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루는 경기도 여주 외곽인 남한강(여강) 주변에 있는 이층 누각(樓閣; 사방 바라볼 수 있도록 지은 건물)이다. 영월루의 건축 시기는 정확하지 않고, 건물구조로 볼 때 18세기 말의 것으로 추정되는 이 건물은  앞면 4칸, 옆면 2칸 규모의 2층 누각으로, 겹처마의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원래 군청의 정문이었는데, 1925년경 신헌수 군수가 지금 있는 자리에 누각으로 다시 세웠다고 합니다._여주시청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문화재지정 :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37호[1983.9.19]


▼ 여강(남한강) 높다란 언덕 위에 세워진 영월루(迎月樓)는 달을 맞이하는 누각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 자료사진으로 영월루를 보겠습니다._여주시청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일제강점기때 조선의 관아는 거의 일본 군부대, 관청, 경찰서, 병원 등으로 이용되면서 건물이 많이 파괴되었는데, 그때 군청으로 쓰이던 관아의 정문이던 누각(樓閣)은 다행이 헐리지 않고, 지금의 자리로 옮겨졌고, 관아(군청) 때의 누각의 이름은 전해지지 않은채, 이건 할 때 영월루라고 하였던 것 같습니다.

 

▼ 지도에서 보면 관아의 건물터가 보이고, 지금의 영월루였던 누각의 모습은 보이는데, 불행하게도 누각의 이름은 표기되지 않았습니다. 마암은 관아 건물 오른쪽에 표기되어 있습니다

 

▼ 날아갈 듯 한 모습으로 언덕에 자리잡은 영월루는 달밤에 올라서 달을 맞이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입니다

 

▼ 자료 사진을 찾아 보니 1964년대의 영월루 사진인데, 현판은 제일루로 되어 있습니다_여주시사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영월루의 현판은 앞,뒤로 걸려 있습니다. 영월루에서 여강은 소나무숲에 가려서 안 보입니다

 

▼ 영월루에 올라서 여주 시내를 바라봅니다. 오른쪽에 물이 가득한 여강이 보입니다. 


▼ 영월루의 옆에는 마암(馬巖)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 물이 그득한 여강의 금모래 은모래 모래밭은 없어지고, 4대강 보 사업 이전의 아름다운 신륵사 앞 여강의 모습이 그립기만 합니다

 

▼ 왼쪽에 평퍙한 바위가 마암 글씨가 새겨진 바위로 추정 되는데, 잡풀로 접근하기가 어려워서 그냥 돌아왔습니다

 

▼ 여주 영월루를 강 건너에서바라보는 모습이며, 마암(馬岩)은 오른쪽에 있습니다. 지금은 여주보가 생겨서 강물이 높게 차 올라서 사진 같은 모습은 아닙니다.

 

현재 평평한 바위면에 馬巖(마암)이라 큰 글씨가 새겨져 있는며, 위쪽에 여주목사를 역임한 “李寅應(이인응)”과 좌측에 “庚午(경오, 1870년) 十月(시월) 日(일) 刻(각)”이, 그리고 우측에 여주군수를 지낸 “申鉉泰(신현태)”라 새겨진 글씨가 있는데, 지형상 접근이 어려워 확인이 어렵다고 합니다

 

▼ 마암앞에서 바라보는 여주대교 건너의 모습입니다. 여강은 4대강 물막이(보)사업으로 옛날의 금빛모래가 깔려 있는 모습은 없어졌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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