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여민루(慮民樓)

아산 여민루(牙山 慮民樓)는 조선시대 아산군 관아 입구에 세웠던 건물로, 사방을 트고 마루를 한층 높게 지은 다락형식의 문루입니다. 조선 태종 11년(1411) 현감 최안정이 낡은 객사를 고쳤고 , 태종 13년에는 백성들의 도움을 얻어 객사 동편에 문루를 지었는데 문루의 이름을 백성의 뜻을 취한다는 뜻의 여민루(慮民樓)라 하고 현판을 달았습니다. 여민루(慮民樓)의 글씨를 누가 썻는지는 알 수 알 수 없으며, 현판의 기록을 보면 순조34년(1834년)에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 이력 : 시도유형문화재(1973-12-26)

- 주소 : 충남 아산시 영인면 영인루길 20(영인초등학교)

- 주차 : 영인초등학교 입구에 주차장이 있고, 접근성은 좋습니다

 

 

▼ 문루의 모습이 보면 처마끝이 새날깨 모양으로 새가 날아가는듯 한 경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민루는 원래 아산관아의 문이었는데, 아마도 일제강점기 초기(1911년 9월1일)때 아산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할때 관아의 건물을 일부 헐었고, 점차 학교가 커지면서 관아의 건물들은 모두 없어지고, 문루(여민루)만 남게 되었던것으로 보입니다.

왼쪽길은 아산향교, 아산관음사등으로 통하는 길입니다

 

 

 

▼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로, 지붕은 옆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새날개 모양인 익공양식이다. 기둥 사이에는 꽃받침 모양의 건축 재료를 가운데 칸에 3개, 나머지 칸에는 2개씩 만들어 처마를 받치면서 건물의 무게 균형을 맞추고 있다. - 문화재청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측면에서 바라보는 여민루입니다. 그런데 저기다 꼭 외등과 CCTV를 설치해야 했는지 . . . 오른쪽의 길가에 설치하면 여민루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었을것인데 말입니다...

 

 

▼ 영인초등학교 안에서 바라보는 여민루 입니다. 왼쪽에는 루(樓)에 올라갈 수 있는 사다리는 제거되어 있는 상태 입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