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에서 관리하는 박물관 3곳이 있는데, 그 중에서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수원화성박물관에 들려서, 1층의 중앙홀에서 화성의 전체적인 모양을 보았습니다

 

1층에서는 연 2~3회 정도 특별전시회를 연다고 하는데, 방문했던 날에는 아무런 행사가 없어서 중앙에 전시된 화성의 전체적인 모양만 보고 2층으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 사진은 Galaxy S23 Ultra 찍었습니다(화질은 좋은데, 광각에서는 왜곡에 적응하기 어려웠습니다)

 

▼ [자료:수원화성박물관] 1층의 배치구조를 참고하겠습니다. 보통 3번의 중앙홀에서 둘러보고 2층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 1층 벽면에는 수원화성의 화홍문과 방화수류정의 사진을 부착하여 수원화성에서 제일 아름다운 성곽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책장 같은 그림을 배치하였는데 이 그림의 명칭은 보통 책가도(冊架圖)라고 합니다. 책장에 서책과 가종 문방구, 골동품, 애장품등을 그린 그림이며, 책가도는 청나라에서 시작되었으며, 조선에서는 18세기 후반 정조 때, 궁중회화로 유행하였습니다.

 

▼ 수원화성은 정조대왕의 기획도시였습니다. 옛날에는 그냥 수원성이라고 했는데, 화성이 유네스코에 등재된 이후로는 수원화성이라고 합니다. 원래의 수원읍치는 지금의 화성시(건릉 부근)에 있었으며, 화성이 완성되자 정조는 수원읍치를 화성으로 옮겼습니다.

 

▼ 1층 중앙홀에 수원화성의 조선시대의 모습을 재현하여 놓았습니다. 북쪽에서 바라본 장안문(북문)은 화성의 정문이었습니다 . 

 

▼ 서쪽에서 동쪽으로 보는 모습인데 서장대와 화성행궁이 보입니다.

 

▼ 서장대(화성장대) 부분을 확대하며 보면, 지금의 서장대에서는 없는 막사가 보이는데, 군사들의 막사입니다. 

※ Galaxy S23 Ultra의 카메라로 당겨서 찍었는데, 색감이 망가져 버리는데, 뭐가 잘못된지 모르겠습니다.

 

▼ 장안문 주변을 보면, 대부분 복원이 되었지만 아직 복원되지 못한 곳이 있는데, 장안문 서쪽의 북서포루 뒤에 작은 연못이 보이는 북지(北池)라는 연못으로 성안의 고인 물을 성 밖으로 보내도록 하는 일종의 저류지입니다만, 일제 강점기 때 묻어 버리고 집을 지었습니다.

 

▼ 수원화성에서는 아직도 많은 건축물들이 복원되지 못하고 있는데, 특히 팔달문(남문)을 제외한 건축물은 거의 복원하지 못하고 있어서 그 명칭을 적어 보았습니다.

 

남창 아래에 두개의 연못이 보이는데, 남지(南池)라고 하며, 성안의 빗물을 모아두고, 성 밖으로 내 보내는 저류지였습니다만, 아쉽게도 일제강점기 때 묻어버렸습니다.

팔달문 좌,우로 적대가 있었지만 역시 길을 낸다고 없애버렸습니다.

 

▼ 팔달문에서 동쪽방향으로 보면 복원하지 못한 적대, 암문, 공심돈이 보입니다. 그나마 최근에 복원한 남수문이 있어서 좀 위안이 됩니다.

 

▼ 아주 귀중한 사진인데. 동남각루 근처에서 찍은 사진으로 성곽, 남공심돈, 남암문, 남동적대등이 잘 보입니다. 이 사진은 1908년 일본 독일대사관 무관이었던 헤르만 산더가 러일전쟁 후 조선의 부산에서부터 만주까지 다니면서 데리고 다닌 일본인 사진사가 찍은 사진 중 한 장입니다.

 

▼ 화성모형의 동쪽 창룡문 방향에서 남쪽방향(팔달문 방향)으로 보는 모습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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