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진의 월곶돈대는 해상교통의 중심지일 뿐 아니라 군사적으로도 요충지인 한강과 임진강과 강화해협이 합류하는 지점에 있는데, 서해로 부터 한강이나, 임진강으로 들어가는 배는 월곶나루에서 기다렸다가 물때를 마추어서 들어갔다고 합니다.

 

곶돈대 안에는  연미정(亭)이라는 정자가 있는데, 강화해협으로 흘러가는 물길 모양이 마치 제비꼬리와 같다 하여 제비 ‘연()’, 꼬리 ‘미()’자를 써서 정자 이름을 연미정이라 지었다고 합니다.  

 

연미정은 인조 5년(1627년) 정묘호란 때 청(후금)과 굴욕적인 강화조약(정묘약조)을 체결하는 장소가 되었는데,  이로써 조선은 오랑캐라 여겨온 청나라(후금)를 형제처럼 대우해야 하는 굴레를 지게 되었습니다.

 

정자에 오르면 북쪽으로는 개풍군, 파주 동쪽으로는 김포 일대가 한눈에 들어와 아름다운 경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곳 입니다.

※ 자료사진은 강화군청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월곶돈대는 물길을 동태를 감시하기 좋은 곳 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조강(祖江)건너 개성의 개풍군이 잘 보입니다.

 

▼ 월곶진의 소속돈대는 4개였는대, 옥창돈, 월곶돈, 휴암돈,적북돈이 월곶진에 소속되어 있었습니다. 옥창돈대는 돈대의 기단석만 일부 남아 있으며, 돈대내부는 밭으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휴암돈대는 군부대안에 있으며, 훼손되어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 강화옛지도에서 보면 월곶진의 모습이 아주 자세히 보입니다. 월곶돈대를 연미돈이라도 표시하였으며, 내부에는 연미정이 보이고, 군사들이 기거하는 막사도 보입니다.

 

▼ 현재의 지도상으로 월곶진(월곶돈대)의 위치를 표시하여 보았는데, 물길을 감시할 수 있는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도 군사상으로 무척 중요한 곳이기도 합니다.


▼ 도로에서 보는 월곶진의 모습입니다. 강화외성과 연결된 조해루와 월곶돈대의 복원된 모습도 잘 어울립니다.

 

▼ 해조루는 강화외성 축조당시 만들었던 문루 6개의 문루(조해루, 복파루, 진해루, 참경루, 공조루, 안해루) 중의 하나였습니다.

 

▼ 해조루 밖으로는 여기까지만 볼 수 있습니다

 

▼ 옛날에 월곶진이었던 곳에는 비석만 보입니다.

 

▼ 황형택지라는 안내문을 보고 갑니다.

 

▼ 안내문을 읽어 보면 월곶진이 설치되기 전에는 황형장군의 집이었지만, 월곶진이 설치 이후에는 관아로 사용되던 터였다고 합니다

 

▼ 옛날 월곶진이 있었돈 곳에서 해조루를 바라봅니다.

 

▼ 높다랗게 보이는 돈대로 올라갑니다

 

▼ 하늘에서 보는 월곶돈대의 모습을 참고사진으로 보겠습니다

 

▼ 월곶돈대는 연미돈대라도 하였으며, 출입문의 형태도 홍예문으로 아름답게 처리 하였습니다. 보통의 돈대는 문을 평거식으로 만들었는데, 이렇게 홍예문으로 만든 돈대는 몇개 안됩니다.

 

▼ 돈대 내부로 보는 연미정의 모습입니다. 2019년 태풍 타파의 바람으로 연미정 좌우로 서 있던 500년 미루나무중 한개가 넘어졌습니다.

 

▼ 앞에서 보는 연미정은 화려함과는 거리가 있는 그냥 단아한 모습입니다. 정자를 받치고 있는 기둥이 모두 10개인데, 특이하게 길다란 석주위에 기둥을 올렸고, 난간이라던지 가림막이 없는 구조입니다.

 

 월곶돈대 남쪽으로는 김포지역입니다

 

▼ 월곶돈대 바로 앞에는 섬이 하나 보이는데, 유도라고 하며 군사분계선 이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유도에는 1996년 대홍수 때 황소 한 마리가 떠내려와 이곳 유도에 5개월동안 고립되었는데. 하루하루 말라가는 소를 우리 해병대가 구조하여 '평화의 소'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 이 미루나무가 수령 500년이라고 합니다. 돈대내부에서 보는 모습입니다.

 

▼ 태풍에 미루나무 2개중 하나가 쓰러졌는데, 혼자 있는 나무가 쓸쓸하기도 합니다

 

▼ 강화출신 선비 화남 고재형 선생이 심도기행이라는 책에 남긴 시 256수중의 하나인 연미조범이라는 시입니다. 월곶앞에서 바다에 떠 있는 세곡선(稅穀船)들을 바라보며 지은 시라고 합니다. 바다에 떠 있는 배가 천척이라고 하였는데, 이곳 월곶이 조선시대때에는 무척 붐비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 돈대에서 조해루를 내려다 보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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