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소금강 !!!!

소금강지구는 노인봉 계곡에서 발원하여 빼어난 계곡미를 자랑하여 오대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기 전에 명승 제1호로 지정이 되었던 지역이다. 예전에는 '청학동 소금강' 또는 '연곡 소금강' 이라고 불렀지만, 오대산 국립공원에 편입된 이 후로는 '오대산 소금강' 으로 불린다. 계곡을 따라 백운대, 만물상, 삼선암, 식당암 등의 기암과 낙영폭포, 광폭포, 삼폭포, 구룡폭포, 세심폭포, 대왕폭포와 선녀탕, 연화담, 십자소 그리고 무릉계 등이 하나의 절경을 연출해 내는 곳 이다. 

 

 

▼ 청학동 소금강은 3번째 왔는데 이번 만큼 좋은 가을색의 모습과 붉은 단풍의 모습은 처음이다.

처음에는 아주 오래전에 옆지기와 왔었는데 그 때는 사진기가 없어서 경치를 담을수가 없었고,

두번째는 작년에 왔었는데, 비가 와서 사진을 한장밖에 못 찍어서 기억이 희미하고,

세번째는 이번 산행인데 하늘이 봐줘서 맘껏 사진기의 셔터를 눌렀다.

 

오대산 국립공원 관리지역이라서 오대산 노인봉과, 오대산 소금강이라 하지만 오대산과 너무 멀리 떨어진 지역이라 별개로 봐야 하는 곳 이다.  진고개에서 부터 소금강 분소 까지 약 7시간이나 걸리는 코스인데 아마도 시간이 빠듯할 듯 하다. 이날은 휴일도 아닌데 어쩌다 이상한 휴가를 얻었다(무지개+하나 공동산행) 

 

아!!  여기가 강릉시 지역이구나...

 

이 얼마나 호젓하고, 이 얼마나 한가한 산행이던가?   하늘은 푸르고 마음은 하늘색 처럼 파랗게 물들었다

 

예전에는 고랭지 채소가 한창이던 밭이 이제는 생태 복원작업중 인듯 하고 노인봉은 지척에 있다.

 

가을색이라는것이 항상 붉은것만이 아니고, 키작은 나무는 벌써 겨울인듯 아예 깊게 새 하얗다.

 

부드러운 노인봉 능선을 보다 근육질적인 백마봉을 보니 너무도 이국적인 모습이다. 저 백마봉은 한국전쟁때 피가 냇물처럼 흘럿던 철원의 백마고지와는 별개의 봉우리이다. 

 

진고개를 지나서 문득 뒤 돌아서 바라보니 역시 저 능선에도 가을이 머무르는구나...

 

노인봉에서 바라본 북쪽 방향에는 희미하게 대청봉이 보이기는 하지만 이 장쾌한 능선 너머로 보자니 그저 하나의 봉우리 일 뿐이로다.

 

느낌상으로는 한참 북쪽에 있을것 같은 노인봉인데 지척에 강릉이라니...이제서야 방향감각이 생긴다.

 

▼ 소황병산은 백두대간이 노인봉을 거쳐서 소황병산->매봉->선자령으로 이어지는 코스에 있는 구간으로 삼양목장이 있으며 산 자체를 보느것 보다는 대간이라는 줄기를 생각해보며 바라보는 것이 더 의미가 있을것이다.

 

▼ 자작나무숲이며 볼때는 참 아른답다 생각됬는데, 너무 어둡게 찍혔다. 자작나무는 쓰임새가 아주 많은 나무 인데 이 나무가 팔만대장경 원판의 재질이라는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것이다

 

▼ 이 대피소는 무인운영대피소인데 노인봉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 겨울에 눈이 많은 이곳에서는 요긴하게 쓰이는 대피소일것이다. 특히 백두대간 하시는 분들은 이곳을 반드시 거쳐가야게 되있다.

 

▼ 소금강(小金剛)이라는 이름이 그냥 붙여진 이름이 아니다.

 

▼ 단풍잎, 갈나무 잎 모두가 단풍이로구나...

 

▼ 낙영폭포 근처의 단풍이다. 사실 단풍은 물가 근처의 단풍이 가장 화려하며, 가뭄이 있는 해의 단풍은 볼풍이 없다

 

▼ 등산로 주변은 물가의 단풍보다는 색감이 좋지 않다. 하지만 계곡에 묻혀서 보면 모두가 아름다운것을...

 

▼ 소금강의 단풍은 낙영폭포에서 부터 만물상까지가 High Light이다 그냥 사진만 봐도 충분한 곳이다

 

▼ 광폭포 인듯한데 바위 사이에 하트바위가 끼워져 있는듯 하다

 

▼ 산산히 부서지는 물줄기는 은빛으로 쏟아진다-광폭포

 

▼ 혹시 선녀가 목욕을 하던곳이 아닐까?

 

 

▼ 사진을 찍는다고 거의 5분간을 길을 막고 떠들썩 하다

 

▼ 만물상이라는 이름 보다는 귀면암이 제격이다

 

▼ 만물상 주변은 깊은 계곡에 비해서 우뚝 솟은 바위가 귀면암 처럼 무섭게 서 있지만 계곡의 경치는 그만 이다

 

▼ 만물상의 또 다른 귀면암

 

▼ 너무나도 좋은 소금강

 

▼ 보기에는 약골로 보이는 철골구조 다리. 폭우때는 어떻게 견디는지 긍금하다

 

▼ 만물상 주변의 경치는 말이 필요없다

 

▼ 구룡폭포 앞에서...

 

▼ 구룡폭포는 물이 2단으로 떨어지게 되어 있고 단연 돋보이는 거대한 물줄기를 자랑한다.

 

▼ 상단의 구룡폭포 앞쪽의 넓은바위 까지 찍어야 되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화각폭을 줄일수 밖에...

 

▼ 구룡폭포를 지나도 볼만한 단충은 계속된다

 

▼ 이 사진을 찍는 위치에는 옛날 계를 하던 분들의 이름이 새겨진 넓직하고 평평한 바위가 있다

 

▼ 너무도 조용한 계곡의 호젓한 모습

 

▼ 청학동의 소금강 호사스럽게 잘 담아 간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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