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16코스는 15코스와 마찬가지로 호미곶의 흥환리에서 다시 산으로 올라가서 임도를 걷는 코스입니다. 해파랑길이 해변으로 돌지 않고 어쩔수없이 산길로만 갈수밖에 없도록 만든 심정을 이해하기는 하지만, 울산구역처럼 산길로만 다닐수만 없다고 생각해서 앞으로는 특별한 테마가 없는 이상 정코스를 고집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항구간의 16코스는 산길을 포기하고 흥환리에서 도구해변까지는 대체코스로 걷기로 했는데, 선택은 잘한것 같습니다. 뭐 특별히 위험한것도 없고 볼것도 있어서 재미있는 해파랑길를 걷고 왔습니다.

 

▼ 해파랑길16코스의 전체지도를 Daum지도에서 캡처하여 1부,2부로 나누어서 표시를 하였습니다. 1부는 정코스를 버리고 흥환리의 해변으로 부터 도구해변까지 해변길을 걸었으며, 2코스는 원래의 정코스로 걸었는데, 1부 코스를 걸어보니 볼것도 많아서 정코스대로 산길로 걸어가기에는 아까운길이었습니다.

 

 

▼ 흥환보건소앞의 흥환마트에서 도로를 잠시 따라서 흥환간이해수욕장까지 걸어갑니다. 흥환마트는 해파랑가게입니다.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도로옆으로 사람이 다닐수있는 인도(人道)는 안보입니다. 자동차길옆으로 살살 걸어갑니다.

 

▼ 흥환간이해수욕장입니다. 고운모래가 없지만, 뭐 이정도면 해수욕장으로 그만입니다.

 

▼ 흥환간이해수욕장의 끝부분인데요... 자세히 보면 해변을 따라서 길을 만드는 공사중입니다. 2016년12월이면 공사가 끝난다고 하니, 여기서 지방도로를 거치지 않고 바로 하선대방향으로 갈수있습니다.

 

▼ 흥환해변에서 하선대로 가는길을 잠시 차도옆으로 가는데 좀 조심해야 하는길입니다. 하지만 2016년12월이면 이길로 안가도 됩니다. 그나저나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언제 개통하려는지 기다리는것도 지루하기만 합니다.

 

▼ 지방도로옆에 보니 도로안전구조물들이 무너져 내린곳을 내려다 보니 좀 무섭기는 합니다.

 

▼ 멀리 보이는곳이 하선대방향입니다. 그뒤로 희미하게 보이는것은 포스코입니다.

 

▼ 호미반도권둘레길이 있는데 여기서 하선대방향으로 가게됩니다. 2016년 12월이면 이간판도 흥환해변으로 옮겨야할것 같군요...

 

▼ 호미반도권둘레길 간판뒤에는 하선대방향 표시가 있습니다. 하선대방향은 현재위치에서 북쪽방향입니다.

 

▼ 마산리에서 보이는 흥환해변방향인데 둘레길공사가 한창입니다.

▼ 마산리포구는 조용하기만 합니다.

 

▼ 마산리포구에서 바라본 흥환리방향입니다.

 

▼ 마산리포구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만나는 먹바우라는 두개의 검은바위입니다.

 

▼ 먹바우(검둥바위)에 대한 전설은 연오랑세오녀의 전설인데, 신라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야만 하는 아주 오래된 시대의 이야기 입니다. 신라시대때 동해안에는 왜놈들의 해적질때문에 골머리가 아팠던 시대였는데, 그 왜놈들이 식량과 물건들만 훔쳐간것이 아니라, 사람들도 납치했었을겁니다.

 

▼ 해변의 몽돌길을 걸어서 하선대길로 가봅니다.

 

▼ 하선대주위로 인도를 만들어 놓아서 좋은 경치를 볼 수 있개 만들어습니다만, 만약 정코스로 갔다면 좋은 경치 구경은 못했겠지요?

 

▼ 하늘에서 선녀들이 내려와서 놀았다는 바위를 하선대라고 하는데 여기말로는 하잇돌이라고도 한다는군요!!!

 

▼ 볼만한것이 있어야 사람들이 모이는법입니다. 재미도 없는 산속길의 해파랑길보다는 이런길이 백번 좋습니다. 하루 빨리 지방도로가 안전해져서 안심하고 해변의 해파랑길을 걸을수 있도록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 시원한 해변에서 쉬엄쉬엄 즐기면서 걸어갑니다

 

▼ 앞에 보이는 하얀바위가 여기 사투리로는 힌디기라고 한답니다. 용암이 분출할때 하얀돌이 솟구쳐 올라와서 굳어버린듯 합니다.

 

▼ 하선대길은 선바우길로 이어집니다.

 

▼ 해변의 모습은 보기 좋은데 쓰레기가 많이 보이는군요. 사실 해변에 쓰레기가 쌓이는 문제는 어제오늘 문제가 아니고 점점더 심해지겠지요?

 

▼ 하얀바위인데 표면에 이끼가 많이 붙어 있어서 거무스럽게 보입니다.

 

▼ 힌바위가 많아서 힌디기라는 말로 변했다는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 아침에 햇살이 비치면 더 보기가 좋았을것 같군요...

 

▼ 하얀소의 옆을 보는것같습니다.

 

▼ 돌의 색이 하얗습니다.

 

▼ 입을 벌리고 있는듯한 모습으로 보이기도 하고...

 

▼ 데크길은 길게 이어집니다.

 

▼ 해변에 길을 만들수가 없다면 데크길로 만드는것도 좋은방법중 하나일것입니다.

 

▼ 보는 방향에 따라서 흰색의 소처럼 보입니다.

 

▼ 좀 멀리 보는것이 더 볼만합니다.

 

▼ 킹콩(고릴라)바위랍니다. 코끼리바위같기도 합니다.

 

▼ 여왕바위라고 합니다

 

▼ 당겨본 여왕바위의 모습입니다.

 

▼ 선바우길에는 볼것이 많아서 가족들도 오시고, 연인들도 오시는곳이랍니다.

 

▼ 비가 오면 폭포가 된다는 바위인데 3줄기로 물이 쏟아지겠군요...

 

▼ 바위돌 2개가 서 있는데, 남근바위라고도 하고 그냥 선바위라고도 하는데, 벼락을 맞아서 크기가 줄었다고 합니다

 

▼ 그냥 올려봐도 높이가 꽤 높습니다.

 

▼ 선바위 유래를 적어 놓았습니다.

 

▼ 선바우길을 참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 이제 다음은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으로 갑니다. 보이는 정자는 테마공원 안에 있는 일월정입니다.

 

▼ 선바위 마을에서 연오랑 세오녀 테마공원으로 가려면 잠깐 자동차도로옆으로 걸어가야 합니다. 저멀리로 포스코가 보입니다.

- 해파랑길16코스(1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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