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암돈대는 조선 시대(숙종5년,1676년)에 축조한 강화 53(54)돈대 중의 하나입니다. 강화도의 서쪽 해안 중앙부에 석모도(席毛島)를 마주보고 있는 곳 에 설치하였습니다.
삼암돈은 외포리 아래의 건평돈, 동으로는 1.3㎞ 떨어진 망양돈, 북쪽으로 3㎞ 떨어진 석각돈과 함께 정포보(井浦堡:정포진)의 관할하에 있던 곳입니다. 지형은 전면이 급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후면으로는 나지막한 산을 등지고 있습니다.
4문의 포좌와 55개소의 치첩(雉堞)이 있었으며, 포좌 내부에는 포탄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이방(耳房)을 설치하였습니다.
▼ 삼암돈대는 석각돈,망양돈,건평돈과 함께 정포보(井浦堡)소속이었습니다. 강화도 서해안의 석모도와 마주보는 해안 가파른 언덕에 설치 되었습니다.
▼ 삼암돈대의 출입문이며, 평거식으로 덮개를 하였습니다.
▼ 삼암돈대는 원형으로 되어 있으며, 치첩(雉堞)이 있었으나,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 해안가 방향으로 뚤려 있는 포구를 보면 복구 흔적이 없이 원형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포구 좌,우로 면치기를 해서 포구를 좌우로 조금씩 움직 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는데, 일부 돈대를 보면 복원을 한다고 네모난 돌을 그대로 끼워 넣은 곳 도 있습니다만, 말하자면 잘 못 된 복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돈대 내부에서 보는 모습입니다. 포좌는 4개이고, 포좌 옆에는 이방(耳房)이라고 하는 화약고가 있습니다.
▼ 돈대 너머는 석모도 입니다
▼ 다음은 강화군청에서 인용한 항공자료사진입니다.
▼ 해수로 건너는 석모도이며, 우측에는 석모대교를 건설 할 때의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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