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이 지나는 괘방령(掛榜嶺)은 황악산(1,111m)과 가성산(730m)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백두대간 고개로, 행정적으로는 충북 영동 매곡면 어촌리와 경북 김천시 대항면 복전리를 연결하고 있다.
해발고도는 그리 높지 않은 300m 정도로, 현재 제 906호 지방도가 활처럼 휘어진 모습으로 지나가고 있다. 정상을 기준으로 우측이 휘어졌다 ;백두대간 영로(嶺露)인 만큼 역시 물을 나누는 분수령 역할을 하고 있다. 북쪽사면의 물은 영동 어촌천→초강천을 거쳐 금강으로 흘러간다. 반면 북쪽사면의 물은 김천 직지천→감천을 경유, 낙동강으로 유입되고 있다.
괘방령은 영동 매곡면에서 남쪽 방향을 향해 달리면 "이곳이 백두대간 고개인가" 할 정도로 경사가 완만하다. 남쪽사면은 다르다. 주행거리 2㎞ 사이에 해발고도가 120m로 낮아질 정도로 경사도가 다소 가파른 편이다. <충북일보에서 인용>
▼ 괘방령의 고갯마루 표시석은 우리가 중요한 고개의 백두대간비와는 다르게 소박하게 세워져 있다
▼ 이번 백두대간의 코스는 비교적 짧은 거리였으며, 종주거리는 약 11km에 시간은 약 4시반 반 정도에 구간을 마쳤다. 괘방령에서 가성산 까지의 능선길은 경사도가 비교적 심하지 읺은 길이지만 약 4.3km의 거리를 계속 올라가야 하므로 꾸준한 걸음걸이로 체력을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이 구간은 흔하지 않게 접속구간이 없다는 것이 좋다. - (2012년3월3일, 경기하나 산악회 대간 6기)
▼ 괘방령은 옛날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 걸때 추풍령을 이용하면 과거에 추풍낙옆처럼 떨어지고 괘방령을 넘으면 과거에 급제했다는 방이 걸리게 된다는 말에 유래해서 지어진 고개이름이다. 또한 이 고개는 옛날 상인들이 관헌들의 간섭이 심한 추풍령 대신에 간섭을 받지않는 길을 만들어서 이용했던 고개이며, 즉 추풍령은 공무에 관계된 사람들과 물자들이 지나다니던 길이었던 반면에 괘방령은 주로 과거보는 선비들과 장사치들이 이용했다는 것이다.
▼ 괘방령은 언뜻 보면 고개 같지 않게 낮아서 과연 이 고개가 백두대간이 지나는 고개인가 의심이 들 정도로 평평하다. 괘방령산장 앞에는 충청북도 영동군의 마을 이름이 적힌 화강암이 끼워져 있는 돌탑과, 괘방령의 유래 안내표시, 여러가지 장승들이 있어서 잠깐 둘러보기에는 그만이다.
▼ 괘방령산장의 이런저런 모습들...괘방령은 왜놈들이 일으킨 전쟁, 즉 임진왜란때 한성으로 진격 할때는 추풍령으로 진격했고, 패해서 후퇴 할때는 괘방령으로 후퇴했으며, 6.25 전쟁때는 인민군들이 남쪽 방향으로 진격 할때는 추풍령으로 내려 왔지만 UN군에 쫒겨서 후퇴 할때는 괘방령을 통해서 후퇴를 하였으니 추풍령과 괘방령은 역사적으로 극명한 대비를 보이는 고개이다.
▼ 삐친 장승과 호탕한 웃음을 터트리고 있는 장승이 비교가 돼서 웃음이 절로 나오는 장승목
▼ 여기 장승들은 얼굴 모양이 참 재미있게 조각이 돼서 자체히 보면 재미있다.
▼ 영동군의 마을 이름들이 적힌 돌탑
▼ 이 길의 정상은 괘방령이고 행정구역은 충청북도 영동군이며 반대편은 김천시이고, 해발고도는 310m로서 완만한 고개다.
보통은 고개의 정상을 기준으로 행정구역의 경계가 있을때는 정상을 공동으로 소유하는법인데 여기는 고개마루의 소유가 충청북도 영동군이다.
▼ 괘방령에서 가성산까지의 능선길은 조망이 전혀 없는 그야말로 볼거리 하나없는 꽤나 재미없는 능선길이다.
▼ 나는 겨울에 아름답게 구부러진 능선을 따라서 꼿꼿한 나무들이 줄지어서 있는 모습이 웬지 보기 좋다. 능선을 보기도 좋고 또한 늘어선 나무들의 키가 고만고만하기 때문에 나무들이 만들어내는 능선의 모습도 좋기 때문이다.
▼ 지도에서 보니 매곡면 일대인것 같다. 괘방령에서 가성산에 오르는 도중에 처음으로 보이는 전망이다, 반가운 마음에 담아 봤다
▼ 매곡면 반대편을 바라보니 1번 고속국도 경부선의 모습이다. 그리고 나란히 달리는 4번 국도의 모습도 보인다. 고속도로라고 흔히 부르는 용어는 고속국도라고 불러야 맞는단다.
▼ 괘방령에서 1시간 반 정도 걸린 가성산 정상이며. 지도 마다 산의 높이가 제각각이다 716 m가 맞을것이다.
▼ 추풍령에서 내 달리는 고속국도 저멀리는 김천시이며 유명한 추풍령에 비하면 해발 고도는 221m로서 김천시에서 완만한 경사가 끝나는 추풍령에는 고개답지 않게 평지로 이루어져 있다.
▼ 나뭇가지에 매 달린 산악회 리본을 보니 무수히 지나 다녔을 대간꾼들의 열정이 느껴진다.
▼ 가성산에서 장군봉까지는 그리 멀지는 않지만 경사면에 얼어 붙은 눈 얼음이 낙옆밑에 숨어 있으므로 무척 미끄럽다. 여기 장군봉 고도 표시도 지도마다 제각각이다.
▼ 장군봉에서 눌의산 방향의 길은 유순하고 한적하기까지 해서 들길인지 대간길인지 잠깐 헷갈린다.
▼ 꺽어진 상태에서 수직으로 가지를 뻗어올린 나무의 생명력에 경이로움 마저...
▼ 訥(말더듬들 눌), 誼(옳을 의).山(뫼 산), 풀어 보면 말을 더듬지만 옳은 말이라는 뜻인가?
▼ 눌의산 정상에서 보이는 추풍령 역이 있는 방향의 모습이며 저 지점에서 왼쪽이 추풍령인데 전혀 고개답지 않다. 해발 221m의 높이에 있는 추풍령에는 경부선중에서 가장 높은 정거장인 추풍령역이 있이며, 경부고속국도와 4번 일반국도가 지나가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또한 삼국시때 때는 신라와 백제의 국경선이기도 했으며 임진왜란때는 장지현 의병장이 2000의 군사로 2만의 왜군을 물리쳤으나 재차 공격때 4만의 왜군에 의해 의병 2000이 장렬히 전사한 뜻 깊은곳이기도 한곳이다.
▼ 이제 힘든길은 다 끝나고 다음 구간의 금산이 보이는 곳의 모습이다.
▼ 백두대간 다음 구간의 첫번째 봉우리 금산의 모습을 당겨 봤다, 앞에서 금산을 봤을때는 아무 문제가 없는것 처럼 보이지만 북쪽 사면에는 채석장으로 봉우리 전체가 깍여나간 반쪽 짜리 봉우리란다.
▼ 오른쪽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
▼ 뒤 돌아보는 눌의산
▼ 무덤을 비켜서서 계속 내려간다.
▼ 가성산과 눌의산 눈이 아직 쌓여 있는 모습이다.
▼ 대간길이 경부선 철도와 고속국도로 인해서 막혀버렸으므로 앞에 보이는 도로밑의 통로를 이용해서 금산 밑으로 찾아가야 한다.
▼ 길이 헷갈릴수가 있어서 길을 찾아가는 사진을 꾸며봤다.
- 도로 밑으로 진입한다.
- 도로 밑을 통과해서 좌측 방향으로
- 시멘트 도로를 따라서 계속 진행
- 일반국도 다리밑으로 진입
- 지하통로에서 우측방향으로
- 지하통로를 빠져나와 삼거리까지간다
- 삼거리를 만나면 우측으로
- 여기가 추풍령이다
▼ 추풍령의 조형물 이랑탑. 이랑탑은 영동군에서 국악과,감과 포도의 형상을 융합한 조형물이라고 한다.
▼ 추풍령의 행정구역은 충북 영동군이다. 조그맣고 오래된 비석은 공덕비인데 글씨가 많이 훼손되어 있었다
▼ 해발 221m의 고개 추풍령,,,구름도 자고가고 바람도 쉬어가는 쉬어가는 추풍령....노랫말이지만 뻥이 쎄다
▼ 추풍령에서 뒤풀이를 할 장소가 없어서 영동군 황간에 있는 월류봉에 가서 삼결삽 파티를 하였는데 마침 오늘이 3월3일 삼겹살Day라네...
▼ 저 집에서 삼겹살 파티를 하였다. 날씨가 좀 추운관계로 운영진 대장께서 싼값에 빌린것으로 보인다.
▼ 주차장 앞에 세워져 있는 관광 안내도
▼ 월류정이 절벽에 고고한 모습으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월류정과 월류봉의 여러 모습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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