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덕산면 읍내리미륵불은 주소만 보면 찾아가기가 매우 쉬운 곳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까다로운 위치에 있습니다.

 

가서 보면 한마디로 고려시대의 문화재급 유물인데 그냥 팽개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옳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  주소 : 덕산면 읍내리 169-10


 

▼ 읍내리미륵불의 주소대로 찾아 가 보면 허름한 임시 건물과 붉은 스레트지붕의 건물만 보입니다.

 

미륵불은 임시건물 뒤쪽에 있으며, 붉은 스레트 지붕 건물의 끝에 있습니다. 

 

▼ 포털 지도서비스에서 보면 한국타이어와 하이카정비소 사이, 담벼락에 붙어 있습니다.

 

▼ 하이카서비스 담장에 바짝 붙어 있는 미륵을 보니, 참 안타까운 마음이 먼저 듭니다. 미륵의 땅인 내포지역에서 이 토록 미륵을 방치하고 홀대하는 곳은 아직 보지를 못했습니다.

 

▼ [자료사진] 1960년~1970년대로 보이는 시절의 읍내리미륵불의 모습입니다. 논을 만든다고 미륵불 주위만 남겨 두고 흙을 파내었던 모양으로 보입니다

 

▼ 현재 보이는 부분의 높이는 약 2.2m이며, 하반까지 포함하며 4m가 넘는 대형 미륵으로 봅니다

 

▼ 부분적으로 깨진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인 형태를 알아보는 데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 가까이 있는 신평리돌미륵과 함께 비교해 보면, 좌측의 읍내리미륵불은 대체로 여성스러으며, 우측의 신평리돌미륵은 인자한 남성의 모습처럼 보입니다.

 

두기의 미륵불은 고려시대의 귀중한 유물로서, 오래도록 보존하며, 앞으로도 마을사람들의 안녕을 빌어주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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