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석모도에는 능선으로 이어진 3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해명산(327m), 낙가산(235m), 상봉산(316m)입니다, 해명산은 석모도의 주봉으로 해발 327m로 삭모도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 입니다.

 

섬의 산이 대부분 바다의 정취를 느끼며 걸을 수 있는데, 산세가 험하지 않아 산행이 수월한 곳 입니다. 석모도를 중심으로 능선이 동서로 나뉘어져 있으며 섬의 생김새는 마치 한반도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는 섬입니다.

 

석모도는 전체가 삼산면으로서, 해명산, 상봉산, 상주산을 묶어서 삼산면이라는 행정지명이 만들어졌습니다. 낙가산은 특별히 산의 지명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보문사가 위치한 봉우리여서 불교식 이름으로 부쳐진 산의 이름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상주산은 상봉산과 평야를 가운데 두고 마주 보고 있는 산인데, 능선으로 이어져 있지 않아서 연속 산행이 불가능 한 곳 입니다.

 

▼ 산행 출발은 전득이고개에서 부터 상봉산까지 8.6km의 거리에 4시간 반의 산행시간이 걸립니다. 보통 전득이고개에 주차를 하고 보문사로 하산을 해서 버스로 다시 전득이 고개로 가는데, 보문사에서 전득이고개까지 직접 가는 버스는 마을버스가 있는데, 불행하게도 배차시간이 너무 멀기 때문에 일반버스를 타고 해명초등학교앞에서 내려서 약15분간 걸어서 전득이고개까지 가는 방법이 좋습니다.

 

버스는 여러번호가 있는데, 버스번호 뒤에 A가 붙으면 보문사 기준으로 남쪽(왼쪽방향), B가 붙으면 북쪽(오른쪽)방향으로 순환하는 버스가 되겠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버스기사님께 직접 여쭈어 보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 등산로 초입부터 출렁다리를 건너갑니다. 언제 완성된 출렁다리인지 모르겠으나, 아무런 설명이 없습니다. 사실 석모도 해명산은 2019년 11월에 이어서 두번째로 오는데, 첫번째 올때는 상봉산과 보문사를 보지 못하고 그냥 돌아와서 이번에 다시 왔습니다.

 

▼ 전득이고개에 만들어진 현수교를 건너서 해명산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전득이고개에서 부터 해명산까지는 1.6km입니다.

 

▼ 코로나19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으나, 등산객들의 모습은 아직은 없습니다.

 

▼ 포근한 아침부터 해무가 밀려와서 섬 전체가 뿌연 스모그가 퍼진것처럼 시계(視界)가 좋지 않습니다.

 

▼ 첫번째 검문을 받고 해명산 입구에서 입산 신고를 합니다.

 

▼ 아무리 해무(海霧)가 섬을 휘감아도 마니산을 모를리는 없습니다.

 

▼ 오늘따라 거리감감각이 무디어졌는지, 해명산의 거리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 해명산이 멀게만 보입니다

 

▼ 석모대교는 2012년 12월 24일 착공하여 길이 1.41 km의 석모대교와 다리 양쪽의 접속도로를 합쳐 총 1.54 km이고, 88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2017년 6월 28일 정식 개통 하였습니다.

 

▼ 예전 같으면 강화도의 외포리와 석모도의 석포리를 왕복하는 페리호가 바쁘게 하루를 보냈을 곳이지만 지금은 조용한 석포리의 모습입니다. 찐빵모양의 섬은 대섬입니다.

 

▼ 날씨는 너무 좋아서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고 적당한 날씨의 산행을 하면서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 인간의 간섭이 없이 제멋대로 자란 소나무 가지이건만 나름대로 개성이 있는 나무입니다.

 

▼ 크고 작은 이 봉우리 저 봉우리 넘어서 보이는 해명산(山)입니다

 

▼ 돌아보는 지나온 능선길입니다.

 

▼ 첫번째 만나는 봉우리 해명산(324m)입니다.

 

▼ 해명산에서 바라보는 가야 할 또 하나의 봉우리 상봉산 입니다. 

 

▼ 나름대로 이런저런 바위가 산행의 즐거움이 됩니다

 

▼ 사실 목적지가 보이면 왜 이렇게 멀게만 보이는지, 다리에 힘이 빠집니다.

 

▼ 아무리 자연스럽게 생간 산이라지만 나름대로 통과 할 문은 꼭 있는 모양입니다.

 

▼ 인생의 후반기에 보는 바위모양은 남의 일 같지가 않고 웬지 나를 보는 모습인듯 마음이 조금은 무너진듯 한 모습을 봅니다.

 

▼ 뭐 ~~~ 조금씩 상봉산은 가까워 지는것 같습니다.

 

▼ 예전의 방개고개는 동쪽의 석포리와 서쪽마을을 이어주는 고개였지만 지금은 걸어서 고개를 넘는 사람이 없어서 그냥 고개로만 이름이 남아 있을 뿐 인 고개입니다

 

▼ 흔들면 움직일려나...

 

▼ 지나가기가 겁나는 주먹바위

 

▼ 부부처럼 서로 의지하여 지내던 소나무지만 어찌된 일인지 말라버린 소나무 입니다

 

▼ 나무는 별로 없고 바위투성이 봉우리입니다. 나무숲이 없어서 전망은 좋은 봉우리 입니다.

 

▼ 전망이 좋은 바위 투성이 봉우리에서 지나온 능선을 바라봅니다.

 

▼ 마치 햄버거처럼 생긴 바위입니다.

 

▼ 보문사가 보이고 그 위로는 낙가산이 보이는데, 정작 낙가산 표지는 없습니다

 

▼ 낙가산으로 부지런히 발걸음을 옯깁니다.

 

▼ 산아래로는 보문사가 보입니다.

 

▼ 여기는 절고개인데, 좌측은 보문사이고, 직진하면 상봉산입니다. 상봉산까지는 1.7km이고, 시간은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 절고개를 지나서 바라보는 낙가산입니다. 낙산 전체가 암봉인듯 합니다

 

▼ 석모도의 서쪽 바다는 바닷물이 모두 물러나서 갯벌만이 보입니다

 

▼ 상봉산이 얼마 안남았습니다

 

▼ 상봉산 아래에서 바라보는 지나온 능선입니다

 

▼ 상봉산에 도착 했습니다. 더 이상 진행할 능선은 없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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