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흘산은 문경을 지키는 진산이며, 문경새재를 사이에 두고 백두대간인 조령산과 마주보고 있고, 주봉(1,075m), 영봉(1,106m),부봉 (917m)등 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맞은편에는 조령산과 마패봉등이 문경새재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산입니다.
▼ 이 사진은 오래전에 문경시 아랫쪽에서 국토종주 자전거길종주(새재자전거길)를 하면서 담아본 주흘산의 사진입니다.
▼ 주흘산과 조령산등 백두대간이 포함된 문경새재 도립공원 등산로 안내지도 입니다.-파랑색이 이번 산행경로 입니다(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 주차장에서 부터 출발하는데, 10월경에나 열리는 사과축제의 장식물들이 벌써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 문경새재를 통해서 서울로 과거시험을 치르러 가는 선비들의 모습인지는 모르겠으나, 영남지방 선비들의 모습입니다.
▼ 새재를 통해서 과거시험을 보러다니던 선비들이 다니던 길이기도 했던 문경새재의 과거 옛길은 현재처럼 넓은 길이 아니었으며, 또한 3개의 관문은 임진왜란 이후에 만들어진 성벽이었습니다. 새재라는 고개 이름은 하늘재와 이화령사이의 사잇길(샛길)을 새재라고 부르면서 한문으로 표시할때 조령(鳥嶺)이라고 표시하게 되었던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 제1관문은 주흘관(主屹關)이라고 하며 제2관문을 조곡관(鳥谷關), 제3관문은 조령관(鳥嶺關)이라고 합니다. 3개의 관문은 임진왜란 이후 숙종(34년)때 만들어졌습니다. 주흘관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틀어서 등산로를 찾아 갑니다.숙종임금은 읍성위주였던 조선의 성을 산성으로 바꾸는데, 많은 노력을 하셨던 왕이었으며, 숙종임금 재위 기간에 조선의 산성이 거의 축성이 되었다고 합니다.
▼ 한 겨울인데도 날씨는 봄날씨 마냥 따뜻하고 눈 하나 없는 길을 따라서 산으로 올라갔습니다만, 정상은 눈천지 였습니다.
▼ 12선녀가 목욕을 하였다는 여궁폭포입니다. 다행이 폭포의 물은 얼지 않고, 바위골을 따라서 흘러 내리고 있었습니다.
▼ 산속으로 들어 갈수록 길은 얼어 있고, 눈도 살짝 덮혀 있어서 아이젠을 서둘러서 착용합니다.
▼ 해국사의 옆으로 길을 따라서 올라가는데, 아직까지는 눈다운 눈은 아직 안 보입니다. 이 절은 고려때 공민왕이 흥건적이 침입 할 때 피란을 가다가 잠시 머물렀던 절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공민왕은 봉화의 청량산까지 피란을 갔었습니다.
▼ 눈없는 겨울산은 볼 맛이 없는 칙칙한 모습으로 보이는게 흠입니다.
▼ 공터에서 간식도 먹고, 잠시 쉬어갑니다. 대궐터 부근인것으로 보입니다.
▼ 대궐터샘이라는데, 추워서 얼어버렸습니다. 다행이 눈이 많이 쌓여서 눈산행의 재미가 쏠쏠해졌습니다
▼ 주흘산 정상까지는 1.2km의 거리라고 생각이 되는데, 여기서 부터 계단의 거리가 만만치 않게 길게 이어집니다.
▼ 제1관문을 통과 할 때만 해도 오늘 눈보기는 틀렸구나 했는데, 정상 부근에서 부터 발이 빠지는 눈밭을 걷게 되는 행운을 만납니다
▼ 배경 좋은 사진을 담는다고 길이 막히는 일도 생깁니다.
▼ 직벽으로 서 있는 바위가 주봉입니다. 정상 바로 아래에서 보는 주봉의 사면입니다.
▼ 주봉의 경사도가 심해서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 좀 힘이 듭니다.
▼ 주흘산의 주봉입니다. 주봉의 해발 높이가 언뜻 보면 1678m이지만, 실제는 1078m입니다
▼ 주흘산에서(주봉)에서 바라보는 관봉입니다. 벼슬아치들이 머리에 쓰던 모자와 닯았다고 해서 관봉(冠峯)이라고 한듯 하며, 꼬깔봉이라고도 합니다.
▼ 주봉의 북쪽 경사면은 깍아지른 바위덩어리이며, 주흘산을 경계로 문경시와 충주시로 나뉩니다.
▼ 영봉으로 가는 산길에서 돌아보면서 담아본 주봉과 관봉입니다
▼ 영봉으로 가는길의 아름다운 곡선을 자랑하는 소나무
▼ 주흘산 영봉에 왔습니다. 여기서 부봉으로 가는길이 있는데, 오늘은 영봉에서 하산하기로 합니다.
▼ 주흘산 주봉은 1078m인데, 영봉이 28m 더 높은 봉우리입니다
▼ 주흘산의 주봉에서 내려오는길과 영봉에서 내려오는길이 만나는 삼거리에 꽃발서들이 있습니다. 무수히 많은 돌탑들이 세워져 있는 곳 입니다.
▼ 꽃밭서들에서 서쪽으로 바라보는 곳에 부봉이 보입니다. 부봉은 1봉 부터 6봉까지 있는데, 부봉1봉은 백두대간이 지납니다
▼ 부봉중에서 몇번째 부봉인지는 분간이 안됩니다.
▼ 꽃밭서들에서 계곡을 따라서 내려갑니다. 계곡 끝에는 제2관문 조곡관이 있습니다.
▼ 조곡관입니다. 아마도 조령계곡관문을 줄여서 조곡관(鳥谷關)이라고 한듯 합니다
▼ 아마도 조선시대때 만들어진 산불조심 표지석인듯 합니다.
▼ 커다란 바위옆을 깊은 물속에 구구리가 산다는 구구리 바위 입니다. 구구리는 맑은물에 사는데, 특징이 눈꺼플이 있습니다. 지금은 멸종어류가 된듯 합니다.
▼ 문경새재길은 가족들이 함께 걷기가 참 좋은 길입니다.
▼ 용담위에 만들어진 새재의 용담에 대한 시가 새겨져 있습니다.
▼ 물이 많은 여름에는 볼만한 용담입니다
▼ KBS 대하드라마 태조 왕건의 한장면중에서 궁예가 피살되는 장면을 여기 용담에서 촬영하였습니다
▼ 교귀정(交龜亭)의 우아한 모습입니다. 수려한 용담옆에는 정자를 만들어 놓고 신,구 경상감사가 업무의 인수,인계를 하면서 관인을 주고 받는 절차가 이루어지던 곳입니다
▼ 교귀정의 아름다운 소나무는 훌륭한 조연배우처럼 느껴집니다. 그냥 홀로 정자만 있었다면 적막했을것입니다.
▼ 경상감사 도임행차의 모습을 그린 그림이 있는데, 300여명의 행차행사의 인력이 있었다고 합니다
▼ 지름틀바위라고 하는 쭉 삐져 나온 바위입니다. 지름틀은 기름틀의 경상도 사투리이며, 기름을 짤때 기름이 흘러내리는 나무틀입니다
▼ 이제 제1관문이 주흘관에 왔습니다 주흘관의 안쪽에는 "영남제1관"이라고 현액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 제1관문의 성벽을 따라서 옆길로 빠져 나갑니다.
▼ 제1관문앞의 넓은 잔디밭에서 바라보는 단단한 성벽은 적이 침입할 때 방어용으로 만든것지만 아쉽게도 숙종(34년)이후에 왜적의 침입이 없어서 잘 만들어진 성곽과 성문으로만 남게 되었습니다. 그후 조선말에 인천으로 들어와서 조선을 야금야금 무너트리고, 결국에는 일제강점기 36년간을 금수강산과 민족을 황폐화 시켰습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