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계신리마애여래입상 (驪州桂信里磨崖如來立像)은 여주시 흥천면 계신리 ‘부처울’ 마을의 남한강변의 암벽에 새겨진 고려 전기의 마애불이다.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98호

지정(등록)일 : 1980년 6월 2일

소 재 지 : 경기도 여주시 흥천면 계신리 산5번지

접근성 : 외길이며, 불암사에 2대 정도의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 석불암 스님께 잠시 보겠다고 하고, 강변으로 내려 갑니다

 

▼ 부처바위는 석불암의 있는 강변에 있으며, 계신리 마을회관에서는 외길이라서, 마을회관앞에 주차하고 걸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10여분 거리입니다.

 

▼ 강변의 암벽에 있는 마여여래상을 보기는 처음입니다. 1000여년을 여강을 바라보며 뗏목꾼들의 안녕을 이끌어 준 마애여래는 이제는 없어진 뗏목꾼들을 그리워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 보호각으로 씌여진 마애여래입상은 깍아지른 암벽에 새겨져 있습니다

 

▼ 불상은 두광(頭光 ; 붓다의 정수리에서 나오는 빛)을 갖추었는데 3겹의 동심원이 계단식으로 중첩되고 가장자리에는 불꽃무늬를 섬세하게 새겨놓았다. 신체 표현과 자세, 얼굴의 온화한 인상 등에서 이 지역에서 지방화된 고려 전기의 불상으로 추정된다. 먼머리 정상에는 큼직한 육계(肉髻; 상투 모양의 머리묶음)가 솟아 있으며, 방형의 얼굴에는 이목구비가 단정하고 세밀하게 조각되었다.

 

미소띤 얼굴에 양 볼의 볼륨감으로 인해 귀엽고 후덕한 인상을 주고 있다. 귀는 길어 어깨까지 내려오며, 짧고 굵은 목에는 삼도(三道; 붓다의 지혜를 상징하는 세 줄의 주름)가 표현되었다. 양 어깨에 걸친 법의(法衣; 승려들의 겉옷)는 두 팔을 거쳐 발목까지 길게 흘러내리며 신체를 덮고 있다. 왼쪽 어깨에는 대의를 고정시킨 고리를 정교하게 표현하였다. 이러한 고리장식은 여주 포초골 미륵좌불에서도 유사한 예를 볼 수 있다.

 

오른손은 어깨까지 올려 엄지와 검지를 맞대고 있는 모습으로 보이며, 왼손은 옆으로 펼쳐 손바닥을 보이고 있다. 당당한 자세에 유려한 윤곽선, 양감 있는 얼굴에 부드럽고 귀여운 표정에 옷주름에서 부분적으로 보이는 형식적인 표현 등 통일 신라 시대 불상 양식을 계승한 고려 시대 전기 여주의 대표적인 불상이다._문화재청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소발(素髮)의 머리에는 큼직한 육계(肉髻)가 솟았다 원만한 얼굴에 희미한 미소를 띠고 있으며, 이마에는 백호(白毫)가 있고, 귓볼이 관통된 양쪽 귀는 어깨에 닿을 듯이 길게 표현하였다. 목에는 삼도(三道)가 표현되었다. 양 어깨에 두른 옷은 양 팔을 거쳐 발목까지 이어지고 있다. 옷에는 완만한 U자형 주름이 표현되어 있고, 가슴에는 속옷의 띠매듭이 보인다. 오른손은 어깨쪽으로 올려 손바닥이 밖으로 향하고, 왼손은 옆으로 펼친 특이한 손모양이다. 발 아래에는 연꽃무늬 대좌(臺座)가 있고, 머리 뒤편에는 생동감 넘치는 불꽃무늬가 새겨진 머리광배가 있다._경기문홰연구원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부분적으로 형식적인 면이 보이지만 당당한 불상모습, 유려한 옷주름, 세련된 연꽃대좌 등에서 통일신라 양식이 잘 반영되어 있다

 

▼ 여래상의 윤곽이 잘 안 보여서 자료사진을 이용했습니다

 

▼ 남한강을 이용해서 한강의 나루터까지 뗏목을 운반했던, 일꾼들의 잠시 들려서 무사히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기를 빌었던 부처님 앞에서 바라보는 여강의 모습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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