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도곡리 석불좌상은 전체 높이 3.31m, 불상 높이 1.93m로, 원적산 산비탈의 북동쪽을 향하여 팔각 대좌 위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는 석불좌상이다.

 

전체적으로 큰 손상 없이 비교적 양호한 보존 상태를 보여주고 있으나 광배(光背; 붓다의 몸에서 나오는 성스러운 빛을 형상화한 것)는 남아 있지 않다. 전체적으로 통일신라 말기의 조각 양식을 잇고 있다.

 

큰 신체 표현과 특히 높고 큰 무릎, 대좌의 형식 등에서 부근에 있는 여주 포초골 미륵좌불과 매우 유사한 양식을 보이고 있어, 고려 시대 전반에 여주에서 유행한 불상 양식을 전하고 있다_문화재청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문화재 :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60호

- 주소 : 경기도 여주시 금사면 도곡리 산7번지

- 시대 : 고려


▼ 도곡리 석불좌상의 표지판이 보이면 오른쪽으로 들어가는 길인데, 여기 부근에서 주차하고 걸어서 들어가야 합니다

 

▼ 목적지까지 왔습니다. 

 

▼ 산속에 숨겨져 있는 것처럼 보호각에 있는 석불입니다. 언뜻 봐도 북쪽으로 앉아 있습니다

 

▼ 참고사진으로 1985년에 기울어진 도곡리석불좌상의 수리를 하는 모습을 보겠습니다만, 그때는 저런 방법으로 수리를 했다는 것인데, 보기엔 아찔한 생각이 듭니다._여주시청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좌대에서 석불을 내리고 있습니다

 

- 지대석과 좌대, 불상이 분리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 기울어진 불상을 바로잡고 작업을 끝내는 모습입니다


▼ 그런데 보호각의 창살은 너무 한 것 같습니다.

 

▼ 자료사진을 찾아보니, 오래전부터 산속에 방치되었던 상태의 모습입니다. 포초골 미륵좌불하고 너무나 닮아 있습니다

 

▼ 측면에서 보는 모습이며, 창살 때문에 보는 맛이 안 납니다.

 

▼ 동북쪽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인데, 왜 북쪽을 바라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남쪽에서 바라보는 모습입니다. 불상의 방향은 보통 남쪽 방향인데, 북쪽으로 바라보는 불상은 처음입니다

 

▼ 문화재의 보호 차원에서 창살을  설치한다는 것은 이해가 가는데, 절집의 천황문에나 설치하는 창살을 꼭 여기에다 설치해야 했는지, 다른 방법으로 불상의 경관을 해치지 않는 법위에서 펜스를 치는 방법은 어떤지 고민 좀 필요해 보입니다.

 

▼ 법의를 입고 있는 모습과 자연스럽게 흘러내린 법의 모습이 잘 나타나 보입니다.

 

▼ 불상을 바라보고 있으면, 포초골미륵좌불이 생각이 날 만큼 매우 비슷하게 보입니다

 

▼ 무릎 부분이 너무 뭉뚝하게 표현이 돼서 몸체의 비율과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 상대석의 연꽃 속에 부처님이 앉아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커다란 연꽃마다 부처님을 새겼습니다.

 

▼ 중대석의 육면중에 4개 면에 신장상(불교의 호법신 가운데 무력으로 불법을 옹호하며 불경을 수지독송하는 사람들을 수호하는 신장의 조각상)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육면인데, 왜 4면에만 신장상을 새겼는지 모르겠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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