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굴티마을 앞을 흐르는 세금천에는 '농다리'라고 불리고 있는 아름다운 돌다리가 놓여 있다.
『상산지(常山誌)』(1932)에는 '고려초기에 임장군'이 축조하였다고 전해진다'고 기록되어 있다.

 

본래는 28수(宿)를 응용하여 28칸으로 만들어졌다. 사력암질의 붉은 색 돌을 물고기 비늘처럼 쌓아 올려 교각을 만든 후, 상판석을 얹어 놓고 있다. 이 다리의 특징은 교각의 모양과 축조방법에 있는데, 돌의 뿌리가 서로 물려지도록 쌓았으며 속을 채우는 석회물의 보충 없이 돌만으로 건쌓기 방식으로 쌓았다.

 

교각의 폭은 대체로 4m 내지 6m 범위로 일정한 모양을 갖추고 있고, 폭과 두께가 상단으로 올수록 좁아지고 있어 물의 영향을 덜 받게 하기 위한 배려가 살펴진다. 비슷한 예가 없는 특수한 구조물로 장마에도 유실되지 않고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상판석의 돌은 특별히 선별하여 아름다운 무늬를 잘 보여주고 있다. _ 진천군청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진천농다리전시관에는 한번 들렸다가 농다리로 가보시는것이 도움이 됩니다. 문화해설사분께서 해설하여 주십니다. 진천군은 조선시대에는 상산군(常山郡)이라고 하였다가 진천현(군)으로 바뀌었습니다. 농다리전시관에서 나오면서 받은 리플릿에 잇는 자료를 사진으로 올렸습니다.

 

▼ 농다리에서 농은 한문으로 보면 농(籠)자는 대그릇 농자 입니다. 돌사이로 물이 짤 빠지는 다리라는 뜻도 있습니다

 

▼ 농다리를 만드는 과정을 3단계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 농다리를 건너기 전에 세금천 버드나무와 산 높은곳의 정자(농암정)를 바라봅니다.

 

▼ 지금 보면 세금천 바닥에 토사가 쌓여서 농다리가 그다지 높게 보이지 않지만 옛날에는 다리 상판밑으로 사람이 서서 지나 갈 정도로 높았다고 합니다. 그동안 홍수로 다리 교각이나 상판등이 흽쓸려서 무너지면서 바닥에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물흐름이 느려지면서 하천 바닥이 높아진듯 합니다.

 

▼ 여러개의 돌들이 서로 맞물리게 교각을 쌓았는데, 교각의 모양은 유선형으로 생겨서 물의 저항을 덜받는 구조입니다

 

▼ 농다리를 건너 와서 바라보는 모습입니다. 세금천의 물은 하류로 흘러가면서 미호천과 합류하며, 미호천은 금강과 합류하여 군산 앞바다로 빠져 나갑니다.

 

▼ 농다리 아래에는 그동안 부분적으로 무너졌던 교각의 돌들이 흩어져 있습니다만, 그동안 무수히 많은 홍수에도 교각이 완전히 유실되는 일은 없었다고 합니다.

 

▼ 고려초 다리를 쌓았을때는 교각이 28개 하고 하였는데, 현재도 28개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 세금천을 끼고 중부고속도로가 지나고 있습니다.  세금천 둔치에 조경공사를 하고 있는데, 어차피 내년에 또 홍수가 나면 둔치를 물이 쓸고 갈텐데, 굳이 조경공사를 할 필료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 농다리를 건너는 모습을 망원렌즈로 담았습니다.

 

▼ 세금천 상류방향으로 보는 모습인데, 징검다리가 보입니다.

 

▼ 하늘에서 보는 징검다리와 농암정의 모습입니다 _ 진청군청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 농다리 상류의 징검다리 입니다. 급격한 물흐름을 완화해 주는 기능이 있을 것 입니다.

 

▼ 농다리를 건너서 오른쪽에 정자는 천년정입니다. 정자에 올라서서 보면 농다리가 나뭇가지에 가려서 잘 안보입니다

 

▼ 조망이 좋은곳 에서 보는 농다리는 거의 직선 형태로 보입니다. 옛날자료를 보면 S자 모양으로 구부러져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완만하게 구부러진 모습입니다. 옛날 사람들은 토목공학적으로 일자형 구조물 보다는 구부러진 형태의 구조물이 물살의 힘을 분산시키는데 좋다고 판단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렇게 1000년을 견디어 왔습니다.

 

▼ 하늘에서 보는 농다리입니다 _ 진천군청 홈페지에서 인용하였습니다(VR)

 

▼ 농암정으로 올라가 봅니다. 농암정에서는 농다리가 안 보이고 초평저수지가 보입니다.

 

▼ 농암정에서 바라보는 초평저수지입니다.  미호저수지라고도 하며, 충청북도에서 가장 큰 농업용 저수지이며, 1958년에 1차 준공하였으나, 더 많은 농업용수가 필요하여 1985년에 콘크리트 댐으로 재 준공하였습니다.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 낚시성지라고 합니다. 진천군에는 초평저수지와 함께 백곡저수지, 덕곡저수지가 있습니다. 

 

▼ 초평저수지의 한반도지형을 찍은 사진입니다. _ 진천군청 홈페이지에서 인용하였습니다(VR)

 

▼ 초평저수지 둘레길(초롱길)에 들어서는 고개에서 만나는 성황당입니다. 지금은 성황당을 보기 어렵지만, 1970년대 까지만 해도 마을 들머리마다 꼭 거쳐가야 했던 곳입니다.

 

▼ 초롱길 입구의 현대모비스 야외음악당입니다. 

 

▼ 왼쪽에 길이 있습니다

 

▼ 야외음악당에서 멀리 보이는 하늘다리입니다. 하늘다리까지 갔다가 되 되돌아 왔습니다

 

▼ 초평저수지 둘레로 데크길이 설치되어 있어서 쉽게 다닐수 있습니다

 

▼ 쪽배로 낚시를 하시는분들이 보이는데, 초평저수지는 붕어, 메기등이 많이 잡힌다고 합니다

 

▼ 현수교인 하늘다리는 흔들거리는 다리입니다.

 

▼ 하늘다리에 LED경관조명을 설치 하는것이 끝났는것으로 보입니다만,  사람들이 만질 수 도 있는데, 감전사고가 나지 않게 JOINT_BOX라도 설치해야지 . . .잘 마무리가 돼서 안전사고가 없기를 바랍니다

 

▼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초롱길입니다.

 

▼ 논선암의 모습인데, 비가 와야 제모습을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 다시 농다리를 건너왔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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