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개항기 및 대한제국시대 화폐(1876~1910)

조선의 개항기 및 대한제국시대의 화폐역사를 보면, 조선에 이어서 대한제국시대에는 서양의 도움을 받아 여라가지 주전을 발행하기도 하였지만, 전국적으로 유통되지는 못하고 실패하였습니다.

 

다음은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의 자료에서 인용한 개항기 및 대한제국시대 화폐에 대한 내용입니다.

1876년 개항 이후 조선에서 화폐는 중국 마제은, 일본 은화, 멕시코 은화, 러시아 은화 등 외국화폐가 원산, 인천 부산등 개항지를 중심으로 사용되었다. 1882년에는 이전의 동전과 달리 구멍이 없는 근대식 주화 형태인 대동은전(大東銀錢)이 발행되었다. 1894년에 최초의 량(兩)표시 화폐가, 1906년에 우리나라 최초의 금화가 각각 발행되었다. 그러나 새로운 화폐들은 발행량 부족등에 따라 전국적으로 유통되지는 못하였다.  한편 우리나라 최초의 중앙은행인 구 한국은행은 1910년에 일원권(一圜券), 1911년에 오원권(五圜券) 및 십원권(十圜券)를 각각 발행하였다.

 

※ 발행시기별로 화폐의 종유를 알아 보겠습니다

 

1) 개항장에서 사용된 외국의 주화(1876년)

 

2) 대동은전 (1882년)

 

3) 상평통보_당오전(1883)

 

4) 경성전환국 주화(1888 년)

 

5) 인천전환국 주화(1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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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용산전환국 주화(1898 년)

용산전환국에서는 러시아의 영향을 받아 뒷면의 도안에 종래의 용(龍)의 문양을 변경하여 러시아 은화의 도식을 따라 독수리를 넣기로 결정하였다. 

 

광무 5년(1901) 6월-9월까지 독수리 도안의 반원은화가 제조되어 궁정에 바쳐지기까지 하였으나 이는 발행되지 못하고 러.일 전쟁중 일본 오사카(大阪)으로 보내져서 용해되어 새로운 화폐로 개조되었다.

 

그리고 독수리가 들어있는 주화에는 반원은화 이외에도 10원 금도금시주화가 광무 5년 3월에 약간 주조되었을 뿐이고 다음해 광무 6년의 각인을 가지고 20원 금도금 시주화 5전, 백동화 1전 적동화 등 세가지 견양전(見樣錢)이 주조되었을 뿐이었다.

 

따라서 이들도 발행되지 못하고 말았다. 전환국이 폐지된 후 광무 9년(1905) 금본위제도를 확립하고 이십원, 십원, 오원 등 금화 3종과 반원, 이십전, 십전 등의 은화와 오전 백동화, 일전, 반전동화를 일본 오사카(?阪)조폐국에 의뢰하여 제조하게 하였다.

 

6) 일본 오사카조폐국 주화

 

7) 근대주화(경성전환국과 인천전환국 발행 주화)의 문양 비교

 

8) 근대주화(용산전환국과 일본 오사카조폐국 발행 주화)의 문양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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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시주화

 

9-1) 당오전 시주화(1883년)

 

9-2) 을유 시주화(1883년)_일량 주석 시주화

 

9-3) 경성전환국 시주화 (1886년)

 

9-4) 인천전환국 시주화 (1892년)

 

9-5) 용산전환국 시주화(19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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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호조 태환권

상단과 하단에는 가로로 ‘戶曹兌換券(호조태환권)’, ‘大朝鮮國政府典圜局製造(대조선국정부전원국제조)’, 좌우에는 세로로 ‘戶曹(호조)’ 및 ‘兌換署(태환서)’, 중앙에는 ‘拾兩(십냥)’과 그 아래에 ‘此券以通用正貨交換也(차권이통용정화교환야)’ 및 ‘이 환표는 통용하는 돈으로 교환하는 것시다'라고 돋을새김되어 있다.

 

호조태환권은 1891년(고종 28) 「신식화폐조례」의 공포에 따라 신·구 화폐의 교환업무를 위하여 설치된 태환서에서 발행한 지폐이다. 태환서에서는 4종(오십냥권·이십냥권·십냥권·오냥권)의 호조태환권을 구화폐(엽전)와 교환하고, 이를 다시 신화폐(은화 또는 동화)와 교환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제조하였으나 운영상의 문제로 발행되지는 못하였다.

 

총 4종(5량, 10량, 20량, 50량)을 만들었습니다. 그중에서 10냥짜리 원판은 덕수궁에 보관되어 있었으나 6.25때 미군이 불법반출하였다가 2013년에 회수하여 국내에 돌오게 되었습니다.

 

10-1)호조 태환권은 고종의 자주적인 화폐정책에 의해 발행되었으나, 통용되지 못한 비운의 화폐였습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