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담양에 위치한 금성산성과 강천산의 강천사를 둘러보았는데 금성산성은 벌써 2008년12월 10일에 한번 다녀간적이 있는 낮익은 산성이다.
사실 강천산 또는 강천사만 둘러보기에는 여행의 맛이 부족한 점이 많다. 웬만한 체력이라면 반드시 금성산성을 둘러보고 강천사도 들렸다 가는것이 좋다.
▼ 철마봉 정상의 모습, 성곽은 전체적으로 깍아지른 암반위에 자연석을 다듬어서 쌓았으며 언뜻봐도 난공불락이다
▼ 금성산성을 둘러보는 코스는 보국문(남문)에서 부터 동문터까지 둘러본후, 동문터에서 강천사 방향으로 길을 잡는것이 좋다. 동문터에서 시루봉을 거쳐 다시 보국문으로 가는길은 성곽의 복원도 아직 안됬고, 별로 볼거지로 없는편이다.
※ 산행개요 : 2011년11월 12일 , 경기하나산악회.
▼ 산성 주차장에서 약 30분 정도 산길을 걷게 되지만 산속은 이미 가을 잔치는 끝났는지 가을색을 찾아볼 수 가 없다.
▼ 보국문(외남문)은 옹성의 문위에 누각을 얹은 형태로 복원상태가 완벽한 성문이다. 1994년 부터 성곽 보수작업을 하면서 우선 성문을 복원하면서 외남문을 보국문, 내남문을 충용문이라 이름 지었다
▼ 보국문에서 바라본 충용문(내남문)이며 성곽이나 성루의 복원상태가 훌륭하다.
▼ 충용문 또한 방어전에 유리하게 문 좌,우로 옹성의 깊숙히 문루를 설치하여 적군이 감히 접근하지 못하도록 축성하였다.
▼ 금성산성에서 가장 보기가 훌륭하고 외남문의 축성 목적을 잘 보여주는 모습이다
▼ 청마봉으로 가는길에 뒤 돌아본 충용문, 옹성의 외성부분까지만 복원하고 이후로는 복원하지 못한것이 보인다. 사실 금성산성을 한번 둘러보면 산성의 성곽을 복원하는것이 얼마나 힘들고, 복원하기 위한 재원과 성곽돌의 마련이 쉽지만을 않을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특히 금성산성은 험한 지형이 많아서 그리 쉽게 복원하기는 어려울것이다.
▼ 철마봉으로 가는길에 보이는 성곽의 형태는 여장은 거의 없어지고 아미 부분만 남아 있다. 그래도 이정도는 아주 양호한 상태이다
▼ 전라남도기념물 제52호로 지정되었다가 1991년 8월 24일 사적 제353호로 변경되었으며 성의 내력은 다은과 같다
- 삼국시대에 처음 축조하였으며,
- 1409년(조선태종9년 9년)에 개축하였다.
- 1610년(광해군2년)에 파괴된 성곽을 개수하고 내성을 구축하였으며
- 1622년(광해군4년)에 내성 안에 대장청(大將廳)을 건립하고
- 1653년(효종 4년)에 성첩(城堞)을 중수하여 견고한 병영기지로 규모를 갖추었다.
▼ 금성산의 주봉(철마봉 603m)을 바라보는 모습은 험준한 절벽을 따라서 성곽이 이어져 있어서 산성의 최고 조건을 보여주는 듯 하다
▼ 철마봉에서 바라보는 북바위, 운대봉 방향
▼ 담양호를 사이에 두고 금성산의 철마봉과 추월산이 서로 마주보고 있다
▼ 한국 최고의 산성인 금성산성은 임진왜란때 유일하게 함락을 피하였지만 동학혁명때 내부 밀고자의 반역으로 성문이 열리면서 일본군에 의해 끝까지 저항하던 동학농민군들이 몰살된 비운의 산성이 되었다
▼ 철마봉을 내려서서 서문터 방향으로 가는길이며 계곡이 깊어서 경사가 가파른 곳이다
▼ 서문터 방향의 성곽은 최근에 복원이 끝난듯 깨끗한 모습이다
▼ 서문터 방향의 성곽의 모습이다. 누군가는 여기 모습을 보고 한국의 마추피추라고도 한다
▼ 암벽위에 성곽을 복원한 모습
▼ 성곽의 복원이 시급했고 또 가장어려웠을것이라 생각됬던 서문터 방향의 성곽들이 복원된 모습을 보니 복원공사에 수고하신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 동일한 장소에서 바라본 3년전 동문터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
▼ 동문터 위로 뻗어 있는 성곽의 모습은 일반 다른성곽의 모습과는 사믓 다르다
▼ 서문터와 북문터의 중간지점
▼ 북문터로 가는 방향의 성곽길에는 소나무가 많이 보이는 호젓한 길이다
▼ 여디서는 담양호와 추월산이 막힘없이 잘보이는 곳이다
▼ 북문의 옹성을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데, 자세히 보면 성돌을 쌓은것이 불안해 보인다. 여장을 보면 엇쌓기를 충실히 하지 않았다
▼ 성돌을 쌓을때 엇쌓기를 해야 하고 또한 성돌의 모양을 감안해서 공간이 뜨지 않도록 쌓아야 하는데 그냥 대충 복원해 놓았다. 이래서 성곽복원공사에도 실명제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복원하지 않은 북문터 언뜻봐도 성곽이 짜임새가 있다
▼ 강천산은 연대봉에서 그냥 보기만 한다.
▼ 연대봉(산성산)에서 북바위 방향으로 가는길에 보는 성곽도 잡목에 가여 잘보이지는 않지만 아직도 튼튼하게 보인다
▼ 북바위와 운대봉, 지도에는 위치가 서로 바뀌어져 있는데 운대봉 푯말이 있는대로 표시했다
▼ 강천산과 광덕산을 연계해서 하는 산행이 일반적인 방법이라 하는데 오늘은 그냥 보기만 한다.
▼ 운대봉에서 강천사 방향으로 내려서기 전에 바라보는 시루봉이며 지금까지 산성을 둘러보면서 느낀점은 창녕에 있는 화왕산성과도 견줄수 있는 천혜의 요새가 금성산성이라는 것이다.
▼ 북바위를 내려서 뒤돌아보니 아직도 굳건히 버티고 있는 성곽이 든든하기만 하다
▼ 이제 거의 다 내려왔다
▼ 구장군 폭포가 있는 암벽은 보기만 해도 그 위용이 대단하다. 전설에는 아홉장수들이 나라를 구하기 위해 힘을 합쳤던곳이라는말이 있다.
▼ 성(性)의공원에는 여러가지 음(여성)과 양(남성)을 형상화 한 조각작품들이 있다. 언뜻 보면 여성이 남성을 두고 "나는 간다" 하느것 같다
▼ 성(性)조각공원
▼ 구장군 폭포, 인공폭지만 볼만하고 시원하게 보인다
▼ 아주 그럴듯한 풍광에 산수정이 날아갈듯 앉아있다
▼ 인공폭포이지만 보기에는 아주 자연스러운 폭포처럼 보인다
▼ 나름대로 아찔한 현수교
▼ 현수교를 지나서 강천사로 가는길에 보이는 다리와 단풍잎, 그닥지 이쁘지 않다
▼ 냇물이 좀 흐르고 단풍이 많았으면 정말 아름다웠을 경치, 좀더 일찍왔으면 좋았을것을... 아쉽다.
▼ 강천사의 경내모습
▼ 망배단에서 바라보면 영락없는 부처님 모습의 바위
▼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禪雲寺)의 말사이다. 887년(진성왕 1년) 도선(道詵)이 창건하였다
▼ 오층석탑은 1316년(고려 충숙왕 3년) 덕현이 중창할 때 건립한 탑이다. 하지만 6.25전쟁중에 총탄에 맞아서 2,3,5층이 일부 파손됬고, 대웅전은 1978년 보광전으로 신축되었다가 1992년 대웅전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 강천사 앞 내(川)에 무수히 많이 작은 돌탑들... 하나하나 정성이 들어간것은 알겠으나, 큰물때가 걱정된다.
▼ 강천사 일주문
▼ 고즈넉한 분위기의 길옆
▼ 신선봉이라고 하는데 저런곳까지 길을 낸것은 처음 알았다
▼ 나름대로 웅장한 병풍폭포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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