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산행은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대략 5년전에 등산을 시작할때 부터 간간히 대간코스를 알게 모르게 밟았던 기억이 있다. 대간코스 산행이라고 해서 특별히 힘들거나 어려운 것은 없으나, 다만 산행거리가 좀 길고 평소 일반산행과는 달리 볼거리가 많지 않을수도 있다는것 이외에는 크게 다르지 않다.
▼ 산행을 마치고 덕산재에 거의 일행들이 도착했을때 모습이며 경북 김천시와 전북 무주군의 경계지역인 곳에 백두대간비가 크게 세워져 있는 모습을 보니 오늘 산행이 대간산행이었다는것을 새삼 느껴 본다.
▼ 산악회(경기하나산악회)에서 배포해준 산행경로가 표시된 지도를 스캔해서 붙여 놓았는데 중요한 봉우리와 고개 이름이 잘 나타나 있다. 언뜻 다시 보니 꽤 긴 거리처럼 보이는데 실제로 약 15km의 거리다.
▼ 경기하나산악회에서 배포해준 중요지점의 고도와 거리표를 스캔해서 붙여 놓았는데 매우 이해하기 좋게 만들어준 좋은 자료다. 가장 좋은 자료는 한눈에 감성적으로 보이고 느끼게 해주는 자료가 좋은 자료다
▼ 빼재는 수령(秀嶺), 또는 신풍령이라는 3개의 이름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빼재, 즉 빼어난 고개라는 이름이 참 좋다. 빼어난 고개에 빼어난 정자가 참으로 잘 어울린다.
▼ 산림청과 거창군에서 세운 백두대간 보호지역를 알리는 표지석에 백두대간길을 대략적으로 표시해 놓았다
▼ 빼재 조금 아래에 백두대간 접속구간의 길목이 있으며 안내 표지판도 세워져 있어서 쉽게 찾을수 있다. 일기예보에는 비는 안오고 흐린다고 했는데 산 허리에는 비구름을 잔뜩 머금고 있는것으로 보니 오늘 조망은 기대하지 말아야 겠다.
▼ 대간길 접속구간이고 경사면이라서 사람들의 비번한 왕래로 인한 토양의 훼손을 막기 위한 계단 설치는 잘 돼있다.
▼ 등산로 안내판 앞에서 잠시 사진을 찍어 둔다.
▼ 낙옆이 완전히 떨어진 나무들 사이로 희미해진 길을 찾아서 수정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이제 초겨울이다
▼ 삼봉산 2km전의 이정표에 도착 했는데 사방이 구름에 가려서 방향이나 위치를 가늠할수가 없어서 그저 이정표에 의미를 둬본다
▼ 덕곡삼봉산에 도착했는데 산중에 구름이 꽉차 있어서 그져 표지석만 사진에 담는다... 그리고 곧 바로 출발
▼ 삼봉산을 내려서는 길에 그나마 처음 보는 기암이 반갑다.
▼ 점심을 먹고 출발하기전에 좀 요상하게 생긴 소나무가 마치 무처럼 보인다.
▼ 소사고개로 내려서는 길은 고랭지 배추밭을 통과해야 하는데 잠시나마 구름이 벗져져 삼도봉(초점산)이 모습을 보여주니 가야할 목표지점이 감이 잡힌다.
▼ 소사고개가 가까워지는 즈음에 나타나는 호젓한 숲길
▼ 소사고개는 그져 평범한 지형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해발 690m의 험준한 고개다.
▼ 구름이 어느덧 걷히고 모처럼 널널한 길을 걷게되니 대간길이 만날 이랬으면 좋겠지만...
▼ 소사고개 부근에는 고랭지 채소밭 천지다
▼ 삼도봉으로 이어지는 길을 찾아서 가는길은 이 배추밭만 지나면 된다
▼ 깨끗하게 단장된 묘지옆의 시멘트 포장길을 주욱 따라서 올라가는 길에 또다른 이정표가 반갑다.
▼ 멀리서 바라보는 삼봉산도 구름에 휩싸여 있어서 높이를 가늠해볼수가 없다.
▼ 구름이 걷히려나 잠깐 햇살이 비친다.
▼ 덕유산인가?
▼ 밀밭인지 보리밭인지 넓다란 밭에는 새싹들이 무성 하다.
▼ 이제는 산길을 걷게되면서 어느덧 삼도봉 산자락에 접어 들었다.
▼ 갑자기 가파른 언덕길이 시작되는데 이때부터 삼도봉 정상까지 된 비알의 연속이다.
▼ 잠깐 쉬면서 물좀 마시고 언뜻보니 흰색의 나무들이 날씨만 좋았으면 멋있게 보였을터인데 아쉽다.
▼ 어느덧 초점산이 400m 앞에 있다. 뭐 그래도 경사가 심한 길을 가야되므로 긴장을 늦출수는 없다
▼ 어떻게 된 날씨가 산속에 구름이 꽉차있으니 더 힘들다.
▼ 볼만한 바위들은 거의 없었던 길이었다
▼ 소사고개의 해발 690m에서 1249m의 고지를 곧바로 올라왔으니 체력소모가 대단한 코스였다.
▼ 이제 마지막 봉우리인 대덕산으로 가는길은 날씨가 좀 좋았으면 좋으련만 이 또한 나만의 생각일뿐 이었다
▼ 얼음폭포이며 갈수기인 이때에도 수량은 참 많다.
▼ 덕산재에 내려설 무렵에 역광이지만 삼도봉(초점산)과 대덕산을 담아 보았다. 특별한 특징을 찾아볼수는 없지만 대간이라는것이 봉우리에 특별한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라는 것 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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