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시 소초면을 지나는 42번 국도변에 석조불두와 마애공양보살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석조불두는 1980년대 42번 국도의 확장으로 불두를 소초면 교항리로 옮기고, 2020년에 다시 평장리로 옮겼으며, 마애공양보살은 골재회사의 진입로옆에 있는 길을 만드는 과정에서 마애공양보살의 주위가 매몰되어 움푹한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 자료는 원주문화재편람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원주시 소초면 평장리의 석조불두와 마애공양보살이 있는 곳을 하늘에서 보면, 42번 국도옆에 있으며, 현대오일뱅크 주유소 바로 뒤에 있습니다
▼ 고려 전기에 돌로 만든 불상의 머리로서, 커다란 바위 위에 안치한 모습이며, 처음부터 머리만 만들고 몸 부분은 자연암석을 이용하였습니다
◇양식상 특징 : 사각형의 납작한 얼굴에 수평으로 길게 늘어진 눈, 역시 수평으로 길게 일직선으로 그려진 입, 폭이 넓고 비교적 긴 코 등의 모습을 띠고 있다. 특히 눈과 입이 투박하고 전체적으로 토속성 짙은 얼굴모습과 머리만을 따로 조성하여 자연 암석 위에 올려놓은 점 역시 고려시대 불교 조각의 특징 중 하나이다. 아울러 머리 위가 평평하게 다듬어져 있어 위에 사각형의 판석(板石)[넓고 얄팍한 돌]을 얹어 풍화를 막았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또한 고려시대 불교 조각에서 흔히 보이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_원주역사박물관
▼ 소초면 교항리에 있었을 때의 모습이며, 평장리와는 약 2.5km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 머리 윗 부분이 평평한 것은 덮개돌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매우 투박하게 다듬었지만, 과묵한 인상을 가진 노승을 떠 올리게 하는 불두입니다
▼ 원주 평장리 마애공양보살상(原州 平庄里 磨崖供養菩薩像)은 평장리불두에서 동쪽으로 바라보는 지점의 움푹한 곳에 있습니다.
▼ 전체적으로 이끼에 때문에 선각을 알아볼 수가 없습니다.
▼ 자료사진과 그림으로 보면 정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 원주역사박물관에서 설명자료를 가져왔습니다
◇시대 및 용도: 고려 전기 암벽면에 부조로 새긴 마애 보살상
◇내력 및 유구현황 : 이 불상은 고려시대 전기에 제작된 공양보살상이다. 3.68m에 달하는 커다란 암벽면에 비교적 얕은 선각으로 새겨져 있다.
오른쪽을 향해 비스듬히 앉아 양손을 어깨까지 올려 꽃으로 짐작되는 공양물을 바치고 있다. 머리에는 단순한 형태의 관을 쓰고 있으며, 목 뒤로 내려진 머리카락은 어깨에 닿을 듯하다.
옷은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허리로 3~4가닥의 선만이 흐르는 간략한 표현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체의 치마[裙衣] 역시 간략한 몇 가닥의 선만으로 표현되고 있다.
공양물을 바치고 있는, 가늘고 긴 손가락은 유려한 선으로 이루어져 있고, 양 팔목에는 팔찌가 있다. 앉아 있는 모습은 공양상이 흔히 취하는 자세로, 오른쪽 무릎은 꿇어 땅에 닿고, 왼쪽 다리는 세우고 있다.
◇양식적 특징 : 양손을 올려 공양물을 바치는 모습, 머리에 쓴 보관은 원주 지역 보살상과 동일한 형태이다. 자연 암벽면 위에 거의 꽉 차게 선각되어 있는 이 마애공양보살상은 단순하면서도 선각이 유려한 고려시대의 마애조각이다.
전체적으로 비례가 좋고, 아울러 입과 손끝 부분을 제외하고는 손상을 입은 곳이 없는 좋은 상태여서 강원도에서는 귀중한 마애보살상이다._원주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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