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가족여행-2부는 강릉의 정동진에서 심곡항까지의 바다부채길을 걸어본 사진들입니다. 개인적으로 바다부채길을 구경 하였지만, 가족들하고 걷는 바다부채길은 혼자 걷는것 보다는 훨씬 즐거운 길이었습니다. 정동심곡바다부채길'의 '정동'은 임금이 거처하는 한양에서 정방향으로 동쪽에 있다는 뜻에서 유래했으며, '심곡'은 깊은 골짜기 안에 있는 마을이란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정동진의 ‘부채끝’ 지형과 탐방로가 위치한 지형의 모양이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 놓은 모양과 같아서 “정동심곡바다부채길”로 지명이 선정되었습니다.
▼ 정동심곡바다부채길은 선쿠루즈 리조트에 있는 매표소를 이용하는것이 훨씬 힘이 덜 듭니다. 그 이유는 선크루즈 리조트에서 바다길에 이르는 길은 무척 경사가 심해서, 반대로 심곡항에서 오게되면 경사가 심한 계단길을 오르기 때문에 노인분들이나, 몸이 불편하신분들은 무척 힘들어집니다.
▼ 자가용으로 이용하시는분들께서는 강동무료주차장에 주차하시고 셔틀버스(유료)를 타고 선크루즈에서 하차해서 바다부채길을 걷고 나서 심곡항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다시 강동무료주차장까지 오셔도 됩니다. 강동무료주차장은 대형버스도 있고, 승용차도 주차를 하지만 한가한 것이 좋습니다.
▼ 선쿠루즈 리조트 매표소(3000원/인)에서 계단을 타고 내려오게 되면 보이게 되는 해안절벽입니다. 정동진에서 심곡항까지는 중간에 화장실이 없기때문에, 출발과 도착지점에 있는 화장실을 미리 이용하셔야 합니다.
▼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정동진 해안단구는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지정된 곳이며, 동해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2300만년 전 지각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입니다. 정동진 썬크루주차장 ~ 심곡항 사이 약 2.86㎞ 탐방로가 조성되어 동해바다의 푸른 물결과 웅장한 기암괴석에서 오는 비경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으며 그 동안 해안경비를 위해 군 경계근무 정찰로로만 이용되어 온 곳으로 천혜의 비경을 선사합니다.
▼ 투구바위와 육발호랑이 모습인데, 강감찬장군의 전설이 전해집니다. 그전설은 다은과 같습니다
아주 옛날 육발호랑이가 밤재를 넘어가는 사람들을 내려다보고 있다가 사람(스님)으로 변해 내기 바둑을 두자고 하고, 열십자의 바둑판을 그려놓고 호랑이가 이겨 사람을 잡아먹었다. 당시에는 강릉으로 넘어가는 길이 밤 재길 밖에 없어 많은 사람들이 호랑이에게 죽임을 당했다.
마침 그 당시 고려시대 명장인 강감찬 장군이 강릉에 부임해와 마을 주민들이 밤재에 사는 육발호랑이를 없애달라고 간청하니 강감찬 장군이 내력을 듣고 관리를 불러 ‘밤재에 가면 스님이 있을 테니 그 스님한테 이걸 갖다 주거라’ 하고 편지를 써주었는데 그 편지에는 ‘이편지를 받은 즉시 그 곳에서 떠나거라. 만약 떠나지 않으면 일족을 전멸시킬 것이다.’ 라고 썼다. 육발호랑이가 강감찬 장군님을 알아보고 백두산으로 도망을 갔다.
그래서 그 이후로 육발호랑이가 없어졌고 더 이상 죽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동해바다를 바라고는 비장한 바위의 모습이 당시 용맹스런 강감찬 장군의 형상으로 비춰진다.
▼ 전설을 알고 난후 육발호랑이를 바라보면 강감찬장군을 우러러보고 살기를 간청하는듯한 모습이지요?
▼ 주말에는 관광객들이 무척 많이 몰립니다.
▼ 바위를 자세히 보면 거북이 비슷합니다.
▼ 부채바위가 보입니다.
▼ 부채바위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습니다.
심곡의 서낭당에는 여서낭(여선황) 세분이 모셔져 있습니다. 옛날 어떤 사람이 밤에 꿈을 꾸었는데, 바닷가에 나가 보라고 해서 나가 보았더니 여서낭(여선황) 세분이 그려진 그림이 떠내려 오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서낭당을 짓고 거기에 모시게 되었는데, 아직까지도 그림의 색깔이 변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 사람들은 서낭신이 몹시 영험이 있다고 믿어 왔으며, 마을에 중대한 일이 있으면 꼭 가서 고한다고 합니다. 또한 다음과 같은 이야기도 전해오고 있습니다.
▼ 심곡항 출입구쪽에는 심곡바다전망대가 있습니다. 이 곳에 오르면 동해바다의 빼어난 경관에 감탄한 탐방객들의 탄성이 가득하답니다. 오른쪽으로 심곡항과 헌화로가 보이고 왼쪽엔 정동심곡바다부채길 탐방로와 웅장한 기암괴석을, 앞쪽엔 시원하고 탁 트인 동해바다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또한 암벽 비탈길에 아슬아슬 서있는 소나무를 볼 수 있는데 이 또한 볼거리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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