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부시령과 댓재 사이의 대간길은 대부분 능선길을 중심으로 동쪽으로는 깍아지른듯한 절벽지대로서 마치 폭포 위에서 밑으로 내려다 보는 듯한 지형이며, 서쪽으로는 대부분 정상적인 산 지형의 모습을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곳 이다.특히 단애 지형이 잘 나타나 있는 곳 은 환선봉(지각산)주위의 능선으로서 절벽이 거의 직벽에 가까울 정도이며 능선길에 가까이 있어서 산행시 주위가 필요한 곳 이다.
▼ 댓재는 삼척시 하장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백두대간이 지나는 황장산과 두타산 사이의 능선에 위치하고 있으며 조선시대때엣날에는 작은 대나무인 조릿대가 많았다 하여 죽령(竹嶺) 또는 죽치(竹峙)라고도 불렸다는데, 혹시 조릿대의 끝자만 인용해서 댓재라고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 댓재에서 부터 황장산 방향으로 산행을 진행하여 구부시령에서 하산하는 코스였으며 거리는 약 18km 정에 시간은 거의 6시간 반쯤 걸렸는데 평상시 보다는 1시간 반 정도 더 걸렸으며 그것은 눈밭을 걸어야 했기 때문이었다(경기하나 대간3기)
- 지도 출처(경기하나산악회 대간3기 은빛날개님)
▼ 동해고속도로휴게소의 모습인데 바닷가 특히 동해바다의 느낌은 가슴이 탁 트이는 듯한 청량감이 가득하다
▼ 윗쪽으로 멀리 보이는 곳은 옥계방향이며 해변의 모습은 잔잔한 모습으로 오늘 산행도 바람이 없기를 바래 본다.
▼ 댓재 고갯길은 해발 820m에 위치하고 있으며 농산물의 중요 공급 도로로 이용되고 있으며 1984년 개통되었다
▼ 삼척시 미로면 거노리에서 올라오는 길은 위험한 고갯길인 반면 번천리로 가는길은 평평한 길이어서 댓재를 기준으로 그 차이가 극명하다. 요즘 댓재 밑을 통과 하는 터널을 굴착하는 애기가 있는 모양인데, 그 공사비와 공사기간은 어머어마 할것이다
▼ 골재를 실어 나르는 덤프트럭이 댓재를 통과하고 있고 길 건너편에는 산신각이 보이며 산신각을 옆길은 두타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이다.
▼ 삼척10경탑 옆에는 산행준비에 바쁜 산님들이 장비 챙기기에 한참 바쁘다
▼ 삼척 10경을 알리는 탑이며, 10경이 무엇인지 좀 알아봤다
1경:환선굴, 2경:덕풍계곡, 3경:천은사, 4경:해신당공원, 5경:준경묘, 6경:새천년해안 유원지, 7경:죽서루, 8경:척주동해비, 9경:맹방명사깁리, 10경:황영조기념관
▼ 이번주에는 어느 누구도 산행을 안했는지 러셀을 한 자국이 없다. 아니면 그 누군가 지나가기는 했는데 바람에 발자국이 눈에 덮혀버렸는지 아뭏튼 힘들게 생겼다.
▼ 두타산은 동해시에 위하고 있으며, 백두대간 능선에 위치한 1,353m의 봉으로써 그 능선은 청옥산으로 이어진다. 두타(頭陀)는 불교용어로서 속세의 번뇌를 버리고 불도(佛道) 수행을 닦는다는 뜻이라고 한다.
▼ 삼척항 방면 시가지의 모습이 백두대간 동쪽의 야산지대에는 눈이 다 녹았다
▼ 강원도는 첩첩산중 그 자체다.
▼ 황장산에서 바라본 봉우리이며 아마도 중봉산인것으로 보인다. 황장산은 옛날 임금이 죽으면 사용 하는 관을 만드는 재료인 소나무(황장목(黃腸木))을 공급하던 산이라 하여 황장산이라고 하였다고 하며, 일반인들의 출입이 업격히 금지되던 곳이라 한다
▼ 대간 능선길에는 눈에 덮혀 어디가 길인지 분간 할수가 없다 다만 앞서간 사람들의 발자국만이 유일한 길이다.
▼ 대간 능선 밑으로 뻗어내린 작은 능선들이 갑자기 경사가 심해진다.
▼ 어느 정도 고도가 있는 산에는 온통 눈으로 덮혀 있는 크고 적은 봉우리 천지다
▼ 어느덧 큰재에 왔다
▼ 큰재는 유명 오락프로그램인 <1박2일>에도 소개된 적 있는 귀네미 마을에서 개간지로 넘어오는 임도와 대간이 만나는 지점에 놓여 있는 고개이다
▼ 귀네미마을의 개간지 능선에 세워져 있는 풍력발전기이며 바람의 힘으로만 발전기 되는 무공해 발전기이다
▼ 큰재에서 바라본 1059봉
▼ 큰재에도 어김없이 눈이 엄청 쌓여 있다.
▼ 멩 ~~ 또 그 모습
▼ 임도 끝으로 보이는 1059m봉
▼ 요즘 웬만한 백두대간 능선에는 풍격발전기 설치가 한창이다
▼ 황폐한 개간지에 외로운 나무 한구루, 저 나무는 지금 백두대간을 마구 파헤치는 고랭지 경작지를 어떻게 생각할까? 그리고 저 나무는 1박2일에서 촬영지로 귀네미마을로 왔을때 이승기 나무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 고랭지 채소 경작지에서 바라보는 동해
▼ 요즘 세워지는 풍력발전기의 용량은 보통 1MWh~3MWh정도이며 더 큰 풍력발전기도 건설되고 있다. 과연 저 풍력발전기 1대로 얼마만큼의 전기를 사용할수가 있을까? 내 생각에는 보통 500가구 정도의 아파트에는 전기를 공급할수가 있을것으로 본다
▼ 백두대간길이 농업인의 경작이라는 현실과 민족의 생명의 근간이라는 대의에 따라 보존과 복구라는 커다란 문제에 우리는 직면해 있다 . 어찌 되었든 지금 환경파괴라는것이 이 백두대간에도 수없이 일어나고 있으니 정부의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 지금 우리는 고랭지 채소 단지 때문인지 풍력발전 공사때문인지 모르겠으나 백두대간이 훼손되고 있는 현장을 보고 있다
▼ 훼손된 대간길을 보고 있자니 착잡하다
▼ 백두대간 능선은 흔적도 없이 경작지로 모두 엎어버렸다.
▼ 대간길을 가고 있는것인지 밭두렁을 걷고 있는것인지 ....
▼ 광동댐이 만들어지면서 이주해온 분들이 고랭지채소단지를 만들어 농사를 하고 있는 분들이 사는 귀네미 마을로서 정식부락 이름은 "광동이주단지" 이며 초기에는 3개 마을의 30여 기구가 이주해왔지만 지금은 약 20여가구가 살고 있다고 한다.
▼ 바위가 자색(보라색)를 띠고 있다 해서 붙인 이름 자암재, 여기서 환선굴로 빠질수도 있다. 즉,자암재는 동굴이 있는 대이리와 귀네미마을을 이어주는 고개다, 여기서 부터 구부시령 까지는 오르락 내리락이 많고 또한 눈이 상당히 많이 쌓여서 꽤나 고생한 곳이다.
▼ 환선봉은 환선굴의 상업지구가 발 보이는 전망이 비교적 좋은 곳이다.
▼ 환선봉에서 바라본 환선굴 상업지구
▼ 어느덧 지친몸을 이끌고 덕항산에 도착했다. 구부시령까지는 1.1km의 거리이지만 날은 어두워지고 눈밭에 몸을 점점 지쳐가고 어떻게 구부시령까지 갔는지 기억이 희미하다,
▼ 원래 능선을 곧바로 타지 않고 능선 아래로 비켜서 길을 가지만 지친 발걸음은 무겁기만 하다.
▼ 시간이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한 구부시령, 이미 날은 어두워지고 있다. 구부시령 태백 하사미의 외나무골에서 삼척시 한내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며. 고개 이름의 유래는 옛날 고개 아래에 살던 여인이 혼인을 하여 남편을 맞아 살때 마다 죽어서 그때 마다 혼인을 반복하는 바람에 아홉남편(九夫)을 섬기게 되었다는 아낙네가 살았다고 해서 구부시령(九夫侍嶺)이라 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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