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해파랑길은 울진군의 중심부 해안선을 따라서 삼척방향으로 올라고 있는중입니다. 울진,삼척하면 1970년대 북한군의 무장공비들이 자주 침투하였던 지역이라는것과 대게와 송이버섯의 특산지라는것 외에는 그다지 알고 있는것이 별로 없는 지방인데, 이번에 해파랑길을 걸으면서 많은 것을 보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사실 수도권에서 울진으로 직접 통하는 고속도로가 있었으면, 울진도 관광사업이나, 농수산물의 판매에도 좋은 기회가 많을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 해파랑길24코스는 울진의 후포항입구에서 부터 월송정 입구까지를 1부로 구성하고, 월송정부터 기성버스터미널까지를 2부로 구성하였습니다. 길은 무난한 수준입니다.

 

 

▼ 후포항입구에서 시장통으로 들어가면 후포등대로 들어가는 표지판이 작게 보입니다. 여기 후포리는 SBS의 "자기야"의 백년손님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남서방의 처가집으로 나오던 동네입니다.

 

▼ 후포항 입구에서 등기산 후포등대로 찾아가는 길은 대게식당들이 즐비한 시장통을 지나기 때문에 길을 찾기가 어려울수 있어서 지도를 캡쳐하여 올려놓았습니다

 

▼ 어느 해안이나 똑같이 주민들이 사는곳은 대부분 이렇게 산으로 올라가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길을 지나다 보면 사는게 다 고만고만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1997년 10월 11일부터 1998년 4월 26일까지 방영된 MBC 주말연속극이며, 최진실과, 박상원, 차인표가 등장하였습니다. 그런데 최진실씨는 얼굴도 예쁘고, 연기도 잘하는 스타였는데, 왜 인생이 꼬여서 먼저 세상을 떠났는지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 후포등대로 올라가는 길에 돌아본 후포리 일대입니다.

 

▼ 계단을 거의 올라오면 등기산 수호신 돌사자와 잘 지어진 남호정(南湖亭)만나게 됩니다.

 

▼ "기미년삼일운동순국열사기념의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보면 일본놈들한테 나라를 빼앗기고, 침략당했던 아픈 역사를 여러번 겪게 되는데, 다시는 나라를 빼앗기지 않으려면 마음의 다짐을 하게하는 기록들을 자주보게 해야 합니다

 

▼ 지도에는 등대산이라고 하는데, 실제는 등기산이 맞습니다. 해발 53.9M입니다. 등기산은 옛날부터 부근을 지나는 선박의 지표 역할을 하기 위하여 주간에는 흰 깃발을 꽂아 위치를 알리고, 야간에는 봉화 불을 피웠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 막상 등기산에 올라오면 넓은 잔디밭도 있습니다.

 

▼ 신석기시대의 유물이 출토되었던 후포리 신석기 유적관인데, 한번 들어가서 보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돌도끼등 신석기 유물들이 다량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 후포항의 방파제 모습입니다. 배모양의 건물은 수산물 유통센타이고 우측은 울진대게홍보관이 있고, 후포-울릉도 소속페리 여객터미널도 겸하는 건물이 보입니다. 참고로 후포에서 고속페리로 울릉도까지는 2시간30분이 걸린답니다.

 

▼ 후포등대는 1968년1월 최초 점등을 하였답니다

 

▼ 등대에서 내려다 보는 망사정입니다

 

▼ 등기산 기슭에 있는 망사정은 고려시대에 지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신증동국여지승람'에 평해 남쪽에 있었다는 기록과 '울진군지'에 조선시대 강원도 관찰사 박원종이 창건했다는 역사적 내용이 전해져옵니다

 

▼ 커다란 바위는 갓바위 전망대랍니다.

 

▼ 망사정과 후포등대를 바라보는 모습입니다.

 

▼ 망사정에서 바라보는 포구는 한진방파제이며, 산에서 캐낸 돌조각들을 배에 싣기위한 시설물들이 있습니다.

 

▼ 해파랑길은 망사정을 뒤로 하고 후포6리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 후포6리의 해안의 모습입니다

 

▼ 마을의 벽화는 동네 안쪽으로 들어가야 보게 되는데, 시간이 없어서 그냥 길을 따라서 갑니다

 

▼ 날이 뜨거워 지니 소나무 숲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 이제 곧 여름이 오면 많은 사람들이 또 붐비게 되는 해수욕장이 될것입니다.

 

▼ 모래가 참 곱지요?

 

▼ 이제 길은 후포리를 지나서 거일리 방향으로 들어갑니다

 

▼ 울진대게원산지마을이라는 표지석이 보이는데, 대게원조가 울진이라는 표지는 자주 보게 됩니다.

 

▼ 거일2리 앞에 대게잡이 모형들이 크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대게잡이가 그렇게 전문적이지는 않았다고 하는데, 대게가 유명해진것은 2000년대에서 부터 대게가 유행을 하면서 내륙으로 운송교통이 좋았던 영덕의 강구항에 울진의 대게들이 유입되면서 대게잡이 전문어선들이 많이 생겼다고 합니다.

 

▼ 대게는 근해에서는 잡히지 않고 대부분 먼바다에서 잡히기 때문에 옛날에 목선으로 대게를 잡으러 바다로 멀리 나갔다는 것은 좀 과장된것 같습니다.

 

▼ 해변의 산책로처럼 생긴 구조물은 바다목장이라는 유료 낚시터랍니다. 이날은 보수중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은 안보입니다.

 

▼ 아직도 거일리를 지나가는중입니다만, 해안가의 마을의 모습들은 대부분 비슷비슷합니다.

 

▼ 방파제에 고정시켜놓은 파이프에 대게 모형을 달아놓았는데 이런길은 한참동안 이어집니다.

 

▼ 거일리 앞 해수욕장의 모래들을 보면 해변에서 방파제쪽으로 인의적으로 퍼 올려놓았는데, 아마도 모래가 해류에 휩쓸려서 유실되는 곳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해변에서 좀 높은곳으로 옮긴것으로 보입니다. 여름에는 다시 해변으로 깔아놓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직산해변에는 미역을 말리거나 겨울에는 과메기를 말리던 덕장인듯 한데, 아직 미역을 대량으로 말릴시기가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 직산 방파제가 멀리 보이는 해변은 깨끗하고 바람도 적당하고 해파랑길을 가는데는 더없이 좋은 날씨입니다.

 

▼ 직산리를 지나는길에 울진바다목장 체험관이 보이는데 갈길바쁜 나그네는 그냥 지나칩니다.

 

▼ 직산리 해변의 모습인데, 마을마다 정자를 만들어서 지나는 나그네에게는 훌륭한 쉼터입니다.

 

▼ 울진에도 오징어가 많이 잡히는것으로 보입니다. 그나저나 세계 모든바다가 자기바다라고 우기는 차이나 사람들때문에 오징어 잡이도 그리 풍요롭지 않다고 합니다.

 

▼ 직산리를 해변의 끝머리 입니다. 여기도 해변의 모래들을 방파제쪽에 쌓아두었습니다.

 

▼ 이 다리는 남대천를 가로지르는 다리는 월송정교이며, 월송정이 바로 앞에 있습니다

 

▼ 동해안에는 남대천이 여러곳이 있어서 많이 헷갈릴때도 있습니다. 은어가 지금도 많이 있을까 긍금합니다.

 

▼ 울진 남대천은 백암산 기슭에서 발원하여 평해읍을 거쳐서 동해안으로 흘러가는 하천입니다

 

▼ 월송정교에서 조금 오다보면 우측으로 꺽어지는 길과 시그널이 보입니다

- 해파랑길24코스(1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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