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황골탐방지원센터에서 약 500미터 지점에 있는 입석사의 석탑과 흥양리마애불을 보러 가는데,  주말이라서 주차장이 만차일 것으로 예상이 돼서 걸어서 사부작사부작 길을 올라갑니다.

 

※ 자료사진은 원주시청, 국가유산포털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치악산 황골탐방지원센터의 입구입니다.

 

▼ 주말이라서 주차장에 빈자리가 없습니다.

 

▼ 황골탐방지원센터에서 약 1시간(?) 정도 힘들게 걸어 올라오면 만나는 입석사이며, 서쪽방향으로 선돌이 보이는데, 이 선바위 때문에 절의 이름을 입석사라고 하였습니다.

등산객만 아니면 조용한 절집이며, 아무리 힘 좋은 등산객도 꼭 쉬었다 가야 할 정도로 비탈이 심한 길을 올라야 합니다

 

▼ 입석(선돌) 바로 아래에 있는 입석사입니다_원주시청에서 인용

 

▼ 입석사에는 두기의 석탑이 있는데, 1기는 대웅전 계단옆에, 1기는 선돌(입석) 옆에 있습니다

 

▼ 국가유산포털에서 보면 입석사 대웅전앞에 석탑이 있었습니다. 어느 해에 대웅전 앞 계단변경 공사 때문에 지금의 위치로 이전된 것으로 보입니다.

대웅전 앞에 있어야 석탑의 뜻과 제 멋을 보여주는 것인데 어찌 계단옆에 방치하고 있을까?

 

▼ 석탑이 있어야 할 곳이 아닌 곳에 있는 석탑입니다.

 

▼ 1층 탑신석만 고려시대의 탑신석이며, 상대갑석의 일부, 기단석의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부재는 복원하면서 새로 끼워 넣었습니다.

 

▼ 1층 탑신석 4면에는 사천왕상을 새긴 것으로 보이는데, 대부분 마모되어 알아볼 수 없습니다


▼ 입석대와 흥양리마애불로 가는길은 대웅전 옆에 있습니다.

 

▼ 대웅전에서 50미터 앞에 선돌이 보입니다.

 

▼ 선돌(입석)로 들어 가는 다리 앞에서 직진하면 흥양리마애불입니다

 

▼ 커다란 암반위에 커다란 돌이 세워져 있습니다. 선바위에 이름들이 잔뜩 새겨져 있는데, 모두 개인적인 욕심으로 이름들을 새긴 것으로 보입니다.

 

▼ 선바위앞에서 보면 멀리 원주시내가 보입니다. 선바위 앞에 있는 대충 쌓은 탑이 청석탑입니다

 

▼ 탑의 형태는 상부와 하부가 완전히 다릅니다. 하부는 석불좌상의 대좌이며, 대좌 위에 청석탑 부재들을 올려 쌓은 탑입니다.

석불은 어데가고 탑재들만 모아져 있는데, 파란색 돌(청석)로 만든 지붕돌의 문양이 심상치 않고, 탑의 높이는 삼층석탑이었을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 청석탑의 부재들은 파괴된 것으로서 일부 부재만 모아서 석불 대좌에 쌓았습니다만, 큰 의미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 입석대의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흥양리 마애불로 길을 갑니다. 20미터 정도 지점에 있습니다.

 

▼ 마애불이 어디에 있지 ???

 

▼ 고려시대에는 입석사에서 마을로 통하는 산길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이 되는 곳에 바위면에 돋을새김으로 새긴 마애불입니다.

입석사마애불이라고 하지 않고 지명을 따라서 흥양리마애불이라고 합니다.

 

▼ 마애불 앞에 둥근돌 두 개가 있는데, 무슨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 얼굴의 모습은 보는 사람이 편안함을 느낄 정도로 세밀하게 표정을 표형하였습니다.

 

▼ 대좌옆에 음각틀을 만들고 '원우오년경오삼월일(元祐五年庚午三月日)’이라는 명문을 새겼습니다. 이 기록으로 보아 고려 전기인 1090년(선종 7) 무렵의 경오년에 마애불 불사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원우(元祐)는 북송 철종(哲宗) 조후(趙煦)의 첫 번째 연호로서, 고려 13대 선종 7년이며 1090년에 해당됨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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