이 어울려서 넘었다 하여 "이유릿재"라고 불리우다가 나중에는 고개 주변에 배나무가 많아서 이화령이라 불리게 되었다 한다.

 

▶ 산악회에서 나누어 준 지도와 고도표인데 나는 특별히 고도표가 가장 마음에 드는데, 이유는 일반 명산산행때는 지도가 좋았지만 능선을 이어가는 대간길에서는 봉우리 마다의 높이와 거리등이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이화령의 높이는 548m이고, 조령산(鳥嶺山, 1,017m)과 갈미봉(葛味峰, 783m)과의 안부(鞍部)에 위치하며,백두대간이 통과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다. 일제 시대때 백두대간 능선을 잘라서 고개를 만들었으나, 최근 괴산군과 산림청등에서 백두대간 능선을 이어주는 생태통로를 만들기로 하면서 올해 10월이면 정식으로 민족의 정기를 이어주게 된다. 정부는 앞으로도 끊어진 백두대간 능선중에서 중요한 13군데의 고개에 생태통로를 만들기로 하였다고 한다.

 

▶ 여기 이 위치가 끊어진 대간능선길을 이어주기 위한 생태통로가 만들어질 곳이다. 괴산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이 온통 눈으로 뒤덮혀 있고, 사람들이 몰려 있는곳 부터 산행 들머리이다.

 

▶ 들머리에서 약 50분 정도 착한 경사길을 오르게 되면 조봉(鳥峰,671m))이며, 황학산 까지는 대략 이런길을 걷게 된다. 옛날 문경지역에는 새를 비유하는 지명이 유난히 많다(조봉,조령등) 

 

▶ 이 번 구간에는 헬기장이 많이 보이는데 아마도 대간 능선이 군사적으로 중요하다는 반증이 될것이다.

 

▶추운 날씨에 잘 만들어진 상고대는 한폭의 그림풍경이다

 

▶ 대간길이 너무 심심하다. 하지만 대간길은 대간길이다 은근히 힘드는데 조망은 없고 재미도 별로 없는 길이다.

 

▶ 겨울에 눈이 없는 산행길은 심심하지....

 

▶ 거의 평평한 길을 걷다가 어느새 비탈깅을 걷는데, 아마도 황학산이 가까워진듯 하다

 

▶ 고도가 점점 높아지니까 상고대가 그럴듯 하니 잠시 비탈길에서 영상을 담아 본다.

 

▶ 황학산 정상 부근이다. 원래는 황악산(黃岳山 또는 黃嶽山)이라고 불리우다가 언제 부터인지 황학산으로 불리웠단다.

 

▶ 지도의 거리상으로는 중간쯤 지점에서 보는 백화산인데 지척에 있는듯 아주 가까이 보인다. 그런데 실제로 가보니 그리 쉬운 길이 아니었다

 

▶ 황학산에서 백화산까지 가는길에도 상고대는 환상적이었다

 

▶ 보기가 너무 밋밋한 황학산

 

▶ 다시 백화산을 향하여 조금은 경사가 있는 비탈길을 올라간다.

 

▶ 가야할 능선길이 보이고 맨끝에는 희양산이 듬직하게 앉아 있다.

 

▶ 눈길을 계속 걷는것은 조금은 지겨운 길이다

 

▶ 갑자기 나타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장쾌한 백두대간 능선길, 나도 이제는 점점 백두대간 능선길의 맛에 빠져 들어 간다.

 

▶ 참으로 아기자기한 우리 금수강산이로다

 

▶ 노출 보정을 을 좀더 올렸어야 했는데...상고대 색이 너무 칙칙 하다.

 

▶ 뒤에서 보는 백화산 봉우리는 그저 그렇다. 좀더 지나쳐서 보면 보기가 참 좋은데 나뭇가지들 때문에 사진에 담기는 노긋

 

▶ 저 소나무는 이번 대간길에 정말 처음 보는 소나무가 같다, 그래서 그런지 보기가 참 좋다. 그 뒤에는 백화산 정상이다

 

▶ 백화산 정상이며 정상석의 글자중에서 산의 한문이 산이 흔히 보는 한문이 아닌것이 옛 스럽다.

 

▶백화산 정상에서 보는 풍경들...

 

▶ 뇌정산(雷霆山)이라고 하는데 정작 그 지역 사람들은 그 산이름은 쓰지 않는다고 하는데, 산 이름에서 보듯이 벼락과 천둥이 쏟아지는 산이라 하는데 누가 좋아 하겠는가? 2010년에는 등산객이 실종 되는 사건이 있었는데...

 

▶ 다시 눈길에 상고대를 즐기면서 사다리재로 가보자.

 

▶ 사다리재에 도착 했는데 분지 안말로만 가는길이 있고 반대편길은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필요 없어진듯 하다

 

▶ 분지 안말인데 사다리골 끝에 있는 산골중의 산골이다.

 

▶ 분지 안골마을 뒤로 보이는 백두대간 능선은 아직 겨울이고 계곡에는 이제 겨울이 끝나간다.

 

▶ 산세도 험하지만 이 곳에 사시는 분들도 아마도 험하게 살아오셨으리라 생각이 든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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