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원삼면의 농촌 마을인 목신리의 민가 사이에 놓여 있는 여래상의 공식 명칭은 용인목신리석조여래입상(龍仁木新里石造如來立像)이며, 제작 시대는 고려시대의 불상이라고 합니다.

불신의 전체가 마멸이 심한 상태이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모습은 알아 볼 수 있는 상태이고 하반신은 땅속에 묻혀 있으며, 불상 앞에는 넓직한 막돌로 제단을 하였으며, 향로석 위에는 청동 향로가 놓여져 있어서 마을 주민들이 지금도 마을의 미륵불로 모시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 소재지 :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목신리 7번지.

□ 출토지 : 소재지와 동일(추정)

□ 분   류 :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62호

□ 시   대 : 고려초기


▼ 용인목신리석조여래입상은 가정집 옆에 어느정도 격식을 갖춘채 세워져 있으며, 전체적인 모습은 마멸이 심하게 보이고. 마을에서 어느정도 관리를 한 흔적이 보이고 아직도 마을의 미륵불로 모시는 듯 합니다.

 

▼ 자료사진을 보면 논,밭에 세워져 있고, 불신이 세동강으로 부서진 상태로 얹혀져 있는데 현재는 보수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자료사진은 경기문화재연구원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눈과 코 부분은 시멘트로 보수를 해서 이질감이 보입니다. 하반신이 땅속에 묻혀 있기는 하지만, 전체 크기는 대략 2.5미터 정도로 보입니다. 불상앞에는 향로가 보이는데 지금도 마을 주민들이 미륵불로 모시고 있습니다.

 

▼ 문화재청에서 인용한 목신리석불입상의 자세한 설명을 인용하였습니다.

높이 1.8m로 용인시 원삼면 목신리 마을 안에 위치한 석불상이다. 큼직한 육계(肉髻; 상투 모양으로 솟은 붓다의 정수리, 지혜를 상징)에 둥근 얼굴과 어깨에는 양감이 살아 있고, 두꺼운 법의의 묵직한 표현 등은 경기도 지역에서는 흔치 않은 고려 시대 이전의 옛 불상 양식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머리에는 넓은 육계가 있으며 마모가 심해 얼굴은 알아보기 어렵고, 목의 삼도도 명확하지 않다. 법의(法衣; 불교의 승려가 입는 옷)는 양 어깨에 걸쳐져 목에서 ‘Y’자형 옷깃을 표현하고, 어깨에서 굵은 주름, 가슴에서 U자형의 옷 주름을 형성하고 있다. 오른손은 손바닥을 밖으로 하여 가슴 부근에서 들고 있는 시무외인(施無畏印; 중생의 두려움을 없애주겠다는 의미), 왼손은 손바닥을 밖으로 하여 아래로 향하고 있는 여원인(與願印; 중생에게 자비를 베풀고 원하는 바를 이루어준다는 의미)의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신체와 대의 표현에 양감이 풍부하며, 시무외인과 여원인의 고식(古式)의 손모양을 취하고 있는 점, 마모로 인해 이목구비의 세부는 알아보기 어려우나 볼에 양감이 살아 있고 눈 언저리가 살짝 들어간 표현 등 입체적인 조각의 흔적이 남아 있는 점 등 삼국통일을 전후한 시기 경북 영주 등에서 조성되었던 고식 불상의 계보를 잇고 있다.-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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