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절이나, 서원, 향교 등지에서 보이던 배롱나무 꽃이 이제는 공원에서도 볼 수 있네요!
배롱나무를 절이나, 사원, 향교, 궁궐등에 심었던 이유는 붉은색의 꽃잎이 오랫동안 피어서 변하지 않는 단심(丹心)을 뜻하기 때문이라 합니다.
배롱나무 꽃은 백일홍의 발음이 변하여 배롱나무 꽃이 되었다고 하는데, 일반 백일홍과는 전혀 다른 식물입니다.
자미화(紫薇花)라고도 하는데, 자주빛자줏빛 자(紫), 장미 미(蘼), 즉 자줏빛 장미라는 꽃이다라는 뜻으로 보입니다.
배롱나무 꽃은 꽃잎이 피고,지고를 수없이 반복하면서 꽃잎이 마치 그대로 인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나무 백일홍이라고 하는데, 7월에서 9월까지 분홍색 꽃잎을 피우지만, 가끔 흰색의 꽃잎이 나기도 합니다.
▼ 여기산 공원입구(수성로)에서 바라보는 배롱나무에 짙은 분홍색의 꽃이 나무 마다 활짝 피었습니다. 배롱나무가 10여 그루가 모여 있어서 더 보기가 좋습니다
※ 배롱나무 꽃의 전문적인 내용은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분포
중국;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 이남에서 식재. 경기도에서도 일부 월동.
▣ 생육환경
토성을 가리지 않으나 비옥적윤한 토양과 양지를 좋아하며 내한성이 약해서 중부지방에서는 방한조치를 해야 월동이 가능하다. 원산지에 있어서는 건조하고 자갈이 섞인 모래땅이 적지라 한다. 모래가 많이 섞인 곳에 자라는 배롱나무의 나무껍질은 더 아름답다.
▣ 생육형 : 낙엽 활엽 교목.
▣ 크기 : 높이 5m.
▣ 잎
잎은 두꺼우며 마주나기하고 타원형이며 무딘형 또는 예두, 원저이고 길이 2.5 ~ 7cm로, 표면에 윤채가 있고 뒷면 잎맥을 따라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고, 잎자루가 거의 없다.
▣ 꽃
원뿔모양꽃차례는 가지 끝에 달리고, 길이와 폭이 각 10 ~ 20cm × 3 ~ 4cm이고, 암수한꽃으로 진한 분홍색이며, 수술은 30 ~ 40개로서 가장자리의 6개가 길며 암술은 1개이고 암술대가 수술 밖으로 나오고 8월 중순 ~ 9월 중순에 개화한다.
▣ 열매
열매는 삭과로 넓은 타원형이며 길이 1 ~ 1.2cm로서 6실이지만 7 ~ 8실인 것도 있고 10월에 익는다. 열매껍질조각은 단단한 목질이고 그 안에 작은 종자가 많이 들어 있다.
▣ 줄기
높이가 5m에 달하며 줄기는 굴곡이 심한 편이어서 비스듬히 눕기 쉽고, 가지는 엉성하게 나서 나무 전체 모양이 고르지 못한 편이나 독립해서 자랄 때에는 수관이 둥글게 되는 일이 흔히 있다. 나무껍질은 적갈색이고 평활하며 얇게 벗겨져서 줄기에 얼룩이 잘 지고 또 혹이 잘 생기기도 한다. 일년생가지는 모가나고 뿌리부터 움가지가 잘 돋아난다.
▣ 수피
나무껍질은 적갈색이고, 평활하며 얇게 벗겨져서 줄기에 얼룩 또는 혹이 생기기도 하며, 일년생가지는 모가 난다.
▣ 번식방법
번식은 실생과 무성생식으로 한다.
①실생 : 가을에 종자를 채취하여 노천매장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②삽목 : 우량품종을 증식하기 위해서는 삽목하여야 한다. 3-4월, 6-8월에 가지삽목을 한다.
③그 밖에 휘묻이, 포기 나누기에 의해서 증식시킨다.
▣ 재배특성 : 전정이 가능하다.
▣ 유사종 : 흰꽃배롱나무(백색 꽃이 피며 인천에서 자란다)
▣ 특징
천연기념물 제168호(부산진)로 지정되어 있다.
ⓐ소재지: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양정동
ⓑ면적:2주(株) 6.612㎡ ⓒ지정사유:노거수 ⓓ나무높이:8.3m
※ 붉은 꽃이 100일 이상 계속 피어서 목백일홍이라고도 하며 줄기는 모과나무처럼 얼룩이 있고 원숭이도 미끄러진다는 일본명을 가지고 있을 만큼 나무껍질이 아름답다.
▼ 자세히 보면 꽃망울 속에서 붉은색의 꽃잎이 나오는데, 무궁화처럼 꽃방울이 계속 만들어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 [자료: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일반적인 백일홍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백일홍은 국화과에 속해 있는 식물의 꽃이며, 배롱나무 꽃은 나무에 꽃잎이 달리는 꽃으로서 완전히 다른 꽃이지만, 일반 백일홍은 한번 꽃을 피우면 오랫동안 꽃잎이 그대로 있는 것 같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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