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걔천 걷기 2부는 오간수교를 지나서 맑은내다리로 향해서 갑니다. 지금 까지 걸어 오면서 생각 했던 청계천 복원과는 너무 거리가 먼 그냥 편하게 다시 만든 하천에 불과한 청계천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 옛날의 모습은 그마나 광통교 뿐이었습니다.

 

▼ 청계천 2부는 오간수교를 지나면서 부터 두물다리까지의 걷는길입니다

청계천 석축에는 주변안내판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서 위치를 확인하는데는 그만입니다.

 

맑은내다리는 북쪽의 동대문상가와 나쪽의 동평화시장을 연결해 주는 다리 입니다. 신축된 다리입니다.

 

나래교와 비슷한 현수교 타입 입니다

 

다산교 위에서 바라보는 맑은내다리입니다

 

맑은내다리에서 다산교 방향으로 가면서 설치된 옛날 청계천의 사진인데, 참 대단히 복잡했던 청게고가였습니다

 

1960년대 청계천의 모습인데, 저런 모습은 수원의 수원천에서도 1970년대까지 보았던 모습이었습니다

 

수표교의 원래 모습을 보자니, 복원을 그대로 했어도 문제는 없었을 것 이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만, 지금은 창중단 공원앞에 복원되어 있습니다, 원래의 자리에 있어야 역사적 가치가 있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산교를 향해서 갑니다. 청계천 북쪽의 지봉로와 남쪽의 다산로를 연결해 주는 다리이며, 신축된 다리입니다.

 

다산교와 영도교의 사이에는 청계천 빨래터를 재현해 놓았습니다

 

옛날 조선시대에는 청계천에서 아낙네들이 빨래하는것이 일상이었으나, 그때는 물도 맑았기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6.25전쟁후에는 급격한 인구 증가로 청계천 물도 오염되어서 빨래는 어렵게 되었을 것 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물은 깨끗해졌지만 지금은 빨래금지입니다. 발을 담그는 행위금지.애완동물 출입금지입니다.

 

옛 영도교는 조선 초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며, 성종 때 인근에 있는 절의 승려를 동원하여 돌다리로 개축했다고 합니다. 원래의 석물은 흥선대원군이 경복궁 중건때 석물로 징발해가서 없어졌으며 그나마 1950년대에 청계천 복개공사로 다리의 자취는 없어졌다고 합니다.

 

영도교의 주변의 모습입니다.

 

청둥오리 부부입니다

 

엄청 큰 잉어도 많이 보입니다.

 

뒤에서 보는 영도교입니다 옛날의 영도교 모습은 어땧을까? 참 아쉬움이 많아집니다.

 

황학교는 근처의 황학동의 이름을 그대로 이어서 명명 했는데, 옛날에 이곳의 논에 황학이 많이 날아들었다는데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합니다

 

근처에 서울풍물시장이 있군요!!!

 

청계천이 하류가 가까워지면서 유속이 느려지는지 하천에 잡풀이 많이 자라고 있습니다만, 고기가 살기에는 더없이 좋겠습니다

 

돌하르방은 제주도가 2005년 8월에 기증한 것 이라고 합니다.

 

다리를 건너면 소망의 벽이 이어지는데, 2만여명이 직접 쓰고,그려서 만든 10㎝x10㎝의 도자기질 타일로 남북 양측에 50미터씩 설치한 작품입니다.

 

리듬벽천이라고 하는데, 대리석 벽에 검은 돌을 물고기가 노니는 모습처럼 박아서 만든 작품입니다. 끝에는 제주 아낙네의 물허벅을 멘 아낙네상이 있습니다

 

비우당교로 가면서 보는 모습입니다. 동대문구 신설동과 성동구 상왕십리 사이에 있는 청계천 다리입니다.

 

비우당교는 조선 초기 정승을 지냈던 유관(柳寬)이 장마철인데도 커다란 우산을 쓰고 근근히 비를 가리며 살 정도로 청빈하였는데, 조선후기 실학자인 지봉(志峰) 이수광이 이곳에 작은 집을 짓고 당호를 비우당(庇雨堂)이라고 하면서 청빈한 삶의 중요성을 알렸다고 해서 청계천에 다리를 놓으면서 비우당교라고 하였답니다.

 

주황색의 다리 아래로는 성북천이 청계천과 합류 하는 곳 이며, 교각은 존치교각이라고 하여 철거되지 않은 3개의 교각은 서울미래유산으로 하여 남기기로 하였답니다.

 

성북천교 입니다.

 

존치교각 사이로 내뿜는 시원한 물줄기가 볼만 합니다

 

정겨운 징검다리., 느리게 살라고 하는듯 합니다. 아무리 빨리 건너려고 해도 천천히 건널 수 밖에 없는 징검다리입니다.

 

가마우지 그놈 배터지게 고기 잡아 먹고 쉬는중인 모양입니다.

 

도로 위에서 바라보는 존치교각입니다

 

동대문구 용두동과 하왕십리동 사이 무학로에 만들어진 청계천의 무학교입니다.

 

무학교가 있는 무학로는  조선초기 무학대사가 도읍을 정할 자리를 살피러 현재 왕십리 지역까지 왔었는데, 도로명을 만들면서 무학로라고 하였고, 다리 이름도 그대로 무학교라고 하였습니다.

 

이제 두물다리까지 왔습니다. 오늘의 목표지점인 두물다리 입니다.

 

두물다리는 바로 아래에 정릉천과 청계천이 만나는 합수부가 있어서 두물다리라고 하였습니다.

 

쌩뚱맞게 이상한 마차같은 휴식처 입니다. 청계천과는 전혀 안 어울립니다.

 

다리 상판은 두물이 만나는 형상입니다.

 

이벤트를 하기에는 너무 이상한 청혼의 벽입니다. 청계광장 정도면 몰라도 여기는 아닌것 같습니다.

 

▼ 이제 상류로 다시 올라가는데 도로 옆의 인도를 이용해 보기로 하고 경사진 오르막길을 찾아서 갑니다

 

청계천 판잣집 체험을 하는 곳 이 있는데, 그닥 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습니다.

 

두물교 다리 위에서 청계천박물관 및 서울시설관관리공단을 바라봅니다.

 

보기에도 그냥 그런 청혼의 벽입니다.

 

먼길을 흘러온 물이지만 아직은 깨끗하기만 합니다.

 

멀리 바라보는 두물교를 끝으로 청계천 걸어보기를 끝마칩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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