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아주 멀리 다녀오고 싶은데.. 생각 나는곳이 딱 한군데 있다.소백산이다. 사실 크게 볼것도 없고, 크게 기대할 곳도 없지만 그래도 마음 한구석에는 언제나 든든한 뒷산 같은 영원한 마음의 종착지 같은곳... 소백산... 올해에도 또 혼자 가서 마음의 백팔번뇌를 발밑에 드리웁고 싶고나.........

 

▼ 인생의 중반에 보는 황량한 마음 같이 쓸쓸한 비로봉위에 번뇌의 구름이 너울 거린다

 

죽령에서 비로봉까지 백두대간 구간을 왕복하는 코스로 다녀 왔다. 


▼ 2년전 가본곳이라 기억이 없지만 느낌은 생생하다.

 

▼ 소백은 바위가 별로 없는 곳 이다 드문드문 바위를 형상화 해서 한번 찰칵..

 

▼ 평범한 봉우리 이지만 느낌은 가슴에 크게 담겨온다. 비로봉이다

 

▼ 저멀리, 아득하게, 천천히,크게 내 마음을 열어 놓는다.

 

▼ 진달래는 아직 이르다

 

▼ 가까이 다가서서 보는 것 보다 멀리서 느끼는 감정이 더 좋다는것이 느껴지는 아쉬움,,,

 

▼ 이제 정상을 봤으니 되돌아 가야 한다는 생각이 먼저... 

 

▼ 되돌아 가야 할길이 더 아름다워야 할텐데...인생의 길과 등산의 길과 너무도 다르지 않다. 이리갈까, 저리갈까.... 그러나 종착지는 같다는것을 나중에 알게 되는것 같다

 

▼ 일단 갔으면 되돌아 올수도 없고 되돌아 가기에는 너무 멀리 왔다

 

▼ 뒤돌아 보는 인생의 뒷길은 너무도 외롭고, 앞으로도 외롭다고 알려준다.

 

▼ 가끔은 인생의 행로를 바꾸어 옆으로 여유작작 가는 오솔길도 나쁘지 않다

 

▼ 돌아오는길에 들려본 연화봉이다

 

▼ 연화봉에서 보는 저 멀리 월악산 영봉이 보인다 어디서 봐도 영봉이라는 것이 금새 알 수 있다

 

▼ 저멀리 구비구비 지나온 아득한 행로

 

▼ 연화봉과 천문대로 대비되는 속세와 현실의 모습

 

▼ 풍기읍 풍경인데 이렇게 내려다 보면 속세가 저 멀리 느껴진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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