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산수유꽃이 한창입니다. 그래서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에서 산수유 축제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이천시 백사면에 산수유나무가 많아진 이유를 알아보니, 조선 중종 14년(1519) 기묘사화때 난을 피해 여러명의 선비들이 백사면 도립리에 낙향을 했는데, 이때부터 선비들이 심기 시작한 산수유 나무가 현재 백사면의 5개 마을에 크게 번져서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선비들이 심기 시작했다는 유래로부터 선비꽃이라고도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 산수유꽃 축제는 매년 이맘때쯤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이 되는데, 이천시내를 통과해서 가는길을 지나면 편도1차선 도로라서 그런지 길이 많이 막힙니다.
▼ 백사면 체육공원을 임시 주차장으로 운영하면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만,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행사장까지 그냥 걸어서 갔습니다만, 행사장가는 길에는 차가 많아서 주차장에 차를 두고 걸어가는것이 훨씬 편합니다.
▼ 마을을 통과해서 가는길은 산수유둘레길이라서 산수유꽃길을 걷는 기분은 최고입니다. 행사장까지 거리도 그리 멀지 않습니다.
▼ 이천시 백사면 산수유축제는 도립리,경사리,송말리일대에서 열리며, 벌써 올해가 17회가 되었다고 합니다.
▼ 백사면 일대의 산수유 나무는 대략1만7000그루가 있으며, 열매는 한해 20톤 정도를 생산하며, 주로 한약재로 쓰인다고 합니다
▼ 마을의 빈자리마다 차가 들어가 있기때문에 차를 가지고 마을에 들어간다면 주차 때문에 고생일것입니다.
▼ 행사장가는길에는 차가 거북이걸음입니다.
▼ 산수유꽃이 노랗다면 개나리는 샛노란색입니다.
▼ 오래된 산수유나무에도 노란꽃이 화사하게 피어 있고 그 너머로 영축사의 대웅전이 어우러져 보입니다.
▼ 우리나라에서 산수유가 유명한곳은 전남 구례와 경기 이천인데, 경기 이천시의 산수유가 보기는 더 좋다고 합니다.
▼ 육괴정(六槐亭)은 조선 중종 14년(1519) 기묘사화때 난을 피해 낙향을 했던 6명의 선비가 각자 한그루씩 6섯그루의 느티나무를 심었던것을 기념해서 만든 정자의 이름이라고 합니다.(槐:홰나무 괴)
▼ 육괴정 뒷쪽으로 가면 산수유나무 밭입니다.
▼ 요즈음에는 담벼락에 그림을 그려 넣는곳이 많은데 보기에는 좋습니다.
▼ 별별 체험이 다 있네요...
▼ 축제에 노래자랑이 열렸는데, 축제에 오신분들이 무료하게 앉아계시는데 알고 보니 초청가수가 차가 밀려서 늦는다고 하네요..
▼ 사진을 찍는곳에는 "행복해"라는 팻말이 세워져 있더군요...요즈음에는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습니다.
▼ 여기는 간격을 맞추어서 산수유 나무를 심은 밭입니다.
▼ "고마워"라는 말도 많이 해주고 싶은데...
▼ 육괴정 뒷쪽의 모습입니다.
▼ 산수유나무밭에서 쉬는것이 훨씬 편해 보입니다.
▼ 축제기간중에는 일반 주택에서도 장사가 허용되는지 술과 간단한 음식들을 팔고 있었는데, 가격이 비싼것이 흠이더군요
▼ 일반주택 마당에서 산수유 막걸리를 한잔하고 이리저리 둘러봅니다
▼ 잘 꾸며진 집에, 푹신한 잔디마당에, 편한 의자에 앉아서 막걸리 한잔하면서 산수유를 바라보니, 여기가 낙원입니다.
▼ 그림을 그리시는분들을 여러명 초청한듯 화가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 산수유축제장을 나와서 반룡송이 볼만하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 겉으로 보기에는 키가 작은 소나무가 여러구루가 있는것으로 보입니다만, 한그루의 소나무가지가 옆으로 퍼진것입니다.
▼ 용이 똬리를 틀고 승천하기전 모양의 소나무라서 반룡송(蟠龍松)이라고 한답니다.
▼ 한마디로 기형적인 소나무입니다.
▼ 기형적인 가지가 땅에 닿지 않도록 버팀대로 받쳐놓았습니다. 나무 밑부분에는 영양제도 주고 있었습니다.
▼ 집에 오니 화단에 수선화가 곱게 피어있더군요...수선화를 보면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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