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진은 사적 제 226호이며, 병자호란 뒤 강화도를 보호하기 위해서 12진보를 만들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요충지에 있는 진영입니다.

병인양요(1866)때는 양현수가 덕진진을 거쳐 정족산성으로 들어가 프랑스 군대를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덕진진 소속의 덕진포대와 남장포대는 강화 해협에서 가장 강력한 포대로 구성되었으며, 신미양요(1871) 때는 미국 함대와 가장 치열한 포격전이 덕진진에서 벌어졌습니다.

1976년 이때 무너진 성곽과 덕진돈대, 남장포대 등을 복원하고 대포도 복원하였습니다.

※ 여기에 인용된 사진은 강화군청과 인천시청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덕진진에는 손돌목돈대와 남장포대, 덕진포대가 소속되어 있었으며, 용두돈대는 손돌목돈대 소속의 전진관측소였을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덕진진을 복원하면서 용두돈대라고 이름이 만들어졌지만 용두돈대를 실제의 돈대로 보는것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남장포대는 복원이 되었지만, 덕진포대는 복원되지 못하였습니다.

 

 ▼ 덕진진의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사진입니다. 해안쪽을 제외한 대부분의 토지는 개인소유라고 합니다. 특이한 것은 석호(潟湖)인데, 보통은 동해안에 많이 보이는 해안의 호수인데, 덕진진에도 석호(潟湖)가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포대에 막혀 일반적인 웅덩이가 되었습니다.

 

▼ 설명에는 공조루(控潮樓)라고 하는데, 실제로 현판에는 공해루(控海樓)라고 되어 있습니다. 뭔가 사연이 있을것만 같습니다. 보통은 현판을 성곽 밖에 거는것이 보통인데, 진의 안쪽에 걸었습니다. 공해루는 김포의 덕포진의 문루 이름이 공해루였습니다

 

▼ 공조루(공해루)의 밖에서 보는 모습입니다

 

▼ 홍예문의 천장에는 청룡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려넣은지 얼마 안되었는지 깔끔합니다.

 

▼ 강화외성과 성곽으로 연결되어 있는 공조루입니다. 강화외성은 현재 오두돈대 주위에 일부분만 복원되어 있는 상태이고 나머지는 멸실되었습니다.

 

▼ 신미양요때의 사진설명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 덕진진의 덕진돈대로 가는길에는 남장포대가 복원되어 있습니다. 남장포대는 신미양요때 미국 아사아함대와 포격전을 벌였던 포대라고합니다.

 

▼ 남장포대의 설명에서 포의 수가 10문이라고 되어 있는데, 엣날 강화지도에는 15문이라고 되어있고 실제로 지금의 남장포대의 포구도 15개로 되어 있습니다. 대포는 7문(복제품)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 강화 옛지도(19세기 후반)에서 보는 덕진진의 지도입니다. 해안의 모습이 지금과 동일하게 보이는데, 해안의 포대에서 포문이 15穴이라고 되어 있어서 안내판에 오류가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덕진포대는 1포대(4문), 덕진포대 2포대(4문), 남장포대 15문 합 19문의 강력한 포대였습니다만 포탄이 화약이 터지지 않는 그냥 똥포였습니다. 덕진포대(1,2포대)는 신미양요 이후에 포대를 증설한것 같습니다.

 

▼ 남장포대에는 대포(홍이포)가 포구마다 하나씩 건너서 배치되어 있는데, 포구가 너무 좁게 보이고, 조준기도 없는 포를 어떻게 목표를 겨냥하여 사격을 했는지 아리송합니다.

 

▼ 신미양요때 미국 아시아함대의 지휘관은 미국함대의 함포와 조선군의 대포가 서로 2시간여 포격전을 벌였는데, 굉장한 포격전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과는 조선군의 대패였습니다. 미국의 함대는 피해가 거의 없었지만 조선군은 엄청남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이유는 무기의 차이였는데 미국은 다양한 포와 발달된 사격술과, 터지는 포탄이어서 인명살상 능력이 뛰어났지만, 조선군의 대포는 조잡한 화약에 그냥 포탄만 날리는 포여서 폭표물에 떨어지더라도 터지지 않는 그냥 쇳덩어리포였습니다. 처음부터 상대가 않되는 포격전이었습니다.

 

▼ 남장포대를 거쳐서 덕진돈대로 왔습니다. 성첩이 없이 복원공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 덕진돈대 내부의 모습을 여러 각도로 담아 보았습니다.

 

▼ 포가 들어가 있을 공간으로는 매우 좁아 보이는데, 아마도 몸집이 작은 불랑기포가 배치되어 있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 지금 보기에는 돈내 내부가 평평하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돈대를 지키는 토병들이 거주하거나, 탄약을 저장하던 창고가 있었습니다.

 

▼ 덕진돈대에서 바라보는 남장포대입니다.

 

▼ 다음은 덕진진 경고비(德津鎭警告碑)인데, 해문방수타국선신물과(海門防守他國船愼勿過)라는 문장이 음각되어 있으며, 이는 바다의 관문을 지키고 있으므로, 외국 선박은 통과할 수 없다’는 뜻으로 쇄국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 덕진돈대에서 바라보는 초지돈 방향의 해안입니다

 

▼ 덕진돈대의 건너편 김포의 해안에 덕포진 포대가 보입니다.

 

▼ 광성보 방향으로 왼쪽의 용두와 오른쪽 손돌의 묘가 있는 지형의 모습입니다.

 

▼ 용두의 모습입니다. 엣 강화지도를 보면 지금의 용두돈대를 그냥 "용두(龍頭)"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 덕진돈대에서 북쪽으로 광성보로 이어지는 해안선이 뻗어 있습니다. 신미양요때 미군은 덕진진을 점령한후, 지금 보이는 해안선을 따라서 이동식 야포를 끌고가서 손돌목돈대를 점령하였습니다.

 

※ 다음 사진은 신미양요때 미국 아시아함대에 의해 덕진진의 손돌목돈대가 점령당했던때의 사진을 인용하여 올렸습니다.

 

▼ 덕진돈대를 점령한 미군 육전대, 해안쪽의 성첩은 포격에 무너졌지만 반대편의 성첩은 온전하게 보입니다 

 

▼ 덕진진을 점령한 미군의 모습을 그린 삽화입니다

 

▼ 덕진돈대에서 바라보는 광성보입니다. 사진 왼쪽에 포대 위에 미군들이 보이는데, 아마도 나무들이 많아서 포대가 잘 안보이는 것 같기는 합니다. 덕진진을 점령한 미군은 곧바로 광성보를 공격하여 점령 합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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