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은 구미시, 칠곡군, 김천시의 경계에 있으나, 대략50%의 면적이 구미시에 있는 관계로 수려한 경관과 유적 대부분은 구미시에 위치해 있습니다, 정상은 해발 976m 현월봉(懸月峯)이며, 대부분의 노출된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고, 정상 일대는 분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파른 산세를 따라서 금오산성이 있습니다.

 

▼ 금오산의 등산코스 지도인데, 자연환경 연수원에서 출발하여, 칼다봉-현월봉-약사암-마애보살입상-오형돌탑-대혜폭포-주차장으로 산행을 마치었으며, 산행시간은 5시간 30분이었습니다.

 

 

▼ 경상북도환경연수원으로 들어가서 칼다봉으로 오르는 길로 들어갑니다.

 

▼ 등산로인지 아닌지 희미한 길을 따라서 능선을 찾아갑니다.

 

칼다봉으로 오르는 능선에서 바라보는 금오산저수지이며, 저수지에서 흘러내린 물은 낙동강으로 합류합니다. 금오산에는 유난히 돌탑이 많이 보이는 산입니다.

 

▼ 칼다봉으로 오르는 능선길을 좀 가파른 길입니다. 낮은 지역의 길위에 눈은 다 녹았습니다.

 

▼ 산행내내 현월봉을 바라보며 걷는 산행입니다. 산 중턱위에는 아직 눈이 남아 있습니다

 

▼ 흙길보다는 돌이 많은 길이 대부분입니다.

 

▼ 자연환경 연수원에서 올라온지 2Km되는 거리에 있는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삼거리에서 대혜폭포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 칼봉으로 오르는길은 대부분 알게 모르게 성곽길을 따라서 올라갑니다. 성곽은 대부분은 성돌 흔적만 남아 있는데 금오산성입니다.

 

▼ 갑자기 길은 없어지고, 산기슭의 돌길을 따라서 올라갑니다만, 눈이 얼어서 엉금엉금 기어 올라갑니다.

 

▼ 해발 715미터의 칼다봉입니다만, 칼다봉의 뜻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부터 성안까지는 평탄한 능선길을 걸어갑니다.

 

▼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지나는 김천시 아포읍 대성리입니다

 

▼ 천혜의 성벽인데, 마치 사람이 돌을 깍아서 만든듯이 수직벽의 성벽입니다.

 

▼ 가끔은 밧줄구간도 있어야 산타는 재미가 있습니다.

 

▼ 금오산의 정상인 현월봉이 보이는데 금오산은 황금색의 까마귀에서 유래된 산이랍니다.

 

▼ 능선길은 좁은데 이길이 성곽길입니다. 성곽의 성돌은 무너져서 흔적만 남았습니다

 

▼ 칼다봉에서 부터 지나온 능선입니다.

 

▼ 많이 무너진 성벽인데 이런성벽이 대부분이며, 금오산성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성축산성이었으며, 둘레는 약3500미터입니다. 조선시대때는 태종때부터 성곽을 본격적으로 수축하기 시작하여 조선시대 대부분에 걸쳐서 성곽을 확충하거나, 보수하였습니다

 

▼ 정상부에 있는 성안인데 이렇게 높은 곳에 분지형태의 넓다란 공터가 금오산성의 입지가 훌륭하다는 것인데, 물도 풍부합니다

 

▼ 조선말 흥선대원군이 금오산성을 수축하면서 세운 송공비라고 합니다.

 

▼ 정상을 향해서...

 

▼ 정상전에는 넓다란 헬기장이 있습니다. 여기서 정상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 옵니다.

 

▼ 왼쪽이 원래의 정상석이고, 오른쪽이 2014년9월에 세워진 최근의 정상석입니다, 최근의 정상석이 있는 자리에는 미군의 통신시설이 있어서, 50여년간 왼쪽의 정상석이 금오산의 정상석을 대표하였으나, 2014년9월에 미군이 떠난후에 또다른 정상석을 세웠습니다

 

▼ 현월봉 정상적 아래로 보이는 돌탑들이 마치 오형돌탑처럼 보이는데, 또다른 돌탑들입니다.

 

▼ 약사암이라는데, 이처럼 높은 절벽에 암자가 있는것도 드물것입니다

 

▼ 헬기장을 거쳐서 약사암으로 들어가 봅니다.

 

▼ 아침 예불때나 종을 치는지 지금은 문이 잠겨 있습니다

 

▼ 약사암에서 마애보살불상쪽으로 가는데 길에 눈이 얼어서 아이젠 없이는 꼼짝을 할 수 없는길이었습니다.

 

▼ 신라시대의 암석벽면에 정교하게 새겨진 보살입상입니다. 보살님의 손이 특이하게 길죽합니다. 보존상태가 좋아보이는 마애불상인데, 우리나라의 마애불상은 여러곳에 있습니다. 보살이라는 말은 대승불교에서 가장 이상적인 인간상을 보살이라고 하는데, 보리살타(bodhi-sattva)의 준말로 보살이라고 하며, bodhi(보디;깨달음), sattva(삿트바;중생)으로서, 깨달음을 구하는 중생, 즉 구도자의 의미라고 합니다. 보살은 많은데, 보통 관세음보살,대세지보살,미륵보살,문수보살,보현보살,일광보살,월광보살,지장보살,허공장보살등이 있다고 합니다

 

▼ 마애보살입상을 지나면 오형돌탑에 도착합니다. 문이 특이하게 생겼는데, 아무생각없이 지나칠 수 도 있습니다.

 

▼ 돌탑들이 참 많은데, 마치 돌탑들의 공원처럼 만들어진 오형돌탑(烏亨石塔)입니다. 이 돌탑공원을 만드신분은 구미에 계신분인데, 이 돌탑을 만드실때 산 이름의 금오(金烏)에서 첫글 오(烏)를, 손자 이름 형석(亨錫)의 첫글 형(亨)을 따서 오형(烏亨)돌탑을 쌓았는데, 여기에는 가슴아픈 사연이 있다고 합니다. 손자는 태어날 때 부터 뇌병변 장애가 있어서 걷지도 못하고, 말하지도 못해서 여러모로 손자를 위해서 자식들을 대신해서 돌봐왔는데, 10살때에 갑작스럽게 패혈증으로 안타깝게 숨졌다고 합니다. 탑들의 모양을 여러가지로 만든것은 손자가 경험허지 못한것을 알려주려고 여러가지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뒤집어야 보인다는 돌탑입니다. 그래서 뒤집어서 써봅니다

오형돌탑

친구되어 줄께요 이곳에 놀러 오세요

살다가 힘들거든

후회도 하지말고 , 원망도 하지말고

미움도 버리고 , 욕심도 버리고

그래요

 

▼ 이제 대해폭포로 내려갑니다만, 경사가 심한길을 내려가야 합니다. 할딱고개라고 하는 힘든길인데, 오를때는 무척 힘들것 같습니다

 

▼ 구미시와 박정희전대통령과는 아주 밀접한 관계입니다. 박전대통령이 금오산 대해폭포에 왔다가 깨진 유리병 조각을 줏으면서 자연보호운동이 시작되었다는 안내문입니다.

 

▼ 이 폭포에는 2개의 이름이 있는데, 하나는 대혜폭포(大惠瀑布)란 이름으로 이 폭포에서 흐른 물이 아래로 아래로 흘러가 이 지역 최대의 농업용수가 되었기에 나온 것이고, 명금폭포(鳴金瀑布)란 이름은 폭포소리가 하도 커서 금오산 전체를 울린다는 의미에서 유래된 것이라 합니다.

 

▼ 금오산성의 위치에서 보면 동문쯤 돼 보이는 성문인데, 아주 최신식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성곽은 다 허물어졌지만, 성문은 화려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여기서 산행을 마칩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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