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단양군에 위치한 식기봉으로 간다기에 별 기대도 하지 않고 산악회 버스에 몸을 싣고 하루 일정으로 산행을 하였다. 가는길에 충주호의 월악나루 가기전의 월악 도토리 묵밥이 라는 간판을 달고 있는 휴게소 앞산의 악어봉에서 충주호에 잠긴 능선이 악어형상으로 보이는 경치를 감상하고 두번째로 진대산의 식기봉을 보기 위해서 단양으로 이동해서 뜻밖의 경치에 역시 단양의 아기자기한 산세에 대단히 만족스러운 산행을 하게되었다, 기대하지 않은 산행이 어떤때는 더 재미있을때가 많이 있다..

 

 진대산의 산행 끝머리 즈음에 보게되는 오늘의 하이라이트 식기봉의 앞의 바위 인데 노 스님의 무상초처럼 보이기도 한다.

 

 

▼ 악어봉으로 가는길에 돌아본 월악휴게소의 모습이며, 여기서 왕복 1시간 30분 정도면 악어봉에 다녀올수 있습니다.

 

▼ 악어봉으로 오르는 길은 하나밖에 없으므로 헷갈릴일은 없을것이고. 충주호의 저수 상태는 거의 만수상태입니다

 

▼ 호수에 떠 있는 악어머리 부분 이며 잔잔한 호수와 물에 잠긴 산자락이 아주 뚜렷하게 대비 되는 모습입니다. 충주호는 겨울철에는 대부분 만수위를 유지하지만 우기 때는 물을 가두는 양이 적기 때문에 오늘 같은 모습은 없을것입니다.

 

▼ 전체적인 모습을 담아봤는데 광각이 아닌이상 이 그림이 최선인것 같습니다.

 

▼ 올라오기 시작했던 휴게소의 모습

 

▼ 충주호를 끼고 도는 36번 국도의 직선화 작업중인지 이 부근의 도로는 대 부분 공사중이었습니다.

 

▼ 한반도 지형을 닮은 모습이라기에 담아보았는데 조금은 비슷하게 보입니다.

 

▼ 악어들이 모여 있는 부분만 모아서 담아보았습니다.

 

▼ 골짜기기에는 언뜻 민가도 보이는데 어쩌면 차보다는 배가 더 유용할지도 모르는 섬아닌 섬이된 마을도 있을것입니다.

 

▼ 월악휴게소앞의 산을 보니 지도를 검색하다 우연히 산이름을 알게 되었는데 산 높이도 낮은산이 아니었습니다.

 

▼ 물이 닿아 있는 먼곳까지 바라보니 운하처럼 물길이 열려있는듯 합니다

 

▼ 앞쪽의 산은 아마도 계명산 인듯 한데, 그러면 충주댐이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있을것입니다.

 

▼ 휴게소 앞에 세워 놓은 그림판에 악어봉에 대한 소개가 있는데 주인께서 만들어 놓으신 듯 하고,악어봉에도 표시가 있는데 봉우리라기 보다는 전망대라는 말이 옳을것입니다.


▼ 오늘의 최종 산행 목적지가 표시된 지도 인데 지도자료를 검색 보면 만기봉과 식기봉만 표시가 되어 있는 지도도 있고 중미산이라는 산 이름 적힌 지도도 있으나, 에전 부터 "진대산"이라고 하였다는 기록이 있어서 진대산으로 표기 하였습니다. 사실 진대산 자체로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 할수 있는 것은 식기봉(食器峰) 밖에 없지만 진대산 능선을 타는 목적은 다른데 있습니다. 지도상에도 보이지만 우측으로 보여 걷게 되는 명산 "도락산"이 있기 때문입니다.

※ 산행거리는 대략 5km 정도이며 시간은 4시간이면 충분한 산행이었습니다(경기하나산악회)

 

 

▼ 산행 들머리는 방곡리에서 산속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서 가다가 산길에 접속하게 됩니다.

 

▼ 산길로 접어 들때 멀리 보이는 봉우리를 보니 이미 눈을 뒤집어 쓴 모습이었고 나중에 지도를 참고해 보니 저 봉우리는 황정산의 남봉이라는 지명으로 되어있었습니다.

 

▼ 황장산(1,077m)은 조선시대때는 작성산이라 불리웠으며 백두대간의 벌재와 차갓재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지금 백두대간에 무척 관심이 많아졌는데 지금도 백두대간을 하고 싶지만 직장생활을 해야 하는 처지이다 보니 마음뿐입니다. 

 

▼ 산 마루의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독야청청 기세를 뽐내는 소나무는 언제봐도 마음이 끌립니다.

 

▼ 단양의 산은 적당한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져 있는 정말 보기 좋은 산들이 많은 곳이며, 대부분 산들이 월악산 국립공원지역에 있습니다.

 

▼ 황정산(백두대간이 아님)이 방곡에 다다를 즈음에 두개의 봉우리를 만나는데 신선봉과 수리봉입니다. 등산용 지도에는 봉우리 이름이 적혀있는것으로 봐서 신선봉과 수리봉이 맞는것으로 보입니다.

 

▼ 산이 아직 중턱에도 못미치셔 그런지 여기는 아직도 늦가을처럼 보이니 산의 계절은 고도에 따라서 민감하다는것을 느낍니다

 

▼ 계곡(단양천)의 건너편은 문경시로 행정구역이 빠뀝니다. 문경에도 좋은 산들이 너무 많은 곳 입니다

 

▼ 미끄러지지 말고 잘 잡고 버티거라...

 

▼ 보이는 것은 지도상 만기봉인데 전망이 좋아서 도락산과 황정산 그리고 소백산이 살짝 보이는 곳입니다

 

▼ 멀리 보이는 봉우리는 백두대간의 대미산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 자연이 조각가라는것을 때로는 많이 느끼게 해주고 산행 재미를 더 좋게 해주는 기암들을 만나게 되는것을 고맙게 생각합니다.

 

만기봉과 무명봉 능선의 모습이 완만해 보입니다, 하지만 가끔은 자일을 잡고 세미크라이밍을 해야 하는 곳도 있는 곳 이며, 만기봉 산허리 저 너머로는 용두산이 눈을 뒤집어 쓴채로 버티고 있습니다

 

▼ 무명봉이 비로소 모습을 나타냈다. 무명봉 뒤로 저 멀리로는 도락산입니다

 

▼ 무명봉에서 바라보는 황정산의 남봉모습입니다

 

▼ 황정산의 남봉과 서쪽으로 내달리는 능선 끝에는 신선봉.수리봉입니다.

 

▼ 가야할 만기봉이 눈앞에 보입니다

 

▼ 왼쪽 끝에는 방곡이 보이는데, 지도상으로 보면 신선봉과 수리봉은 방곡에서는 가까운 거리입니다.

 

▼ 신선봉,수리봉과 방곡 주위의 모습들...방곡리는 도예촌으로 유명한 곳인데 생활 도자기를 주로 만드는곳이라 합니다.

 

이번에는 도락산과 황정산의 봉우리를 담아보았습니다 실제로 두 봉우리의 능선은 연결되지 않았으며 별개의 산입니다.

 

▼ 거대한 마애불상이라도 있을법한 거대한 입석옆으로 지나갑니다.

 

▼ 식기봉과 용두산이 잘 보이는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 도락산에 있는 여러개의 봉우리들이 잘 보이는데, 도락산 산행때는 이 처럼 멋있는 산인줄 몰랐는데 멀리서 보니 그야말로 금강산이 단양으로 옮겨온줄 알았습니다.

 

▼ 식기봉은 밥그릇을 엎어놓은 형상이라는데 사람들이 있는 큰 바위봉이 식기봉입니다

 

▼ 황정산은 일제시대때 황실의 정원이라는 뜻으로 이름이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지금도 그대로 불리워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 식기봉은 나무에 가려져 있고, 앞에는 장화바위라고 하는 바위가 보이는데 보기에는 아닌것 같기도 하고 좀 그렇게 보입니다.

 

▼ 산넘어 산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우리나라입니다.

 

▼ 다시 봐도 멋있는 바위들입니다

 

▼ 장화바위가 이번에는 먼산을 바라보는 새가 되었는가?

 

▼ 도락산은 내궁기에서 부터 올라가보는것이 훨씬 좋을듯이 보이는데 언제 다시 와 볼 기회가 있을것으로 기대합니다

 

▼ 이런저런 풍경 즐기기

 

▼ 식기봉 위에서 용두산을 바라보며... 가운데 봉우리를 넘어가면 벌천교회가 있는 마을에 도착하게 됩니다.

 

▼ 뒤 돌아본 식기봉입니다.

 

▼ 멀리 바라보이는 백두대간... 언젠가는 저 산길을 걸어야 할 텐데...

 

▼ 궁기동이라는 마을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궁궐이 있었던 곳 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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