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양읍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는 추월산(秋月山)은 말 그대로 가을산입니다. 가을밤에 밑에서 올려다 보면높은 봉우리가 달에 닿을만큼 높에 보인다고 하여 추월산(秋月山)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순창군과 담양군이 경계에 있는 추월산은 산림청100대명산중 하나이며, 호남정맥이 지나는 길에 위치하고 있기도 한 바위덩어리 산입니다, 지질학적으로 중생대(약 6,500만년 ~ 약 2억 2,500만년 까지의 1억 6,000만 년간)의 화산활동이 그대로 남아있는 보존가치가 우수한 지질구조를 가지고 있는 산이라고 합니다.
▼ 들머리는 담양군 용면 월계리로 하였으나 평소 등산객들의 발길이 뜸해서 인지 등산로는 없어져서 산기슭를 타고 능선을 찾아서 복리암 전망대로 올라서 보리암으로 하산하였습니다. 정상적인 등산로는 부리기고개로 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 들머리로 하였던 월계리 모습이며, 예전에는 월계리에서 부터 오르는길이 있었으나, 지금은 마을에 펜션이 많이 들어서면서 등산로가 폐쇠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 등산로 들머리였던 월계리의 모습입니다. 옛날 지도만 믿고 등산로를 찾은것이 무리였습니다
▼ 추월산의 산기슭에는 이미 가을에 물들었습니다. 만산홍옆(滿山紅葉;온산이 붉게 물들어 있는 나뭇잎)의 추월산입니다.
▼ 월계리에서 복리암정상까지는 능선이 조금은 가파르기는 하지만, 빡센 정도의 능선길은 아니었고. 1시간 10분 정도의 거리입니다
▼ 복리암정상에서 바라보는 북쪽의 아름다운 봉우리의 모습입니다.
▼ 복리암정상에 내려다 보는 부리기고개이며, 원래의 등산로는 부리기고개로 부터 시작하는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 복리암정상에서 30분정도 능선을 타게 되면 수리봉을 만나게 됩니다.
▼ 내려다 보이는 호수는 담양호이며 맞은편의 산은 금성산입니다. 금성산에는 금성산성이 있는데, 임진왜란때는 금성산성과 추월산 일대에서 왜군들과 치열한 전투가 있었던 곳입니다.
▼ 수리봉에서 바라보는 추월산정상과 보리암정상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추월산 정상으로 가는길은 만산홍엽의 능선길을 즐기면서 가면 됩니다. 호남정맥은 추월산 정상에서 오른쪽길로 빠집니다.
▼ 추월산 자체가 바위산이어서 가끔은 험한길도 있으므로 조심산행이 제일입니다.
▼ 추월산의 중턱에 있는 우뚝선 바위가 이날 가장 출중한 바위엿습니다. 만산홍엽에 둘러싸인 바위는 한층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 추월산 정상과 보리암정상이 한눈에 보이는 지점에 왔는데. 붉게물든 능선의 호남정맥은 아름답게 물들었습니다.
▼ 물이 없는 담양호 관광지에는 인공폭포가 시원하게 물이 떨어지는 모습인데, 간헐적으로만 가동되고 있었습니다.
▼ 단풍나무는 붉게 물들어 가고...인생도 덧없이 색이 바래가고 있습니다.
▼ 앞에 남쪽으로 보이는 산은 무등산입니다.시가지는 단양읍입니다.
▼ 추월산에서 남서쪽으로 보이는 병풍산(827m)입니다.
▼ 서북쪽으로는 백암산이 작게 보이고, 그 뒤로는 내장산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습니다. 다음주면 내장산의 단풍도 붉게 물들것입니다
▼ 이럭저럭 능선길을 걷다 보니 추월산 정상에 왔습니다
▼ 추월산 정상에서 가야 할 보리암정상으로 가는길을 바라봅니다.
▼ 지나온 추월산의 아름다운 능선입니다.
▼ 보리암정상의 모습입니다.
▼ 지나온 추월산정상 방향의 모습입니다, 아름답게 붉게 물든 능선입니다.
▼ 보리암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보리암으로 곧바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 보리암정상에서 바라보는 담양호의 모습인데, 가을철이라서 그런지 물이 별로 없습니다. 실질적으로 영산강의 물줄기는 담양호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 보리암정상에서 보리암으로 내려가는 너무 가파르기 때문에 계단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 담양호의 모습인데, 담양호는 추월산과 금성산 사이에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농업용수 공급위주로 만들어진 댐입니다. 1973년 8월 착공하여 1976년 9월에 완공되었으며, 저수량은 6,670만톤입니다.
▼ 보리암으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비가 보이는데, 이비는 조선 임진왜란 때 흥양이씨는 왜적에게 쫓기자, 이곳 절벽에서 몸을 던져 순절하였다고 하는데. 1840년(헌종 6년) 담양부사 조철영이 흥양이씨의 순절을 기리는 비문을 바위에 새겨놓았고. 그 비문 내용을 비석에 그대로 새겨놓았고, 지금도 이 암벽에는 ‘김충장공 덕령부인흥양이씨만력정유매담양추월산왜적순절처(金忠壯公 德齡夫人興陽李氏萬曆丁酉罵潭陽秋月山倭賊殉節處)’라는 명문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 보리암으로 가는길은 아름답기도 하지만, 예전에는 험한길이었습니다. 그나마 계단이 만들어져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 사다리를 이용해야만 오를 수 있는 절벽의 끝에 위치하여 있는데, 고려 신종 때 국사 지눌(知訥)이 지리산 상무주암(上無住庵)에 있을 때 나무로 매를 만들어서 날려 보냈는데, 그 매가 내려앉아 불좌복전(佛座福田)임을 점지하여 주었으므로 절을 창건하였다고 합니다. 현재의 건물은 1980년에 스님들이 절을 다시 짓게 되었는데, 자재를 미군 헬기로 옮겨왔다고 합니다.(출처: 지식백과)
▼ 절벽에 날아갈 듯이 앉아 있는 보리암입니다. 며칠만 앚아 있어도 머릿속이 깨끗해질것만 같습니다
▼ 보리암에서 나와서 내려가는 길에는 울긋불긋 가을의 나무들이 머리를 숙입니다
▼ 담양호 건너 금성산에는 금성산성이 보이는데, 서문터와 북문터의 위치를 표시하여 보았습니다. 금성산성은 임진왜란때도 왜군들에게 빼앗기지 않았지만 동학혁명때 변절한 자들에 의해 성문이 열리게 되었던, 천혜의 산성이었습니다.
▼ 붉게 물든 추월산의 단풍을 또 언제 볼까만은, 그 아름다움만은 오랫동안 마음에 남아 있을것입니다.
▼ 이제 주차장 가까운 곳 까지 내려왔습니다만, 지대가 낮아서 그런지 등산로 초입에는 아직 푸르름이 가득합니다.
▼ 담양국민관광지에는 폭포가까이 까지 다리가 놓여 있습니다
▼ 정자와 어울리는 다리의 모습을 뒤로 하고 집으로 가는 버스로 발길을 옮깁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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